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라며 “다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와 관리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
한 교사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아직도 학교 문 앞에 서 있다. 문은 닫혀 있고, 설명은 없고, 책임은 흐릿하다.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은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교육이 사람을 보호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사건이다. 그래서 이 죽음 앞에서 교육행정은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인간적인 태도로 응답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 10월 25일, 김광수 교육감의 입장은 또 한 번 유가족의 가슴을 무너뜨렸다.“마른 나무에 물 짜려 한다”는 표현은 행정적 설명이 아니라
통렬한 역설과 풍자의 언어로 현시대의 문제점을 통쾌하고 짜릿하게 풀어낸 포항시립연극단의 제194회 정기공연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번 작품은 늙음에서 비롯되는 노년의 궁핍한 삶과 청년 세대의 좌절,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자 이 시대의 가족들이 겪어내는 외로움과 경제적 슬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박장렬 연출가는 “누군가의 특별한 비극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삶의 무게와 애틋한 정서에 끌려 무대를 올리게 됐다”며 “이번 작품
12월 5일 사회면은, 한 손에 수능 성적표를 쥔 청소년들의 떨림과 또 다른 청소년들이 흉기범죄의 피해자가 된 비극이 같은 지면을 나누는 날이었다. 전국 고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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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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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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