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무잡잡한 피부며 쌍꺼풀진 눈이 닮아 남매처럼 보였다. 에어컨 청소 일거리를 받고서야 부부라고 밝혔다. 앳된 얼굴의 그녀는 베트남 남쪽 끝에서 한국의 섬 서귀포 남자를 남편으로 만났다. 결혼한 지 여덟 달째로 접어들었다는 새댁이다. 타국 생활이 아직 익숙지 않을 때다. 단정한 옷차림만큼이나 몸가짐도 조신해 보였다.종일 아내 혼자 집에 두고 다니기가 마음에 걸려 같이 다닌다고 한다. 남편이 에어컨을 분리해 놓으면 물로 씻어 마른 수건으로 닦아 차례로 정리했다. 남편의 손이 허둥거리면 눈을 맞춰 손가락으로 설명까지 해주었다. 눈썰미가
이천시가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학부모들의 최대 숙제인 ‘방학 중 돌봄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 방학 특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초등학교 여름방학은 학기 중보다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맞벌이 부모나 야간·교대 근무를 하는 가정에서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대표적인 보육 사각지대 기간이다.이에 이천시는 365일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아이다봄’을 중심으로 삼아 방학 기간 발생하는 일시적·긴급 돌봄 수요에 선제적
세종소방본부는 최근 종촌동 한 공동주택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주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진압했다고 26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 화재는 불에 타는 냄새를 맡고 실외기실을 확인한 거주자가 119에 신고하고, 집에 비치 중인 소화기를 활용해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화재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실외기 전선 부위의 전기적 요인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 중이며, 인명피해 없이 벽면 일부 그을음 등 경미한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다름없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아동일시보호시설 해담은 집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후원금은 긴급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심리‧정서 지원, 문화체험 등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시설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 이병연 대외협력 이사는 "시설을 둘러보고 아이들의 생활과 보호 현황을 들으며 더 깊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후원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담은 집은 학대 피해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하
“엄마, 우리 언제 집에 가?”울산에 사는 동우네는 최근 여행용 캐리어 두 개에 짐을 담아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어머니는 유치원 방학을 맞은 동우가 혹여나 불안해할까 봐 “잠깐 여행을 온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여행은 끝날 기약이 없다.동우는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는 한부모가정의 아이다. 이혼 이후 어머니는 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아버지와의 교류는 점차 줄어들었고 양육비 지원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혼인 기간 발생한 부채까지 감당해야 해 신용회복 절차를 밟으며 매달 채무를 상환하고 있다.경제적으로
“집에 있는 낡은 재봉틀과 오래된 자전거를 비싼 가격에 사드립니다.”중국에서 중·노년층을 상대로 오래된 물건을 고가에 매입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신종 인터넷 사기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산둥성 쯔보시 가오칭현 경찰은 최근 ‘오래된 물건 고가 매입’을 내세워 인터넷 생방송 사기를 벌인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약 1년 동안 전국의 중·노년층 270여 명으로부터 200만 위안이 넘는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들은 녹슨 자전거와 오래된 재봉틀, 과거
어떤 이들은 보기만 해도 높아서 피곤할 것 같은 산을 주말이면 한 번씩 올라가야 월요일에 힘을 얻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열심히 번 돈을 헌금이나 시주하고, 교회나 성당, 절에서 봉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도 있다.‘그냥 집에서 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그들에게서 등산과 봉사를 빼앗으면 한 주가 얼마나 길게 흐르는지 안 해 본 사람들은 모른다.필자도 그러했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며 업무에 시달렸지만, 집에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컴퓨터를 켜고 씻은 후 앉아 화폐와 금융사에 관
요즘 손주 돌봄으로 집을 비울 때가 많다. 집에 돌아온 날이면 집안에서부터 밖까지 내 손을 기다리는 것들로 차고 넘쳐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정신이 없다. 정갈한 마당이 있고,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며 건강한 밥상을 꿈꿨는데, 그 꿈을 이루기에는 얼마나 손이 많이 가야 하는지 점점 뒤로 물러서고 있다. 텃밭도 욕심을 냈다가 이제는 겨우 두세 가지 심을 정도만 남았다. 그마저도 손길을 주지 않으면 어느새 잡초들 차지가 돼 버린다.장마라 그런지 눈에 띄게 잡풀들이 우거지고 거기에 계요등 줄기와 하늘타리 덩굴이 이리저리 감고 올라가서 심어
고창군이 퇴원환자의 집에 의료·돌봄·식사 등을 지원하는 ‘재가의료급여 서비스’의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21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재가의료급여사업’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대상자 대부분이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앞서 군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물품 등을 지원하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 방문진료와 일상생활 지원 반찬 지원서비스에 대하여 큰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에서 친구 남매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모자라, 주택에 불까지 지른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살인미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ㄱ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또, 법원은 ㄱ씨에게 위치추적 전자 장치 20년 부착,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기관의 취업 제한 10년도 함께 명했다.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1월 7일 친구인 ㄴ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사용해 ㄴ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이달 중 당정협의회를 갖기로 했다.허종식 신임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9일 “박찬대 인천시장과 이달 중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며 “9월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을 위한 긴급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시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8일 선출된 허종식 시당위원장이 민생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인천시와의 당정협의 안건은 ▲인천e카드 캐시백 지급 재개를 위한 예산 확보 ▲서울시의 국회대로 공사에 따른 인천시민 불편 해소 대책 마련 ▲
성매매 관련 사건과 연관된 갈등 과정에서 한 육가공업체 대표를 스토킹과 협박, 모욕 보복등 혐의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측에 따르면, 경북 청도군 풍각면 소재 육가공업체 대표로 알려진 P씨는 본인과의 성매매 사건으로 자수한 여성과의 갈등 과정에서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또
그린푸드㈜가 말복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삼계탕 100세트를 후원했다.울주복지재단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3일 그린푸드㈜로부터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삼계탕 100세트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후원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보양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받은 삼계탕은 복지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삼계탕 지원이 폭염 속
화정노인돌봄지원플랫폼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위기 지원사업에 나섰다.화정노인돌봄지원플랫폼은 최근 우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저소득 국가유공자 위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플랫폼 이용 어르신 가운데 지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 2명에게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고령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에 부담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 2명에게는 각각 25만원의 생계비가 지원됐다.특히 단
청소년 기획봉사단체 도우리나누리가 오는 22일 남목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여름축제 ‘NAMMOK SUMMER FESTA’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남목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도우리나누리는 청소년들이 축제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도록 해 지역사회 참여 경험을 넓히고,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행사장에는 여름철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