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년 넘게 연탄을 나르고 밥을 차려온 사람이 있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다. 연탄 봉사는 오래된 풍경처럼 여겨지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줄고, 봉사자와 후원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강 대표는 여전히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강 대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개인적인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 속에서 성장하며 경험한 결핍과 차별은 그의 삶에 깊은 흔적으로 남았다. 쌀 대신 밀가루를 받던 기억, 그것을
김포시자원봉사센터는 12월 9일 하성면 석탄리 지역 이웃에게 연탄 500장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에는 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여러 명이 간격을 맞춰 서서 연탄을 차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짧은 거리였지만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건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전달된 연탄은 가정의 보관 장소까지 조심스럽게 정리되었다.연말을 맞아 진행된 이번 활동은 단순한 연탄 전달을 넘어, 직원들이 직접 이웃을 만나 안부를 나누며 마음을 보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12월 1일, 겨울철 본격적인 난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남양금속의 후원을 받아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마련됐다. 남양금속이 기탁한 4,800장의 연탄은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8가구에 직접 전달됐다.남양금속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연탄 나눔에 참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이에 이상봉 관장은 “소중한 후원
횡성군의회는 지난 22일, 동절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취약계층의 난방 부담을 덜기 위해 사회복지협의회에 연탄 2천장을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경기 침체와 나눔 문화 위축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자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관내 난방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되며, 동절기 생활 안정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정운현 부의장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연탄 기부가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광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연탄가격이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탄광의 폐쇄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결과가 고스란히 서민들의 겨울나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연탄은 여전히 많은 취약계층에게 ‘마지막 난방 수단’이다. 도시의 변두리와 농촌, 오래된 주택가에서는 가스나 전기보다 연탄이 현실적인 선택인 경우가 적지 않다.전국의 연탄공장은 1960년대 400여개에서 1980년 279개, 2000년 81개로 계속 감소하다 올해는 26개만
국제로타리 3630지구 2지역은 17일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동포항·포항강남·포항일월·포항영포 로타리클럽 등 4개 클럽이 함께했으며, 삼천 조문규 2지역 대표를 비롯한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오천읍 관내 4가구에 연탄 1000장을 전달하고 직접 배달에 나섰다. 특히 포항강남로타리클럽 배성원 회장과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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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생학습 거점' 도민대학, 올해 참여자 8000명 돌파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민대학이 올해 참여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제주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제주도는 제주도민대학이 올 한해 동안 490개 과정에 8157명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60개 과정에 3972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과정 수는 88.5%, 참여 인원은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정규과정에는 144개 과정 2647명이, 특별과정에는 346개 과정 5510명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 8000명을 넘어섰다.학습공간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 32개소에서 올해 본원·지역캠퍼스·동네캠퍼스·열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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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선정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활동처로 선정된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간식 제공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도와 함께 미술활동, 코딩 수업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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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 컨테이너 거주 독거어르신 안부 살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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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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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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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5 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활동 성과나눔발표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영월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에서 도내 과학중점학교 학생과 교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활동 성과나눔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원주고, 원주여고, 강릉고, 춘천고 등 4개의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이 1년간 수행한 연구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정신과 학문적 태도를 함양햐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학생연구활동 포스터 공유 및 질의응답 △분과별 연구활동 토론 △과학자 특별강연으로 진행되었다.특히, 광운대학교 장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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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 환자 위한 '쉼터'프로그램 성료
양양군 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3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46회에 걸쳐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쉼터'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밝혔다.경증치매 환자를 위한 '쉼터'프로그램은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낮 시간 동안 경증치매 환자를 보호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특히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경증치매 환자가 쉼터를 이용함으로써 사회적 접촉과 교류를 확대하고,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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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 2년 연속 도내 최우수 기관 선정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어, 12월 26일 강원도로부터 포상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5억 원 이상 공사와 2억 원 이상 설계용역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하도급률 △도내 자재·장비·인력 사용 실적 △기관장 관심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노력도 △우수사례 등 총 9개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동해시는 2024년에 이어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확대하고, 도내 자재·장비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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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 부장 승진 ▲전략기획부 부장대우 김신 ▲사업포트폴리오부 부장대우 박송이 ▲브랜드전략부 부장대우 안재형 ▲리스크관리부 부장대우 마석훈◇ 부장 전보 ▲미래혁신부 부장 노영찬 ▲리스크모형검증부 부장 소선하 ▲전략기획부 부장대우 이형민 ◇ 금융센터 지점장 승진 ▲대치역금융센터 김세헌 ▲서초금융센터 홍현진 ▲연세금융센터 오경희 ▲잠실역금융센터 권기범 ▲공항금융센터 김진용◇ 지점장 승진 ▲본점영업부 정현승 ▲가양동 윤기림 ▲매경미디어 김태환 ▲면목동 이선주 ▲미아사거리 강병진 ▲삼성E&A 박영수 ▲상일동역 황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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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