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산이 초록으로 깊어 갈 즈음,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보경사가 알록달록 연등을 내걸고 산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제1회 진경산수 문화예술제 ‘여행드로잉 보경사를 그리다’ 행사가 지난 11일 보경사 경내에서 열렸다.문화재청과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보경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통산사문화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전통사찰 중 ‘처음’으로 개최됐다. ‘처음이라는 말은 입안 가득 찻물이 고이듯 맑고 향기로워 희망을 담고 있어 좋다.이날 진행된 보경사의 ‘여행드로잉, 보경사를 그리다’ 대회는 하정수 작가의 구상을 이상진 작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