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대학 전임강사 시절의 이야기다. 당시 전기과에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교수님이 계셨다. 그는, ‘보폭은 넓고 걸음거리가 굉장히 빨라’서 ‘독일병정’이란 별명이 붙었다. 그는 바로 10대 전북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퇴임 후 경원대 총장을 지낸 고 김원섭 총장이시다.활달히 걸음거리를 하는 이들 중 대부분이 건강하고 부지런해 출세도 많이 했다. 일본 동경대 출신의 다니구치 유박사가 쓴 ‘보폭 5㎝의 기적’이란 책에선 사람이 똑바로 걸을 때 한쪽 발과 다른 발 사이-한 걸음의 너비다.-즉
양자 컴퓨팅 시대 도래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할 ‘양자보안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25일 첫 회의와 출범식을 열고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지낸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안TF 리더도 맡고 있다.양자보안포럼은 AI, 6G 통신 등 융합 서비스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전략을 논의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최근 양자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신약 개발, 소재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기대되지만, 고성능 양자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17일 “해방 이후 대한민국 경찰의 최고위직을 지낸 인사들 중 상당수가 일제 순사·고등경찰·간도특설대·일본군 등 친일 출신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의원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초대 경무부장 조병옥은 미군정 시기 친일 경찰을 대거 채용해 경찰 조직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서북청년단 등 극우단체를 동원해 제주 4·3 사건에서 민간인 학살을 지휘하는 등 이후 친일 경력자들이 경찰 수뇌부에 포진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또 김태선, 이익흥, 홍순봉, 문봉제, 김종원 등 역대
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이 12일 '천만시민의 일꾼, 실용주의 서울' 기치를 들고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권 내부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서영교 의원 외에도 전현희 의원, 박주민 의원, 홍익표 전 의원, 박홍근 의원, 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등이 있다. 최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이화여대 정외과 출신으로 이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서영교 의원은 천만 서울을 이끌 지도자의 역량으로 요구되는 '유능함과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이어진 긴 추석 연휴에 울산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울산시외버스터미널과 KTX울산역, 태화강역 등에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이들로 붐볐다. 마중 나온 가족들은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자 활짝 웃으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귀성객들의 양손은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가득했다. 이성준씨는 “항상 짧게 본가에 머물다 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 기쁘다”며 “제사를 지낸 뒤에는 가족들과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다. 선선해진 날씨에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걱정하다가 며칠 전만 해도 더위로 힘들어하던 것이 생각나 웃음이 절로 났다.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매일매일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는 나뭇잎도 이제는 가을임을 알린다. 단풍나무 끝이 꽃처럼 붉은색으로 물들고, 뜨거웠던 여름을 지낸 초록색 나뭇잎은 조금씩 노랗고 붉은색으로 물들어간다.푸른 하늘에 구름도 모두 다른 모양과 색으로 지나간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경탄을 금치 못한다. 날이 시원하더니 다시 더워지고,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다음달 14일 오후 6시 30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간세홀에서 이병남 박사의 '오늘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북토크는 제주올레 이사이자 전 LG인화원장을 지낸 이병남 박사가 은퇴 이후 10년 간의 삶에서 깨달은 성장의 의미를 독자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늘도 성장하고 있습니다'는 LG 인화원장을 끝으로 공식 직장 생활을 마친 저자가, 사회적 타이틀을 내려놓고 다시 '나'로 살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는 “성장은 직선이 아닌 곡선이고
신안산선 개통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면서 정부의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시민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이에 민선 5기 안산시장과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철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직접 목소리를 높였다.김철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안산선은 안산시민과 자신의 숙원 사업이었다”며 “중앙역 종점에서 호수공원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까지 연장을 이끌어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지난 2019년 9월 착공까지 성사시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국토부와 관계 기관은 철저하지 못한 사업 계
강명구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최고위회의에서 당 조직부총장으로 임명됐다.조직부총장은 당내 조직과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되는 당내 핵심 요직이다.당무감사에서도 조직 개편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강 의원이 조직부총장으로 임명된 배경에는,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력 등 풍부한 조직 운영 경험을 가진 강 의원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당 안팎에서는 이러한 경험이 조직 강화와 선거
민선 5기 안산시장을 지낸 김철민 전 국회의원이 신안산선 개통 지연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시절 무능한 국정운영과 공직기강 해이'를 강하게 질타하며 "이재명 정부가 이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김철민 전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교통 공약이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해 무기한 지연됐다”며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닌 시민의 불편을 외면한 윤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해 안산시민의 오랜 숙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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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참가자 모집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14일까지 ‘2025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18일 ‘걷고 싶은 지리산, 살고 싶은 지리산’을 주제로 지리산둘레길 인근 주민과 숲길 탐방객들이 함께 어울려 지리산의 삶과 문화를 즐기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걷기 코스는 총 12km로 △최참판댁 → 입석마을 → 대축마을 → 문암송 → 미점마을 → 개치마을을 거쳐 동정호에 이르는 구간이다. 숲길을 걸으며 참가자들은 △빙고게임 △막걸리 시음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도착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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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정부 셧다운 지속...상원, 임시예산안 6차 투표도 부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으나, 8일 미 상원 예산안 표결도 부결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상정해 했으나, 두 안건 모두 가결되지 못했다. 공화당 임시예산안은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부결됐다. 가결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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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i리그 챔피언십, 광주에서 25일 개막...총 72팀 참가,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열전 예고!
