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 16분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나무에 걸린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패러글라이더딩을 타던 A씨는 인근 해수욕장으로 착륙을 하려다 고도조절 실수로 인해 10m 정도 높이의 나무에 걸린 상태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나무 위로 올라가 사고를 당한 A씨를 안정시킨 다음, 로프를 설치 등 추락 방지에 대비한 조치를 취했다. 지상추락방지를 위한 에어매트가 사용됐으며 응급처치를 준비한 뒤 사고발생 50여분 만에 A씨를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0일 낮 12시 3분쯤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나무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당시 A씨는 전기톱을 이용해 벌목하던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던 것으로 전해졌다.구급대원들이 A씨와 함께 있던 동료의 신고를 받고 현
5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 원적산 등산로.등산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 곳곳에는 주변의 모습으로 위장한 대벌레가 있었으며, 나무에 설치된 끈끈이 롤트랩에도 붙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초록색과 흑갈색 등 주변과 비슷한 보호색을 한 대벌레는 나뭇가지처럼 긴 몸통과 이제 막 자라나기 시작
얼마 전 강원도 춘천 '책과 인쇄 박물관'을 찾았을 때, 나는 오래된 활자들 앞에서 한참을 멈춰있었다. 조각 진 나무에 정성으로 새겨진 활자, 손으로 눌러 한 장씩 찍어낸 판본 그리고 우리의 '직지'와 근대 인쇄물까지. 그 연속선에 지금 우리말이 '글'로 놓여있었다. 활자 하나하나가
시민의 신문 이 인천노인종합문화화관과 함께 회원들의 글쓰기 작품을 연재하는 을 신설합니다.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고, 글쓰기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시니어들의 작품들을 통해 세대간 소통하며 삶의 지혜를 나눕니다. 장수천 둘레길을 걸어가며 잎이 무성한 나무에 다가가 손바닥을 거친 껍질 위에 올렸다. 울퉁불퉁하고, 터져서 갈라진 틈에서도 여린 잎이 나오고 있었다. 옹이가 툭 튀어나온 곳을 더듬는다.‘이 옹이는 왜 생겼을까? 나무도 암이 있는 걸까? 암세포가 파고 들어 딱딱하게
경기도는 여름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헬기, 드론, 지상 방제단 등 3중 예찰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시들음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회복할 수 없다. 재선충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으며, 죽은 나무에 서식하던 매개충이 새로운 소나무의 어린가지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나무조직에 침입해 병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전파된다.매개충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5~8월은 눈으로도 감염된 나무를 식별할 수 있어 예찰의 중요성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도는 예찰 방
기습 폭우로 인천 곳곳이 큰 피해를 보았다. 운전하며 지나가는 와중에 인천대로변 가정동 반지하 주택들이 토사물로 침수된 상황을 목격했다. 양수기로 물을 퍼 올리는 장면은 눈앞의 풍경이 아닌 재앙이었다. 한시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며칠 전에는 왕길동 아파트에서 작업 중인 에어컨 설치기사가 30m 아래로 추락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졌지만 섬뜩한 소식이었다. 살피고 살피는 노력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니 전혀 안전한 세상 같지가 않다. 조바심 나는 상황이 지속되
이번 휴가는 친정 식구들과 함께 제주도로 다녀왔다. 충북 지역에는 없는 푸른 바다와 구멍이 송송 뚫린 돌로 만든 담도 아기자기하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초록색 동백나무도 예쁘다. 휘날리는 갈대 사이로 새별오름에 올라 바람을 맞는 것도, 오밀조밀 나무에 매달린 주황색 귤을 보는 것도 감동적이다.여행 중 먹게 되는 제주만의 음식은 여행을 더 기대되고 즐겁게 해준다.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 때문일까? 아니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한라산’과 ‘용머리 해안’ 때문인지 모르겠다. 용머리 해안은 제주도에 갈 때마다 안내소에
나무에 새겨진 한 글자 한 글자 속에 작가의 호흡과 마음이 깃든 작품들이 선보인다.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제주지회 특별 기획전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와, 23일부터 9월7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이번 기획전의 1차 전시는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차 전시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의 관광쉼터와 산이수동 선착장에서 진행되며, 회원 작가 40명이 출품한 7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작은 전통 서각 기법에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까지 다양하다. 서각은 붓으로 쓰는 서예나 캔버스 위의 회화와 달리 글자를 평면에만 남기지 않는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일제강점기 35년의 고통을 끝내고 되찾은 자유와 주권의 80년을 되새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1945년 8월15일은 일본의 항복으로 우리 민족이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역사적 전환점이며 동시에 분단과 전쟁, 민주화의 여정을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성찰하는 날이다.광복절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날이다. 아울러 아직도 민족의 아픔으로 남아 있는 분단과 평화 통일의 과제를 함께 떠올리는 시간이다. 여느 국경일이나 공휴일과 차원이 다른 과거의 희생과 자유와 정의의 가치
Sh수협은행는 지난 1년간 펼쳐온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데 어떻게 기여했는지 등 자세한 ESG경영 성과를 담은「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의 국제표준인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등의 기준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15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시흥시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의회 안광률·장대석·이동현 의원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및 보훈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김진경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자 이 자리에 함께 섰다”라며 “광복은 완성된 역사가 아니라, 더 정의롭고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해 지금도 계속되는 실
■소크라테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플라톤의 스승이며 서구 문화의 철학적 기초를 마련하였다.• 악을 행하는 것은 무지의 결과이므로,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참다운 삶이라 주장했다.■스토아*학파• 기원전 4세기 말 그리스 철학자 제논이 창시했으며, 개개인의 본성에 이성이 있고 그 이성이 합쳐지면 보편적 진리가 된다고 주장했다.• 로마의 만민법*과 근대의 자연법 사상, 스피노자와 칸트의 철학에 영향을 미쳤다.*스토아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해 1명이 크게 다쳤다.16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6분께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3t급 어선과 2.5t급 모터보트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A씨가 갈비뼈와 팔 통증 등을 호소해 사고 어선으로부터 구조된 뒤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소방 당국은 A씨를 중상으로 분류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운항 중인 어선이 멈춰 있던 모터보트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
영주시는 지역 약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월 21일, 평은면에 위치한 영주농협 약용작물산지유통센터에서 ‘GAP 약초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GAP 인증 약초의 생산 확대와 가공·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2명, GAP 약초작목반
청도군은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커넥트 현대 부산에서 ‘청도 트래블 마켓 in 부산’관광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 팝업 홍보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로, 부산·경남권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도군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을 홍보하고 청도만의 관광 브랜드 인
안동시는 재작년 280억 원, 지난해 318억 원의 시금고 이자수익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재정 운용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약 38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최근 2023년도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일부 언론이 보도한 ‘안동시 금고 이자수익 전국 최하위’라는 내용은 사실
영주시는 지난 12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21일에는 2026년도 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청을 찾아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경제산업국장, 도시건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함께했다. 이번 건의 자리에서 영주시는 △숲 관광단지 조성사업
청도군은 8월 20일 유천극장에서 유호리, 내호리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천문화마을 일대에서 추진되는 『유천문화마을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의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유천문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