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내려앉은 옛 삼호교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현장 점검에 나섰지만, 교량의 운명을 결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근현대유산과 관계자는 24일 옛 삼호교 현장을 방문해 침하 부위와 교각 균열, 구조체 훼손 상태 등을 점검했다. 다만 이날 조사는 1차 시각적 점검에 불과하며, 향후 구체적인 조치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구는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할 민간 업체를 선정 중이다. 최근 폭우로 인해 태화강의 탁도가 높아지면서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방통심의위원회가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별 수상작 총 4편을 선정했다.최우수상에는 아프간 특별 기여자로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난민 여성이 언어·문화·종교적 장벽과 편견 속에서도 사회 중심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한 울산MBC-TV '안테바신 - 경계에 사는 자'가 선정됐다.지상파TV 부문에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블랙박스 기록이 사라져 버린 충돌 전 4분 7초간 상황을 복원해 참사 원인과 진실을 추적한 KBS-1TV '시사기획 창 - 2216편 추적보고서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울산 전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주민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를 기해 울산에 내렸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같은 날 오후 9시를 기해 태화강과 동천 관련 홍수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태화강에 홍수특보가 발령된 것은 2023년 8월 태풍 ‘카눈’ 때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울산에는 1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171.9㎜의 비가 내렸다. 울주군 두
‘울주형 24시간 어린이집’ 도입과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추진 등 보육·문화 분야 정책을 제안하는 울주군의회 의원들의 서면 질문이 잇따랐다.18일 군의회에 따르면 노미경 의원은 최근 울주군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야간 및 긴급 상황 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울주형 24시간 어린이집’ 도입을 제안했다.노 의원은 전남 화순군의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사례로 들며, 선제적 돌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사 정책으로 울산에 시립아이돌봄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군민 이용율이 가장 낮게 나오고
2025년 7월 18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에 위치한 케이벡 비나와 대한민국 울산에 본사를 둔 홀트에너지가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내 생활폐기물 기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케이벡 비나는 2014년부터 울산의 향토기업 유성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으로, 호치민시 및 인근 지역의 산업 및 생활
이재명 정부와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시민들의 숙원인 울산의료원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당정의 이러한 방침은 6·3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7개 울산 대선 공약 가운데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경제성이 부족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2~3년 동안 지지부진한 현실에서 정부의 추진 상황과 속도에 따라 예타 면제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본보 취재 결과, 당정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 공공의료원인 ‘울산의료원’ 설립이 무엇보
“상추도 흐물흐물 늘어지고 고추는 햇볕에 타서 새까매졌어요. 물을 줘도 다 타버리니 걱정입니다.” 장마가 한창일 시기지만, 올해 7월 울산에 비가 단 한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울주군에서 밭농사를 짓는 오상화씨는 매일 새벽 수로에서 물을 끌어 텃밭에 붓고 있지만, 작물들은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한다. 특히 상추와 고추 등은 물을 줘도 뙤약볕 아래 금세 타버리거나 축 늘어진 채 말라버리기 일쑤다. 오씨는 “오이 같은 작물은 물을 많이 줘야 하는데, 날이 뜨거워 무작정 물을 많이 줄 수 없어 답답하
“에어컨은 있지만 마음껏 틀긴 힘들어요.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큽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일 울산 중구의 한 경로당. 울산에 11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 기온은 한낮 35℃까지 치솟았다.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은 내부 전등을 끈 채 선풍기 앞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 경로당은 에어컨 5대, 선풍기 8대를 갖췄지만 전기요금 부담으로 모두를 동시에 가동하긴 어렵다. 경로당 관계자 A씨는 “올해는 이미 5월부터 냉방기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건강을 위해 냉방기 가동이 필수지만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아 일부 기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3년 넘게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교향악단인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가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초청공연 ‘희망의 울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동유럽 전통 클래식 선율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지난 3일 찾은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외국인부터 어린 아이, 노인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등장한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의 스트링 심포니 No.10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울산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에 세우는 AI DC를 발판 삼아 DC만으로 연간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하민용 SKT·SK브로드밴드 AI DC 사업부장은 3일 SKT 뉴스룸에 울산 AI DC 사업 계획을 소개하는 칼럼을 게재했다.SKT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풍부한 부지와 에너지 공급망이 확보된 울산 지역에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워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거점을 확보한다. 하 부사장은 "기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의 저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약 처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2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약물 사용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외래 진료 시 병원이 처방한 항생제·주사제·약품 종류 수 등을 조사해 약 사용의 합리성을 평가한 것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평가 결과는 병원의 환자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경기도기숙사가 오는 8월 4~11일 8일 간 추가 입사생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남·여 대학생과 청년이며, 장애인 4명도 포함된다.모집 인원은 7월 30일 기준 청년 4명, 대학생 29명, 장애인 4명 등 총 37명이다. 모집 기간 종료일인 8월 11일까지 추가 공석이 발생하면 모집 인원은 늘어날 예정이다.입사 자격은 서류접수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계속해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기준일 이전에 경기도 주민등록 기간 합산이 10년 이상인 대학생과 청년이다.경기
영주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을 시작한 가운데,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31일 휴천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접수 현장을 점검하고, 직접 신청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 권한대행은 이날 신청 대상자 안내 방식, 현장 인력 운영, 취약계층 응대 절차,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경북 영주시의 민선 8대 시장 궐위사태로 시정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한 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시정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유정근 부시장이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을 강조하며 책임행정을 펼치면서 시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유 권한대행은 취임 직후부터 시정 공백 없는 행정과 시민 안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기업 현장과 정책을 잇기 위한 원스톱 지원사업 설명회을 열었다.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수원시 광교신도시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지원사업 설명회'는 회사의 보증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설명회는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둔화, 자금 조달 부담 심화 등 복합적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을 위해 마련됐다.경기신보는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보증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 위기 대응 중심의 보증 제도 운용 ▲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 ▲ 재도전·녹색전환·
창원에서 상가 건물 내부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창원소방본부는 31일 오후 10시 46분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한 지상 2층 규모 상가 건물에서 2층 바닥이 붕괴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3명이 구조됐고, 1명이 자력으로 빠져나왔다.소방당국은 붕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