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항상 도망 다니거나 쫓기는 역할을 했잖아요.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제가 연기한 인물 가운데 가장 돈이 많아요. 좋은 차도 타고, 예쁜 곳에서 잠도 자고 하다 보니 뭔가 색다르더라고요."영화 '기생충'에선 반지하에 살고,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선 연쇄살인마로 형사에게 쫓기던 배우 최우식이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드디어 멋진 역할을 맡게 됐다며 웃음기 어린 소감을 밝혔다.최우식은 10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에서 유독 "멋있어 보이려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유품정리’와 ‘특수청소’의 필요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경남 지역 특수청소 전문기업 ‘클린쿵푸’는 유품정리부터 폐기물 처리, 방역 소독까지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클린쿵푸 관계자는 “고인의 공간을 정리하는 일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유품을 고인의 삶의 흔적으로 존중하며, 기술적 전문성과 인간적 배려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장에서는 가전·가구·생활폐기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에 즈음한 성명을 내고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더는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서 1분간 사이렌이 울렸다. 3년 전 이태원에서 15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며 "오늘 울린 사이렌은 희생자에 대한 추모일뿐만 아니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생존자와 유족, 노동자와 시민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태원 참사는 명백한 사회적 참사다"며 "정부의 합동감사
전라남도 나주시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및 첨단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유치를 목표로 하다. 나주시민의 참여를 통한 미래 에너지 도시 도약 의지를 표명하는 취지다.서명운동은 온라인 플랫폼과 읍면동 주민 서명 등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오는 11월11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는 집중 서명 주간으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19세 이상 시민, 관내 52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최근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개그우먼 겸 260만 유튜버 임라라가 산후 출혈로 위급한 상황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었다고 밝혔다.26일 임라라와 남편인 개그맨 손민수는 부부의 유튜브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기 부족해 인사드린다"며 영상을 업로드했다.앞서 14일 임라라는 쌍둥이 출산 9일 만에 갑작스러운 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임라라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다 잘못된 건 아니다”라며 “14일에 아기를 낳고 잘 회복했다.
5일전
누가 민 것도 아닌데 기온이 뚝! 하고 떨어진다. 긴 여름 탓인지 이번 가을엔 단풍이 물든 기간이 길지 않다고 한다. 요즘 캄보디아 건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과거 사기 시도 전화가 부모님 댁에 왔던 기억이 소환되고, 지금도 하루 1건 이상 오는 해외 발신 메시지를 의심하게 된다. 간혹 출처를 확인해 보기도 한다. 어쩌다가 동남아시아 지역은 온 세계의 장애 지역으로 낙인찍히게 되었을까? 뜬금없이 사는 게 무언지 되묻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기’가 아닌 ‘살기’로 세상의 빛을 자처한 한 분을 만나러 가보았다. 사진을 찍다 보면 매
차량 이동 서비스 업무를 하다 보면 수많은 민원을 접하게 된다.그중 흔한 민원이 ‘밤샘 주차’ 단속 요청이다.“며칠 동안 도로에 큰 트럭이 주차되어 있으니 빨리 와서 단속하시오!”어김없이 당직실 수화기 너머로 격앙된 민원인의 외침이 들려오고, 차량 등록원부에 나온 차주의 전화번호를 찾아보는 게 우리의 일상이다.무엇이 그토록 민원인을 화나게 했을까? 단순히 법규위반을 넘어 장기간 방치된 차량에 대한 일상생활 침해와 안전 위협을 유발하는 무책임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나 몰라라’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역지사지가 부족한 데 대한 분노였을
한국 전통화나 정물화에서 모과는 자주 등장한다. 울퉁불퉁한 형태는 붓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허락하고, 노랗고 따뜻한 색감은 계절의 깊이를 전한다. 모과는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품은 오브제다. 자유로운 자연, 고요한 시간의 흐름을 담은 상징이기도 하다.오는 23~29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 포럼 스페이스에서 초대전을 여는 김광한 작가는 오랫동안 모과를 그려왔다. 그에게 모과는 단순한 정물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온기와 세월의 향기를 담아내는 존재다.“모과는 보기에는 투박하고 울퉁불퉁합니다. 생으로 먹기 어려운 과일이죠
50대 남성이 상담실에 찾아와 자신의 인생사를 돌이켜 보다 문득 든 생각에 대해 말했다. 먹고사는 일이 바빠 일만 하다 보니 정작 자신을 살필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시간은 덧없이 흘러버렸고 갑자기 자신이 너무 많이 늙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바로 인생 그 자체이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 평등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간일 것이다. 사람에 따라 행복과 불행은 다를지언정 인생의 양은 똑같다. 즉 인생의 질은 다를지언정 인생의 길이는 같다는 것이다. 내가 부러워하는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요즘 내리는 비는 쓸모가 없는 비라고 여기저기에서 걱정하는 소리를 듣는다. 속을 채우며 자라야 하는 김장 배추가 물러 주저앉고, 노랗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추수를 기다리는 벼의 낱알에서 새싹이 돋아난다며 하늘을 바라보며 원망하는 시골 농부들의 모습도 보았다. 가끔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의 입에서도 한탄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요즘 내리는 비는 정말로 그들의 표현대로 쓰잘머리가 없는 것은 확실하다. 나도 하루가 멀다고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쉬어家 곳곳에 구절초가 만발이다. 비 때문에 꽃을 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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