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문화계는 연말의 들뜬 조명 아래에서 ‘창작’과 ‘산업’, ‘전통’과 ‘기술’이 동시에 충돌하고 포개진 하루였다. 세계 영화 산업의 상징처럼 여겨져
11월 17일 문화계는, 변화의 냄새가 가장 먼저 스며드는 공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정치는 이념에 묶이고 경제는 수치에 갇히지만, 문화는 언제나 현실보다 반
문화는 끊임없는 갈등과 투쟁 속에 생성되고 발전해 간다. 20세기 후반 들어 이 문화 충돌에 완충공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본격화하면서 문화예술과 경영의 접목이 시도됐다.프랑스 좌파 소설가 앙드레 말로. 그는 극우 드골 정부의 문화부 장관을 10년간 지내며 ‘문화예술 경영’이란 용어를 만
강진군이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힐링 다도, 휴’ 프로그램을 오는 28일과 29일 백운차실과 월남마을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환경에 지친 현대인이 강진의 자연 속에서 ‘쉼’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머물며 차를 가까이하고 깊이 사랑한 지역이다. 다산은 강진에서 차를 덖고 제자들과 나누며 사색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렸다는 기록을 남긴 바 있으며, 강진의 따뜻한 차 문화는
강동구의회 원창희 윤리특별위원장은 최근 강동어울림복지관에서 열린 FHL기획 주관 공연 ‘너는 특별하단다’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21일에 밝혔다.이번 공연은 지역 기반의 나눔·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김정민 대표가 극본을 맡았으며, FHL기획의 지원 아래 무대 의상·소품·조명·음향을 충실히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복지관은 모집 및 장소 제공 등을 통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혔다.원창희 위원장은 “문화는 공동체의 연결고리이자 회복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경북도문화원연합회는 지난 13일 경북도청 신도시 내 새로운 사무실에서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지방문화원장, 문화원 관계자,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연합회의 힘찬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 관련 행사와 연계해 한류문화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지역문화의 중요성과 문화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경북도의 문화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힘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연합회가 각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계승하여 세계 속 한류
제주도내 자원봉사자 등록인원이 2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3명 중 1명은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의 자원봉사 문화는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올해 자원봉사 등록 인원은 22만 8103명에 달하며, 전년 같은 시점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참여율은 16.8%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제주도는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공공시설 이용료 마일리지 제도, 간병비 지원, 종합보험 가입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이
진주시의회는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지난 3일 본회의에서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있다.‘교방문화’는 진주 교방 전반의 생활과 문화는 물론 그에 기반한 풍습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조례에 정의됐다. 흔히 알려진 공연예술이나 음식 상
오비맥주가 제주 해녀 문화 보존과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 2억 원을 기부하고 해녀탈의장을 새롭게 단장했다.오비맥주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해녀탈의장을 리모델링하고 제주 해녀 문화와 자연유산 보전을 위한 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제주 해녀 문화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지만, 고령화로 인해 전통의 단절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녀탈의장은 해녀들이 물질 전후에 이용하는 핵심 시설로, 이번 사업은 해녀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전통 어업 유산
11월 15일의 한국 문화는 예술·콘텐츠·도시·종교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재배치되고 있다. 문화는 더 이상 특정 장르나 산업의 영역에 머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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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개최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비롯한 사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기아는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80년 사사 및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김남희 광명시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기아 전·현직 임직원 등 4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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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내년 민주화 단체 예산 대거 삭감
창원시의회가 상임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화단체 사업 예산,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개편 용역비 등을 대거 삭감했다. 8~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들 예산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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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품질 향상..제주시, 숙박업 집합 위생교육 실시
제주시와 대한숙박업중앙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2025년도 마지막 숙박업 집합 위생교육을 오는 8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이번 집합교육에서는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영업자 준수사항 ▲숙박업 민원 사례 공유 ▲숙박업소 내 성범죄 예방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사항을 안내하고, 숙박업소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숙박업 영업자는 연 3시간의 위생교육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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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 완성...한국, 멕시코·남아공 등과 조별 예선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A조에 속해 일단 32강 진출을 다툰다. FIFA는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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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뮤직장애인예술단, 2025 화성메세나 지원사업 성공리 종료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이 2025년 화성 메세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반 장애 예술 지원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규 1집 ‘HARMONY : 화성’을 발매하고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했으며,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 속에서 장애 예술인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창작-기록-공연-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며 지역 문화예술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정규앨범 ‘HARMONY : 화성’은 장애 예술인의 음악성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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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학군단, 4년 연속 ‘우수 학군단’ 자리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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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제156 학생군사교육단이 육군학생군사학교 주최 2025년 전국 학군단 종합평가에서 ‘우수 학군단’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학군단 종합평가는 전국 108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우수인력 획득 ▲학군단 운영 ▲ 후보생 입영훈련성적 ▲교내교육 ▲부대관리 ▲지휘관 평가 등을 종합하여 최종 선정된다.학군단장 서동성 중령은 “대학에서 꾸준히 보내주신 지원이 큰 힘이 되었고, 64·65기 사관후보생들이 1년 동안 목표를 향해 묵묵히 노력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올바름,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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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칠보 논체험장서 수확한 친환경 쌀 900㎏ 취약계층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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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가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논 체험장에서 수확한 친환경 쌀 900㎏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12일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열린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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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2026나눔캠페인' 순회모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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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분위기 확산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순회모금 행사를 진행했다.희망2026나눔캠페인 순회모금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기관,사회단체, 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성금을 기탁했다.희망2026나눔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긴급생계가 필요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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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교육지원청, 중-고 전환기 이음교육 '너브내 하이스쿨 스텝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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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급 중 신청을 통해 선정된 총 15학급 23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중-고 전환기 이음교육 '너브내 하이스쿨 스텝업'을 개최한다.‘너브내 하이스쿨 스텝업!’은 새로운 학교생활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함께 외치는 ‘안녕, 학교!’라는 환영의 인사와 ‘고등학교’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은 것으로, 중학교에서 쌓아온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자연스럽게 도약하며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라는 ‘스텝업’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본 프로그램은 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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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생활실태조사' 공개
강릉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2025년 강릉시청소년생활실태조사'결과발표회를 개최하고, 관내 청소년의 생활·위기 실태와 변화 양상을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2022년에 이어 3년 만에 실시된 것으로, 두 시점의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청소년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지역사회가 제공해야 할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실태조사에는 강릉시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923명이 참여하였으며, 표집 대상 학교와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었다. 설문은 ▲위험요인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