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들의 지난해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PF 부실, 해외 대체투자 손실 등을 대거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증권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2023 회계연도에 별도기준 대손상각비 1230억원, 지급보증충당금 607억원 등 총 1859억원의 충당금을 전입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보다 417.4% 급증한 수준이다.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177억원, 당기순이익은 4242억원으로 전년보다 39.8%, 44.8% 각각 줄었다.‘캐시카우‘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