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의 이능수 시인이 ‘빗소리’라는 시조로 제175회 ‘월간문학’ 시조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능수 시인은 당선작 ‘빗소리’에서 “누굴까 자박자박 올 이도 없는 밤에 / 조금씩 젖어 드는 투명한 저 목소리 / 가만히 비집은 창문 나무들만 수런댄다…비릿한 풀잎이 되어 싱싱하게 돋아난다”라고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작품 100여 편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빗소리’였다”며 “밤의 빗소리를 읽으면 함께 젖어 들이기에 충분하다. 참 편안하게 구워낸 질그릇을 만나는 듯한 작품으로 심사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산포를 사랑한 이생진 시인이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96세.1929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산농림학교와 국제대 영문과를 졸업, 1954년부터 1993년까지 중·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영어 교사를 지냈다. 이후 평생을 바다와 섬에서 머물며 생활하며 시를 써 왔다.문학 활동은 1955년 시집 ‘산토끼’를 펴내며 시작했고 1969년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바다와 섬에 대한 애정이 깊어 평생 섬을 찾아 섬사람들의 애환을 특유의 감성적인 시어로 풀어냈다. 고인은 92세였던 2021년에 40번째
-강원석 시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헌정시 -서정적 언어로 "세계를 안고, 세계에 우뚝" 노래 경상북도는 지난 5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강원석 시인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신작 시 '인류의 가슴에'를 헌정하며 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관심을 받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문화적 관점에서 홍보하고,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강원석 시인은 다수의 베스트셀러 시집을 발간한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현재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문경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시인으로 알려진 윤보영 작가를 초청해 「시로 만난 문경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공직자 소양함양 특강을 열었다.이번 특강은 윤 시인이 고향 문경에서 지닌 시적 감각과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과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공직자들의 정서적 공감과 자기 성찰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윤 시인의 대표작인 커피와 사랑을 주제로 한 시들을 소개하며 공직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넸다.문경시는 이번 특강을 통해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연지민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숫자 3은 깨지기 쉬워요’를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동시 출간했다. 두 언어로 동시 출간되는 책은 한국 동시 문단에서는 첫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도서출판 놀북의 첫 프로젝트 동시집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4부로 구성돼 5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이번 동시집은 시를 낯설어하고 언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를 놀이처럼 자유롭게 풀어냈다. 시는 아이들의 생각과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아이들을 비롯해
한 시인이 AI를 활용해 가상의 가수를 만들고 음반 계약까지 체결해 음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23일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테리샤 존스는 자신의 시를 AI 툴 수노로 변환해 '제니아 모네'라는 가상 가수를 만들었으며, 이 가수가 부른 곡들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제니아 모네는 실제 가수가 아니지만, 300만 달러 규모의 음반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AI가 단 몇 초 만에 노래를 완성하는 시대에서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기술 발전인지 아니면 음악의
11시간전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지난 10월 1일 오후 7시부터, 교내 생명과학관 4층 강당에서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2025년도 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두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슬픔 속에서 시를 쓰고 따뜻한 시선으로 답하는 ‘위로의 시인’ 정호승 시인이 맡았다. 춘천 시민과 한림대학교 학생 등 2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하여 정호승 시인에 대한 애정과 〈시민지성 한림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연단에 오른 정호승 시인은 “시는 시대의 소산”이라며, “민주화 이전에는 시대적 고통 속에서 '
첫 시집 ‘내 꽃밭을 누가 흔드는가’ 펴낸 김형범 시인 북토크가 열린다나이 일흔 둘에 첫 시집 ‘내 꽃밭을 누가 흔드는가’를 펴낸 김형범 시인이 독자를 가깝게 만난다.오는 27일 오후 4시, 대구 북구 동천로 ‘개정 칠곡책방’에서 열리는 ‘산아래서 詩 누리기’ 네 번째 북토크다.이번 주인공은 2010년 ‘사람과 문학’으로 등단해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대구시인협회 이사 등 대구 문단을 이끌어온 김형범 시인으로 74편의 신작시를 담아 출간한 그의 첫 시집 ‘내 꽃밭을 누가 흔드는가’를 중심으로 독자와 만나는 문학의 향연이 펼쳐진다.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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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차이나 데이 2025' 성료…中 혁신기업 한자리에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주요 혁신 기업과 국내 기관 투자자가 만나는 '미래에셋 차이나 데이 2025'를 성대히 개최한 가운데, 향후 중국 관련 투자와 협력 구축에 미래에셋증권이 역할모델을 키워갈지 주목된다.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주요 혁신 기업과 국내 기관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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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자원 화재 총력 대응 중... 국민에 사과"
민주당은 27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수습과 관련하여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구하고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화재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복구와 투명한 소통을 약속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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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문자·영상 신고 불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 장애…119 문자·영상 신고 불가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101명이 투입됐다. 이 화재로 40대 남성 1명이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화재 여파로 정부 전산시스템 일부가 마비됐다. 소방청은 “119 전화 신고는 정상 운영 중이지만 문자·영상 신고와 구급스마트시스템 등 일부 기능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와 2등급 58개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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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 우주군과 전쟁무기 기업 한화를 은폐한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계획
제주도정은 9월 16일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제주민간우주산업시대를 열고 이를 양질의 일자리로 증명하겠다 하였다.또한 제주한화우주센터, 컨텍 지상국, 국가위성운영센터 등을 기반으로, 10월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주항공청에 클러스터 지정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 밝혔다.위성 제조 및 데이터 활용 분야를 특화하고 이미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전남, 경남, 대전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4대 핵심축’으로 자리잡겠다 하였다.뿐만 아니라 9월 22일 우주항공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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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 함안 장학기금 기탁
㈜삼보산업은 지난 17일 오후, 함안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0만원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했다.이날 기탁식에는 정채근 삼보산업 부회장과 김희정 사장이 참석해 “군민들에게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사회공헌과 나눔의 가치 실천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기탁이 함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근제 함안군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삼보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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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개천절, 대체로 흐리고 곳곳 많은 비...21호 태풍 경로는?
기상청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 120mm 이상.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예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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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코스콤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MOU
코스콤이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해 메리츠증권과 손을 잡았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양 기관 협력은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STO·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흐름에 발맞추고 공동 플랫폼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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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지방선거 시계'…정당 경선·무소속 각축전
내년 6월 3일 시행 예정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풀뿌리 자치일꾼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는 ‘교육의원 일몰제’에 따라 교육의원들이 교육감 선거 또는 도의원 선거에 관심을 돌리는 등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시 선거구별로 출마 예정자를 소개한다.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성향을 보이는 곳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주용 전 중앙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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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 ▲대변인 정택렬 ▲기획조정실장 강상욱 ▲네트워크정책실장 최우혁 ◇과장급 전보 ▲국립전파연구원 전파환경안전과장 김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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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사-영덕군(3)] "웃음 가득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영덕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반갑습니다.영덕군수 김광열입니다.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따뜻한 추석 인사를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