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 능선에 아침 햇살이 내려앉으며 탐방객들에게 장엄한 산정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단양 이준희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미술관 1층 휴게실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음을 밝히는 연등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체험비를 결제한 후 참여할 수 있다.준비된 수량은 500개이며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행사 기간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다채로운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제주현대미술관은 현재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전을 비롯해 ‘김흥수: 어디서 본 듯한’, ‘박광진: 형상, 시가 되다’, ‘해와 달의 노래’전 등이 열리고 있
통도사 경내의 정법교正法橋를 지나 안양암으로 향하는 길목, 갓난아기의 옹알이처럼 소곤거리는 골갯물을 따라 나직이 누운 데크길을 만납니다. 스님들이 정진하며 거닐던 이 길의 이름은 역설적이게도 ‘출세길’입니다.‘출세길’이라 이름 붙인 연유가 궁금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출세出世’는 세상으로 나아가 이름을 떨치고 부와 권력을 거머쥐는 일입니다. 누군가는 그 화려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시기와 질투의 가시밭길을 걷기도 하지요.숲속 오솔길에서 마주한 ‘출세’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자비로운 미소를 머금은 채 자분자분 대화를 나누
모처럼 쉬는 날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이 바쁘다. 주말에도 집안일하다 보면 하루해가 금세 서쪽 산을 넘어간다. 그런데 오늘처럼 중간에 쉬는 날이 생기면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마냥 아이처럼 마음이 들뜬다. 더욱이 비까지 내려오니 세상은 빗소리뿐이고, 빗금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온통 초록이다. 물방울 맺힌 나뭇잎에 손을 대면 내 손끝도 초록빛으로 물들 것만 같다. 나는 초록의 반란이 반갑다. 꽃들이 잠시 뒤로 물러난 자리에 나무와 풀들이 제 빛을 드러낸다. 비를 머금은 잎들은 더욱 짙어지고, 세상은 초록 하나로
잊힌 고지를 기억하는 일우리는 날씨마저 슬픔을 머금은 2025년 11월 7일, 군이 제공한 작은 작전 차량에 나누어 타고 양구 휴전선 인근 373고지를 찾았다.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원과 유가족, 그리고 지역 대표들이 함께한 이날의 여정은 단순한 현장 방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75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바람과 눈보라 속에 버려진 영웅들을 찾아가는 참회의 길이자, 잊혀 가는 역사를 다시 세상 앞으로 불러내는 기억의 순례였다.373고지는 한국전쟁의 치열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51년 6월, 전쟁 발발 1주기를 맞아 국군은 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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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가 최근 잇따른 SK하이닉스 청주공장 화재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2주일 사이에 3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안전사고가 반복되지만, 이에 대해 투명한 원인규명과 구체적인 재발방지도 없고 책임 인정과 사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산업 공정에서 사용하는 수백종의 유해화학물질은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도, 이른바 ‘영업비밀’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이 어떤 위험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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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026 충남상업경진대회’ 개최, 도내 18개 상업계고 332명 참가
충남교육청은 11일 상업 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함양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제28회 충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상업계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33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전공 실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는 학생들의 접근성과 종목 특성을 고려하여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와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두 곳에서 나누어 진행됐다. 경진 종목은 총 13개 분야로 구성됐다.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회계실무 △사무행정 △전사적자원관리(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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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비행장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이 백지화됐다.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알뜨르비행장 내 스포츠타운 건설을 철회하고, 예정대로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다.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알뜨르비행장 일대는 평화 사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철회하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제주도는 2024년 용역을 통해 알뜨르비행장 23만8713㎡에 종합사격장과 전지훈련용 야구장, 국제 규격의 파크골프장을 설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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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모양 친환경 세정제 디자인 호평…서귀포산과고 오정규 학생 수상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인테리어디자인과 3학년 오정규 학생이 '2026 제주향토문화 활용 상표·디자인 경진대회 & 아이피정보활용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상표·디자인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식재산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제주관광대학교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 사업단과 제주대학교 지식재산교육센터가 주관했다. 제주 향토문화를 활용한 창의적인 지식재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기반 지식재산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정규 학생은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감귤에서 착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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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역사 제주 동문재래시장, 전국 첫 '백년시장'선정
제주동문재래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백년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제주시는 제주동문재래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2026년 백년시장'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백년시장'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에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국민참여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시장을 선정했다. 제주동문재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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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화물선 개설 협정 "중앙투자심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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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고 투자협정을 체결 해 정부의 교부세 감액 등 재정 불이익을 받게 됐다.이 사안의 발단은 제주도와 중국 선사인 산둥원양해운그룹이 2024년 9월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 협정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도는 7500톤급 컨테이너 화물선을 3년간 매년 52항차 운항 계약을 맺으면서 손익분기점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 3년간 최대 225억원의 손실을 선사에 보전해 주기로 했다.신규 투자가 200억원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지만 제주도는 이행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