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창호언제나 어머니는 말수가 적으셨다생활이 고달파도 가타부타하지 않고주고도 다 못 준 사랑 겉으론 담담했다표적을 빗나간 표창 포물선으로 날아든 날버선발로 달려 나와 친구를 나무라던내 편의 그 목소리가 아직 귀에 쟁쟁하다가는 길 허방을 짚듯 방향을 잡지 못하고오늘처럼 세상 어둠 더욱 짙어질 때면세 살 난 아기가 되어 그 품 다시 안기고 싶다 1996년《시조와 비평》2000년 《부산일보》 등단시조집 『길은 추억이다』 『풀꽃은 또 저리 피어』『거목의 그늘』 외울산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나래시조문학상, 김상옥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