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경 오후 다섯 시쯤이면 복자기나무가 복작복작해요. 참새 손님들 포르르 모여들어 차 마시는 시간이죠. 오늘 어땠어? 어딜 다녀왔어? 누굴 만났어? 할 얘기가 얼마나 많다고요. 주전자에선 찻물이 짹짹 끓고요. 찻잔에선 김이 솔솔 피어올라요. 전북 임실 출생 2001년 《어린이문화》 신인상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동시집 『생각 많은 아이』 『내 꿈은 트로트 가수』 『괜찮아, 나니까』 『넌 언제 설레니?』 외 2008년 대산문화재단 대산창작기금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창작기금 황금펜아동문학상, 푸른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