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미래다.”많이 들었고, 많이 써온 말이다. 하지만 그 문장 속 ‘청년’이 ‘청년농’으로 바뀌는 순간, 이야기는 다르게 읽힌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몇 년간 청년농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왔다. 대표적으로 창농자금, 청년후계농 정착지원금, 영농기초교육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창농자금은 최대 3억 원까지 연 1%의 저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예비 청년농들에게 ‘기회의 창’으로 여겨졌다. 자금이란 이름 앞에 ‘청년’이 붙은 순간, 귀농을 망설이던 수많은 도시 청년들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