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4연패는 고사하고 파이널B로 내몰리며 시련의 한 해를 보내는 울산 HD가 사령탑 경질과 에이스의 복귀라는 중대 변수에도 여전히 ‘강등권 줄타기’를 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 35라운드까지 10승 11무 14패를 기록, 승점 41로 12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강등권 시작인 10원 수원FC와의 격차는 승점 2에 불과하다.K리그1에선 최하위가 다음 시즌 2부로 곧장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를 타진해야 한다.전·현직 국가대표가 즐비한 ‘호화
서울에서 고등학생 학원 교습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울산 남구 옥동을 중심으로 지역 학원가가 술렁이고 있다. 울산은 이미 초등·중등·고등학생 모두 자정까지 교습이 가능하지만, 최근 학생 건강권 등을 이유로 다시 축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에는 현재 초등·중등·고등학생 모두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정해놓은 학교교과교습학원 등의 교습시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지난 1일 ‘경주선언’을 채택하며 공식 막을 내렸다. 경주선언은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주제로, 자유무역 질서 회복과 디지털 전환, 포용적 성장을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의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문화창조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명문화한 점은 기술과 산업 중심의 성장을 창의성과 문화 가치로 확장하려는 세계적 변화를 상징한다.울산은 이 선언이 제시한 방향성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규정할 수 있는 도시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3대 제조업을 축으로 한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올해 들어 9월까지 울산의 주택 인허가와 분양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2025년 9월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9월까지 울산의 주택 인허가는 30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0% 감소했다. 울산은 올해 1~9월 주택 분양도 2972가구로 전년 대비 57.0%나 쪼그라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착공은 3298가구로 전년대비 166.2% 늘었다. 주택 준공도 17.0% 늘어난 4390가구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울산이 인공지능을 앞세워 주력 산업인 제조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기계로봇장비분야 산업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난해에 자동차·조선 분야 2건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3건이 추가되면서 울산은 명실상부한 AI 제조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3개 과제는 국비 19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2억원 규모로, 자동차·조선·건설기계 분야의 AI 기반 핵심기술 개발이 골자다.자동차 분야의 ‘AI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을 품은 울산은 숫자만 보면 괜찮은 도시다. 실업률은 전국 최저권이고, 취업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하지만 공단에선 ‘사람이 없다’는 말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린다. 통계는 완전고용을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령화와 비정규직 확산, 사라지는 젊은 노동력이라는 구조적 균열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청년층은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남은 일자리는 노인 일자리와 공공형 단기 근로가 대신한다. 수치는 회복됐지만, 산업의 체온은 낮아지고 있다.울산의 제조 현장은 이제 나이 든 노동자들이 버티는 구조다. 용접
1.우리 역사에서 왜구의 침입이 가장 많았던 때는 고려말 우왕 때였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울산은 왜구의 근거지였던 대마도, 규슈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침입이 빈번했고 그만큼 피해도 컸다. 고려말과 조선 초에 대마도를 정벌하기도 했지만, 왜구의 침입은 계속됐다. 이에 온건책으로 삼포를 개항해 일본인 거주를 허용했는데, 울산에는 염포가 있었다. 그러나 왜구의 반란으로 염포가 폐쇄됐다. 조선은 왜구에 대한 각종 해안 방어책을 수립했는데, 울산에는 개운포진, 서생포진, 경상좌수영 등이 마련됐다.고대였던 신라시대에 왜구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 선수단이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울산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중 가장 모범이 되는 선수단에 수여하는 ‘국회의장배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23일 울산 선수단은 최종 집계 결과 금메달 47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58개 총 13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대회 전 목표로 했던 금메달 43개를 초과 달성한 울산은 금메달 순위로는 12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종일인 이날 울산 선수단은 사이클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축구·농구 남고부에서 각각 동
울산은 지금 새로운 전환의 길목에 서 있다. 산업수도의 이미지를 넘어 인공지능의 수도로 나아가려는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AI 도시’의 출발이 단순히 기술을 유치하고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 것에 머문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산업 인프라 구축에 불과하다.AI 수도 울산의 진정한 출발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전략을 디자인하고, 그것을 시민과 산업의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일에서 시작된다.경제학의 개념인 ‘스마일 커브’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에 좋은 예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곡선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4일차를 맞은 가운데, 울산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울산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8개 등 총 8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는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297.60점을 기록하며 강원 권하림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21일 열리는 스프링보드 1m 결승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씨름 남자 대학부 청장급에 출전한 최이건은 대전 반승훈(목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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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18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비전관에서 2025년 용인특례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행사는 ‘아동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와 용인시아동보호전문기관, 용인동부·서부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이뤄진 용인시 아동학대 공동대응팀 주관으로 마련됐다.행사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캘리그래피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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