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오후, 경북 청도 지역에 시간당 4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 산사태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청도고등학교 교사 두 명이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60대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해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7월 17일 오후 청도고등학교 박제규, 김동한 교사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한 학생들의 귀가 안전을 걱정해 학교 교사들과 함께 학교 주변을 점검하던 중, 학교 앞 소하천이 순식간에 불어난 것을 발견했다.도로 바로 아래까지 차오른 물살을 살피던 순간, 떠내려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60대 남성을 고등학교 교사 2명이 극적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22일 경북 청도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10분쯤 청도고 교사 박제규·김동한 씨가 학교 주변을 점검하던 중 폭우로 불어난 범곡천에 떠내려가 하천 맞은편 바위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60대 남성을 발견해 곧바로 물을 건너가 구조했다.이날 청도지역에는 시간당 45.5㎜의 물폭탄이 쏟아져 물살이 거셌다.구조된 60대 남성은 굴삭기 작업 도중 미끄러지면서 물살에 휩쓸려 100m
이틀째로 접어든 울산 서울주 지역의 대규모 단수 사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 송수관 누수 지점이 강바닥 아래이고, 불어난 강물에 복구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불편은 며칠 더 이어질 전망이다.21일 울주군 언양읍 일원. 음식점과 카페 곳곳이 단수로 인한 휴업 팻말을 걸어두고 있다. 그나마 영업 중인 음식점들은 전날 미리 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거나 수시로 물을 수급하고, 식수를 생수로 대체하는 등 적자를 감수하고 영업 중이다.행정복지센터조차 단수 때문에 용변을 볼 때마다 바가지로 물을 퍼 해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버스들이 물이 불어난 차도 위를 달리고 있다. 2025.7.16
가평군 조종면 일대가 극한 폭우로 침수되며 피해가 잇따랐다. 좁은 하천 폭을 지닌 조종천은 불어난 물을 견디지 못하고 범람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제방이 무너지고 산사태까지 겹쳤다.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부터 20일 오전 6시까지 가평지역 누적 강수량은 177.0㎜를
20일 오전 4시3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서 주민 이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씨는 이날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차고 이동하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가족들은 탈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반년 만에 140억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선불충전금 규모가 클수록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향후 간편결제 플랫폼에서 선불충전금 경쟁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린다.13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 규모는 752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직전 분기인 7496억원보다는 약 33억원, 반기 전인 7388억원보다는 약 141억원(1.9%
창녕교육지원청은 7월 24일 창녕읍 옥천계곡에서 관내 학생 및 피서객을 대상으로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수상 안전 사고 예방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불어난 옥천계곡의 위험성을 점검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창녕교육지원청, 창녕군청, 창녕경찰서, 창녕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경 합동으로 40여 명이 참석하였다.참여자들은 어깨띠, 피켓, 현수막을 활용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문화 정착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물
22일 취임한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첫 현장 행보로 삽교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취임식을 생략한 채 이날 국가하천인 충남 예산군 삽교천 제방유실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충남 예산군 삽교천 일대는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421mm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불어난 물로 인해 약해진 제방 2곳이 유실됐다.이로 인해 농경지 740ha, 가옥 82동, 비닐하우스 102동이 침수되는 수해를 입었다.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
울산 최초의 근대식 교량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04호인 ‘옛 삼호교’가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 때문에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20일 중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8분께 중구 다운동 방면 교각 일부 상판이 내려앉은 게 확인됐다. 경찰이 출동해 남구와 중구 방면 출입구를 모두 통제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소방당국도 현장에 나왔다.중구와 남구는 며칠 전부터 내린 폭우로 불어난 빗물에 교각이 충격을 받으면서 약화돼 상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구는 구조기술사를 섭외해 현장 상황을 확인 중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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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 발표
안랩이 4월부터 6월까지 자체 구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공격 유형: 1위 청첩장 위장이번 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청첩장 위장’이 전체의 28.1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인 공고 위장 △금융기관 사칭 △대출 상품 안내 위장 △텔레그램 사칭 △정부기관 사칭 △택배사 사칭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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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폭염 대책 점검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주문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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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령 쇠고기 수입, 검역주권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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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 교통사고 30%줄이기 캠페인 성료
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에서 지난25일 대구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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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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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FRAME: 기억을 담는 기부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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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은 8월 한 달 동안 ‘FRAME : 기억을 담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박물관 기획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와 연계해, 멸종위기동물의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를 그래픽으로 담은 아카이브 액자를 기부자에게 증정하는 특별한 환경 보호 캠페인이다.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GGC멤버스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안내에 따라 플랜오션에 4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전시실에 전시된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원화 액자를 전시 종료 후 자택으로 받아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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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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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건설본부는 오는 8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2개월간 파주읍 우계로 51에 있는 파주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방도360호선 월롱~광탄1 구간 도로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다.도는 앞서 4~6월 동안 지방도359호선 갈현~축현 구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상민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들과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경기도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관내 다른 사업에도 동일한 방식의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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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316세대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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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건설 중인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이다. 오피스텔 316세대로 건설되며, 오픈 라이브러리와 시네마 룸 등의 부대복리시설을 갖췄다.입주자격은 우선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 등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직업·신분 요건을 함께 갖춰야 하는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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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여름방학 '게임 기획부터 태풍 체험까지' 체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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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맞은 가운데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기다리고 있다.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밀양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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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진로 탐방 연계 미디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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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7월 30일부터 3일간 함양 금반초등학교에서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체험 프로그램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운영했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기획됐다.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도서벽지 초등학생들에게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에티오피아 배낭 진로 탐방’과의 연계를 통해 현지 인터뷰 및 영상 촬영의 사전 실습을 지원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