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횡령은 법인의 자금을 대표이사나 실질 운영자가 임의로 사용했을 경우, 개인 자산처럼 처분했다는 점이 입증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누가 회사를 지배했는가’, ‘자금이 어디로, 왜 쓰였는가’에 따라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판례가 나왔다.최근 1인 회사를 사실상 운영하던 A씨가 수년 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했으나, 수사기관은 고의적 횡령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핵심은 ‘불법영득의사’의 유무였다.A씨는 과거 사업 실패를 딛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며, 신뢰하던
“아파트 복도에 개인 물품이 방치되어 있는데, 어디에 말해야 하죠?”“엘리베이터가 계속 고장이 나는데, 위험해서 사용하기가 겁나요”“누군가 잡초에 농약을 살포했는데, 조사해 주세요”집합건물 내 관리인이 없는 곳에서는 이런 일상적인 문제가 방치되거나 입주자들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일이 적지 않다. 특히 건물 내 공용공간을 누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두고 마찰이 생기고, 입주자 간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 상황이 더 악화된다.문제는 이러한 갈등 대부분이 공동 소유자 또는 사용자 간의 내부 문제로, 행정기관에 반복적
6·3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선후보들이 막판 지지호소에 총력을 기울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서울과 경기에서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세몰이에 나섰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제주에서 시작해 경부선을 따라 올라가는 국토 종단유세를 펼치며 막판 대역전극을 자신했다.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던 후보들은 이날 자정을 끝으로 공식선거운동을 마치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이재명과 김문수 중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다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김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며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쓰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이 댓글을 단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앞서 민주당은 김 후보가 리박스쿨 홍보 영상에 등장하고, 과거 총선에서 리박스쿨 관계자들과 함께 활동한 정황을 들어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탐사보도
국내 목조건축 산업은 지금 성장과 과제 사이에 놓여 있다.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과 건축물의 친환경화를 위한 해법으로 목조건축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국산재 우선’, ‘공공건축의 목조화’, ‘지속가능한 건축’을 내세우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처럼 들뜬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제도적 허점,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이 오히려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누가 무래도 우리나라 목조건축 산업의 대표주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인용한 현수막 게시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 "875원 대파는 안 되고 120원 커피는 왜 되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누가 보더라도 특정 후보를 연상케 하는 비방성 현수막인데, 선관위는 이를 단순한 투표 독려 문구라고 판단했다"며 "공직선거법 제90조 1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물 설치를 금
은대난초 “야생화”.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로도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산과 들에서 누가 돌보지 않아도 저절로 싹이 트고 잎과 줄기가 자라서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는 야생화들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라는데 사람들이 야생화를 단순히 불필요한 잡초라고 얕잡아보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철 따라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모습에 반해서 산과 들을 누비며 야생화를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야생화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경에 순응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어려운 환경을 뛰어 넘기도 하면서 들판의 주인처럼
음악가, 미술가, 그리고 시인 등 예술가들의 작품을 읽거나 듣고 또는 보면서 감상하다 보면 인물의 모습은 모를지라도 어렴풋이 인상이나 성격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바그너는 왠지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였을 것 같고 리스트는 화려한 매너의 표상이었으리라는 짐작이 간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인상은 어떨가. 그의 곡들, 파반느, 시실리안, 엘레지, 꿈을 꾼후에 또는 레퀴엠 등의 곡에서 풍기는 그의 인상은 누가 뭐래도 종교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곡 중의 많은 부분이 그레고리언 성가의 한 소절
'5선 중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내 차기 지도부 주자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목했다. 박지원 의원은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홍 전 시장의 정치 감각과 상황 인식을 높이 평가하며 “차기 국힘 당권은 홍준표가 가져간다”고 단언했다.박 의원은 "보수가 궤멸했을 때 누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진짜 사절단'이 움직이는 구조가 바로 홍준표 정치"라고 언급하며 홍 전 시장이 당권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내다봤다.또한 "홍준표가 이 방송을 듣는다면 ‘지원이 형 빠르네. 내 플랜을 알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청문회·특검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자기 죄를 덮기 위한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과 서초구 고속터미널 유세 현장에서 "도둑놈이 대법원장을 특검으로 조사하고 청문회까지 하겠다고 한다"며 "이게 과연 민주주의가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니까 이제는 대법관을 100명으로 늘리고, 대법원을 뒤흔들려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사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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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무안군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오늘은 나라사랑의 날’ 사업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호국과 보훈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아동 3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특히, 어린이들은 ‘호국보훈 미니북’을 직접 만들며 ▲호국보훈의 의미 ▲우리가 기억해야 할 날들 ▲순국선열분들께 편지 쓰기 ▲태극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웠다.미니북에는 “우리나라를 깨끗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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