i-League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5 i리그 챔피언십이 이번 달 말, 광주광역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 동호인 선수들의 축제인 이번 챔피언십은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보라매 축구 공원에서 개최된다. 전문 선수 중심의 기존 대회와 달리,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i리그의 각 권역을 대표해 선발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는 U-8, U-10, U-12 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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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북부노인복지관, 돌봄센터와 세대 통합 추석 행사 성황리 마쳐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초등학생 대상 돌봄센터와 함께 세대 간의 정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펑펑이떡, 송편으로 세대를 잇다복지관은 석사꿈자람나눔터와 한숲다함께돌봄센터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르신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세대 통합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두 종류의 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복지관은 석사꿈자람나눔터와 함께 북한 전통 떡인 ‘추석 맞이 북한 떡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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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사랑원, 15번째 재능기부 릴레이 명사특강 성료
사회복지법인 브니엘 서귀포시사랑원은 2025년 10월 7일 '15번째 재능기부 릴레이 명사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에는 문학박사이자 목회자인 이계윤 교수를 초청 '행복한 사람의 이르는 길'이라는 주제로, 생활인과 직원이 참석해 뜻깊은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함께 나누었다.이계윤 교수는 “행복은 외부 환경이나 조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선택하고 실천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강의 후, 단체사진 촬영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현장은 더욱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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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요호 사건 150주년... "정치·외교, 시대 상황에 맞는 역사적 재해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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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0주년을 맞은 운요호 사건을 기리는 ‘영종진 전몰영령 추모제’와 학술토론회가 잇따라 열려 새로운 역사 인식에 대한 여론이 일었다.지난 12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진공원 내 태평루에서 추모제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중구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진 전몰영령 추모제’가 열렸다.이번 추모제는 ‘영종진 운요호사건 150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영종진현양사업회, 인천대학교 지역동행 플랫폼, RISE 사업단, 인천향교, 영종도 주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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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산재보험’
산업재해보험은 근로자가 작업 도중 또는 업무상의 사유로 질병이나 부상, 사망 등의 재해를 입었을 때 본인과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하여 운영되는 사회 보험 제도의 하나다.196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산업재해보상보험은 4대 사회보험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사회보험제도다.당시 산재보험은 근로기준법상 재해보상을 대신하기 위해 도입됐다. 노동자의 작업 중 재해에 대해 사업주가 보상비용이 없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공적 기금 개념이었다.도입 당시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인 광업 및 제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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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연인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 기소
6년 동안 교제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검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16일 오후 9시16분께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귀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일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하다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결국 숨졌다.A씨는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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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유정복 인천시장, 출생률 반등·경제성장률 전국 1위…민선 8기 정책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인천시가 2년 연속 경제성장률 전국 1위를 기록하고, 합계출산율 또한 2년 연속 반등에 성공하면서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정책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저출생·경기침체라는 국가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전국적으로 합계출산율이 0.7명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인천은 최근 2년간 출생률이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다.인천시는 ▲신혼·청년 주거 안정 지원 확대 ▲출산·양육비 지원금 상향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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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감금된 제주 청년 가상화폐 주고 풀려나
캄보디아로 간 제주지역 20대 남성 A씨가 캄보디아로 갔다가 범죄 조직에 감금됐다가 수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주고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원불상자로부터 아들을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가족 신고가 지난 7월 9일 접수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부산을 거쳐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가족들은 A씨를 풀어주는 대가로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지불했고 A씨는 지난 8월 10일 귀국했다.앞서 지난 7월 7일에도 제주지역 20대 남성 B씨가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