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를 보인 2025년 4월 23일 창원효사랑주간보호센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창원의집으로 소풍나와 마루에 앉아 휴식하고 있다./김구연 기자
10살이 될 때 까지 외가에서 살았다. 어머니는 외할머니와 메밀묵을 팔러 다녔다. 두 분이 집에 없으면 나는 대문 밖에 쪼그리고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곤 했
한때 ‘미래의 교육’을 떠올리면 로봇이 교사를 대신하고 학생은 화면 앞에 앉아 수업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버튼만 누르면 지식이 흘러나오고 인공지능이 진도를 안
식탁 위의 전쟁은 언제나 조용히 시작된다. 엄마가 밥을 떠 입에 넣어주려 하면 아이는 살짝 미소 짓고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설프게 도망가는 작은 발걸음과
지난 7일 오후 3시쯤. 수원시 영통구 영흥수목원에 마련된 '행복발견여행 상담 프로그램' 연수 부스. '감사행', '좋게생각행', '긍정주문행', '경험행', '용서행' 등 다섯 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부스마다 '여행자 티켓'을 손에 쥔 교사들이 상담교사와 마주 앉아 활동에 몰입하고 있
영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객석에 앉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누가 그것을 마다하겠는가. 이것을 영화의 수동성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이런 편리함 덕분에 극장이라는 공간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는지 모른다.
극단민들레는 5월을 맞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예술축제 '마주페스타'를 연다. 마주페스타는 '가족이 마주 앉아 예술을 즐기는' 가족 참여형 예술축제로, 공연을 보고 가족들이 극 만들기나 놀이를 선
충청북도교육청은 21일, 저염식단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덕성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저염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윤건영 교육감은 직접 급식 배식에 참여한 뒤, 학생들과 나란히 앉아 저염식단, 방울토마토, 배추김치)을 함께 먹으며 학교급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덕성초등학교는 을 통해 학생들이 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지난달 30일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월정해수욕장에서 해안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청정 제주바다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월정리는 “달이 머문다”는 이름을 가진 마을로 마을 앞 해변에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이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은 편이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해수욕장이다.사람들이 바다를 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설치된 의자에 앉아 찍은 사진이 유명해지면서
3주전
시민의 신문 이 인천노인종합문화화관과 함께 회원들의 글쓰기 작품을 연재하는 을 신설합니다.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고, 글쓰기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시니어들의 작품들을 통해 세대간 소통하며 삶의 지혜를 나눕니다. 눈 먼 고기 - 유성숙 제주 비양도에서 낚시광인 남편을 따라 고기를 잡게 되었다낚싯바늘에 아주 작은 새우를 끼우고 낚시줄을 던졌다막막한 수면을 대면하고 앉아 눈이 빠지게 찌를 쳐다보았다손바닥에 전해져 오는 미세한 떨림이 왔다남편의 지도를 받으며 수동 릴을 감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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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참외, 17년 만에 베트남 수출 본격화
국산 참외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새로운 수출 활로를 열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참외 수출 선과장과 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체결된 참외 수출 검역협상 이후, 지난 3월 첫 수출을 시작한 성주 참외의 수출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2008년 검역협상 개시 이후 17년 만의 성과로, 올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물량은 총 33톤에 이른다.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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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역협의체 출범
포항시가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지역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시는 지난 9일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역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민·관 협치 기반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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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7일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부문 VIG얼터너티브크레딧과 600억원 규모의 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직방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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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OLED TV'가 호주 유력 소비자 조사기관 '캔스타 블루'로부터 올해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캔스타 블루'는 1,800여개 브랜드, 300여개 카테고리에서 매년 가장 혁신적이고 소비자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이 가운데 '최고 혁신상'은 최근 1년 안에 출시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 접근성, 가격 등 소비자에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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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특성화대학원-한국기상산업협회, 전략적 동맹 체결
국립 강원대학교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과 한국기상산업협회가 지난 4월 15일, 기후위기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기상기후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한 재난관리 분야의 선도적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학술연구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실천활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구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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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단에 설 것으로 전망.문 전 대행은 14일 “시립대로부터 임용 공모가 있다는 안내를 받아 절차에 응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언.문 전 대행은 부산 지역 대학과 서울 한 사립대와도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먼저 절차를 안내한 곳이 시립대”라며 “다른 대학으로 간다는 생각은 없다”고 설명.시립대 역시 문 전 대행을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논의중.문 전 대행은 절차가 진행돼 실제 임용이 될 경우 다음 학기부터 헌법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