울산 남부도서관이 지난 25일 교육문화관에서 60여 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과학자의 재능기부 강연 ‘10월의 하늘’을 진행했다.이번 강연은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국 50개 도서관에서 동시에 열렸다. 강의는 과학 전문가가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재능 기부하는 방식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1부에서는 박상준 생물 물리학자가 ‘물리학으로 본 생명’을 주제로 물리법칙이 생명현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했다. 2부 강연에서는 김현정 식물유전육종학자가 ‘야생에서 식탁까지, 세상을
나는 생태맹인가? 글자를 모르면 ‘문맹’이라 하고,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 부른다.그렇다면 자연의 질서와 생태계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오로지 인간 중심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무엇이라 부를까? 바로 ‘생태맹’이다.우리는 지금 ‘기후위기’라는 엄혹한 현실 앞에 서 있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폭염, 홍수, 가뭄 같은 자연재해가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지난 20년 사이 기후재난은 무려 1.8배나 증가했고, 그 여파로 생태계 붕괴, 작물 수확량 감소, 기후 우울증 발
창원특례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북book으로 세상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2025 창원 북 페스타를 개최한다.창원 북 페스타는 창원시의 대표 독서문화 축제로, 올해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평생학습센터, 지역서점, 문학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43개의 역대 최다 독서 관련 기관이 참여해 독서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특강,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독서 관련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1일 개막식에는 △ 2025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 수상자와 독서릴레이팀 우수팀을 시상하고, 양일간 △
충북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3일 미취학 학업중단 학생들을 위한 꿈이음 사업의 일환으로 사진동아리 ‘빛담’ 전시회를 열었다.지난 8월부터 사진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교밖 청소년들은 주변에 위치한 역사·문화유적지 및 관광명소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세상을 담아 사진전시회를 준비했다.오는 31일까지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 중 특히 우수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작품 사진뿐만
포항시는 지난 20일 경북도장애인복지관협회 주최,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경북도 지원으로 ‘제4회 경북도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마음을 전하는 글, 세상을 바꾸는 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긍정적 변화와 올바른 인식 확산을 주제로 지난 4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표어 185점, 수기 64점, 총 249점의 작품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접수된 작품들은 도내 장애인복지관 실무자 및 전문가 심사를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연합 단체회원 40여 명은 지난 18일 ‘APEC 기념 경주 볼런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투어는 ‘자원봉사로 함께 성장하는 가족, 세상을 잇는 따뜻한 발걸음’을 주제로 2025년 APEC 개최를 기념하고 가족 단위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족봉사단은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한편, ‘2025년 APEC 성공개최’ 홍보 캠페인과 도자기 체험, 환경정화활동을 함께 펼쳤다
조선의 선비들은 세상을 명분으로 버텼다. 병자호란이 일어나 청의 군세가 한양을 휩쓸 때, 조선의 신료들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항복을 주장했고, 다른 한쪽은 죽음을 택했다. ‘세상은 변했으나 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강한 신념이 그들의 가슴을 지탱했다. 사육신이 목숨을 바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들에게 의리는 단순한 충성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품격이었다. 명이 사라져도 명분은 남고, 몸은 사라져도 의리는 남는다고 믿었다.그 믿음이 조선 사회를 묶는 정신적 질서였다. 그러나 의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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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폭력 없는 세상을 그린 논산시 청소년들의 상상력이 빛났다.충남 논산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국 청소년 폭력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의 디지털 창작 역량을 바탕으로 폭력 예방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전국 139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포스터·카드뉴스 83건, 영상 8건 등 총 98건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교실의 침묵과 희망의 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멈춤의 손길’,
조선의 선비들은 세상을 명분으로 버텼다. 병자호란이 일어나 청의 군세가 한양을 휩쓸 때, 조선의 신료들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한쪽은 항복을 주장했고, 다른 한쪽은 죽음을 택했다.‘세상은 변했으나 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강한 신념이 그들의 가슴을 지탱했다. 사육신이 목숨을 바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들에게 의리는 단순한 충성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품격이었다.명이 사라져도 명분은 남고, 몸은 사라져도 의리는 남는다고 믿었다.그 믿음이 조선 사회를 묶는 정신적 질서였다.그러나 의리의 그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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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23일 봉화읍 내성천 주무대 일원에서 「2025 봉화교육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정향 봉화교육, 세상을 품고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축제로 꾸며진다.개막행사에서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 비전 선포식이 펼쳐지고, 부스 참관을 통해 봉화교육의 성과와 방향을 공유한다. 디지털·창의융합 한마당에서는 디지털 체험 부스, 창의융합 활동, 학교 특색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미래 핵심 역량을 체험할 수 있다. 진로체험 한마당에서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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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소년상담자 150여 명 한자리에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 성황리에 열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울지역협의회는 10월 24일 무하아트센터에서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청소년상담사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상담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프로그램 발표 및 시상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 △상담사 힐링을 위한 연극 관람 △상담자 간 교류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특히 상담사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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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자격시험 대리응시자 벌금700만원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의 부탁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러 준 현직 보험설계사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는 26일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자격 취득 준비자 B(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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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 10대 건설사, 5년간 산재 1661건·사망 23명···최근 3년간 3배 폭증”
인천 지역 건설 현장에서 10개 대기업 건설사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가 1,661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0개사는 연평균 330건 이상의 산재가 발생했지만, 실질적인 안전대책 개선 없이 매년 유사한 수준의 사고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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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의 위험성 인식 계기” 군산 화학 안전 주간 행사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관계기관들과 입주기업들과 함께 안전한 군산 만들기에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기업의 화학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화학 사고로부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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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원철 법제처장, 이재명 대통령 개인 변호사 전락… 즉시 사퇴하라”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2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방어를 위한 개인 변호사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 대통령만을 위해 재판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법부 전체를 파괴하려는 불의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대통령 측근 인사 14명의 실명을 열거했다. 그는 대통령실, 법제처, 금융감독원, 국정원, 국회 등 주요 국정 요직에 대통령의 변호사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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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핵추진잠수함 건조 전격 승인…이재명 대통령 제안 하루 만에 결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최종 승인했다.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관련 요청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으로, 이번 회담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대통령은 지난 29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비공개로 논의될 사안이었으나, 현장에서 공개 발언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며 “한미 군사 동맹은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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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스포티지, 美IIHS 충돌 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최고 안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지난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과 기아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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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가 반한 동양생명·우리ABL..."우리금융, 3분기 염가매수차익 효과"
우리금융그룹의 실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이 죽을 쒀도 비은행 포트폴리오로 얼마든 만회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시장에 심어줬기 때문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이 3분기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성적표를 얻은 점은 동양생명과 ABL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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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SK이노, 3Q 영업익 5734억원…흑자 전환 성공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5734억75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5332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42억9500만원으로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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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여는 통합돌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다
우리 사회는 저출생·고령화의 가속화로 돌봄 수요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고 있으나, 현재의 돌봄체계는 여전히 제도와 서비스 영역이 분절되어 있어 비효율성과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3월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은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살던 곳에서 가능한 한 계속 건강하고 안정된 사람의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