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에는 다양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실려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쟁과 관련한 인물들이다. 김유신, 을지문덕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장군부터 해론, 소나 같이 낯선 이름의 인물들도 기록되어 있다. 이들의 활약상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하늘이 도운 김유신, 삼국통일의 상징이 되다「열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은 단연 김유신이다. 김유신전은 후손이 편찬한 『김유신행록』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어서 꾸며 넣은 내용이 많다. 김부식도 기록할 만한 것만 골랐다고 밝혔지만, 막상 읽어보면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