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국에서 사랑받아온 니체 ‘고백록’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여전하고, 조금은 낯설던 쇼펜하우어의 철학까지 전에 없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 철학자들은 인생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세상을 고통스러운 곳으로 바라본다. 그런 동시에 이 고통을 헤쳐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다만 이처
"자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순수하고 자애로워서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건강과 환희를 안겨준다"자연 예찬론자라 불리는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에세이 '월든'에 나오는 문장처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자연보다 좋은 약이 없다. 소로의 문장은 비단 사회생활에 지친 성인에게만 해당되는 문구가 아니다.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숲이나 공원 등 녹지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만 2~5세 어린이는 정서적 문제가 더 적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미국 41개주 199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마이클 모부신 교수는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가치는 얻게 되는 각종 서비스의 총량이고, 가격은 표시된 금액이다. 가치는 내가 받는 것이고, 가격은 내가 내는 것”이다. 이 개념을 집에 적용하면 주택 가격은 주거의 효용에 지불하는 수단적 가치에 불과하다. 본래 집은 가격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공간재다. 집의 본래 가치에 충실할수록 삶의 안식처 기능이 강해진다. 철학자 박이문도 “집은 삶의 가장 핵심적 요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집은 사고파는 교환가치의 대상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묻힌 정확한 장소가 고대 로마의 파피루스 두루마리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가 23일 보도했다.이탈리아 피사대의 그라치아노 라노키아 파피루스학 교수는 국립연구위원회와 함께 수행한 ‘그리스 학교’ 연구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플라톤의 정확한 무덤 위치가 밝혀졌다고 말했다.라노키아 교수는 헤라쿨라네움 두루마리를 해독한 결과, 플라톤의 무덤은 그가 그리스 아테네에 설립한 아카데미아의 정원에 있는 개인 공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두루마리는 서기 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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