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수사 중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좌파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다수의 독재로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돼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됐다. 이들은 비행기 탑승 즉시 체포됐으며, 모두 관할 경찰서로 분산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대한항공 KE9690편이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을 출발해 약 5시간 20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피의자 64명과 함께 호송 경찰관 190여 명이 동승했으며, 이는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자 송환 작전이다.송환된 이들은 대부분 보이스피싱, 로맨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5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자진 출석했다.내란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외환 혐의 수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을 체포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이 "더 이상 구치소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임의출석 의사를 표명해 영장 집행은 하지 않았다. 외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외환 의혹 조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출정해 조사 대기실에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가 만연하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종결 처리는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현지 경찰의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어떤 이유로든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의미다.이에 올해 8
돈을 빌려준 유튜버를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해 200㎞를 끌고 간 20~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치상 혐의로 A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A씨 등은 지난 26일 밤 10시 40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게임 유튜버 B씨를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까지 약 200㎞를 이동하며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돈을
4일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유튜버를 납치한 20∼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 혐의로 A씨 등 20대∼30대 남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A씨 등은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차량에 납치해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를 만난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A씨 일당과 채무 관계가 있었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벌어진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의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약 일주일 만에 붙잡혔다.26일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체포된 두 남성은 파리 외곽 세느생드니 출신으로, 이 중 한 명은 샤를 드골 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접근한 뒤, 전동 공구로 유리창을 절단해 내부로 침입했다. 이어 보안요원을 위협해 전시장을 비운 뒤, 진열장 두 곳의 유리를 깨고 보석 8점을 훔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감금·폭행 사건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본거지를 두고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 행각을 벌인 한국인 부부의 국내 송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1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캄보디아에서 체포·구금돼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던 30대 A씨 부부가 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부부는 당초 올해 2월 초 현지에서 체포된 후 지난 6월 초 한 차례 석방됐다가 우리나라 법무부가 지난 7월 말 수사 인력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다시 체포해 구금했다.그런데 이후 다시 풀려난 것이다. 수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1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이들이 한국 땅을 밟으면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의 송환 작전이 된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한국인 60여 명이 전세기로 전원 송환될 예정이며, 우리 정부가 이들의 송환을 위해 보낸 전세기가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전 2시 현지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송환되는 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구금된 60여명 전원으로, 전날까지 알려진 59명에서 다소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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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2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방어를 위한 개인 변호사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 대통령만을 위해 재판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법부 전체를 파괴하려는 불의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대통령 측근 인사 14명의 실명을 열거했다. 그는 대통령실, 법제처, 금융감독원, 국정원, 국회 등 주요 국정 요직에 대통령의 변호사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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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 10대 건설사, 5년간 산재 1661건·사망 23명···최근 3년간 3배 폭증”
인천 지역 건설 현장에서 10개 대기업 건설사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가 1,661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0개사는 연평균 330건 이상의 산재가 발생했지만, 실질적인 안전대책 개선 없이 매년 유사한 수준의 사고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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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글로벌 경제 리뷰] AI 거품과 미국 경제의 성장
금융 시장에서 ‘거품’이란 단어를 내뱉는 것은 관객들이 꽉 찬 영화관에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 것과 같은 행위로 간주되곤 한다. 이 때문에 거품이란 단어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 이른바 ‘관심 종자’나 ‘고지식한 비관론자’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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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피해액 1000억 원 돌파... 검거율은 50% 밑돌아
올해 '로맨스 스캠' 피해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검거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걸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국회 행안위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26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로맨스 스캠 피해액은 1000억 원, 피해 사건 수는 15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피해액은 325억 원, 피해 사건 수는 300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최근 로맨스스캠은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등 다른 사기 범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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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상으로 결정되는 우리의 미래 - 변화의 파도 속에서, 나의 마지막 인상을 지켜내는 법
요즘은 미래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이다. 무엇을 예측해도 금세 달라지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낡은 이야기가 되곤 한다. 변화의 파고속에서 기업은 한해 결산 마무리 및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고, 청년들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면접 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성과가 곧 생존을 결정하고, 비교가 곧 평가가 되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면접 시 아무리 미소를 짓고 준비된 답변을 잘 해도 마지막에 “별도 질문이 없습니다.” 라는 말 보다는 “부족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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