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은 휴머니티에 대한 최고의 고전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삶을 반추하게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들여다보게 만든다. 특히 법을 기반으로 법적 정의의 문제가 그렇다.그런 면에서, 주인공인 장발장보다도 자베르 경감의 삶이 주목된다. 자베르 경감은 자신의 직무에 철저하며, 준법정신이 투철한 인물이다. 그는 경찰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