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은 신기하고도 신비로운 나라일 것이다. 불과 10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식민지 시기와 전쟁을 겪고, 민주화를 거쳐 이제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그간 어떤 시련이나 도전도 한국의 성장을 가로막지 못했다. 마치 뇌가 손상된 기능을 보완하듯, 또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회복탄력성’처럼, 한국 사회는 놀라울 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회복해 왔다. 이제는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면서 또 다른 도전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기술 분야의 혁신이 사회를 변화시켰다면, 4차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