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스마트폰 하나면 정보를 찾고 공부하며 금융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 멀리 있는 사람과도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디지털 기술은 삶의 속도를 높이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이제 디지털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그러나 편리함이 커진 만큼 잃어가는 것도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그렇다. 화면을 통해 수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눈앞의 사람과 대화하는 데 서툰 경우가 있다. 짧은 영상과 즉각적인 반응에 익숙해지면서 기다림과 경청, 공감의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타인을 배
6일전
2015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작업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인천은 미세먼지가 유난히 심했고, 해외에서 온 작가들이 아침 조깅을 포기할 정도였다. 실내에 공기정화 식물과 관상용 식물을 들이는 일이 하나의 풍경처럼 번지고 있었다. 나 역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 대한 작은 심리적 안도감으로 식물을 찾기 시작했다.그때 우연히 틸란드시아를 만났다. 흙에 뿌리내리지 않고 공기 중에 매달려 살아가는 식물. 수염이나 털을 연상시키는 축 늘어진 낯선 형태는 익숙한 식물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 이상하게 오래 바라보게 되었고, 그렇게
제주에서 ‘인생 3막’을 시작한 한익종 작가가 ‘인생에서 왜 은퇴를 말하는가’를 펴냈다.나이 50에 대기업에서 퇴직한 한 작가는 이 책에서 돈과 지위, 경쟁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저자는 청소년기를 ‘인생 1막’, 직장 생활을 ‘인생 2막’, 퇴직 이후를 ‘인생 3막’으로 구분했다.저자는 ‘인생 3막’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이나 직함을 그대로 붙잡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독서, 여행, 봉사, 새로운 도전 등 다
제주도내 모 해양폐기물 처리 업체가 서귀포시 중산간 일대에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마을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서귀포시 돈내코마을회 토평자원순환시설설치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 처리공장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비대위는 "현재 행정구역상 토평동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돈내코 생활권에 해당하는 지역에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제, "이 곳은 주민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돈내코 생활권이며, 돈내코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주민
안동시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애인복지시설인 아네트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누고 장애인복지 현장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방문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나누는 가운데, 장애인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방문은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통해 누구나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이재갑 의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현장을 직접 찾아 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동강대와 전남대 앵커사업단과 협력해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연다.20일 북구는 오는 10월 1일 전남대학교 컨벤션홀 로비에서 ‘청년 로컬 라이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로컬에서 먹고 살자!’를 주제로 지역에서 자신만의 일과 삶을 만들어 가는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을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세부 프로그램은 ▲로컬 라이프 ▲로컬 스토리 ▲
오랜만에 밤하늘에 고요히 떠오른 달을 보러 밖으로 나왔다가, 골목길 한쪽에서 뜻밖의 풍경을 만났다. 누군가 무심히 내다 버린 해진 동화책 무더기였다. 그대로 차가운 보도블록 위에 쪼그리고 앉아 책장을 가만히 넘겼다.아직도 내 안에는 다 자라지 않은 어린아이가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어른이 된 뒤에도 《그리스·로마 신화》는 여전히 새롭고 흥미롭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신들이 펼치는 모험과 마법 같은 세계가 재미있어서 밤을 새워 읽었다면, 지금 이 나이에 다시 마주한 신화 속에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이 먼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동강대와 전남대 앵커사업단과 협력해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연다.20일 북구는 오는 10월 1일 전남대학교 컨벤션홀 로비에서 ‘청년 로컬 라이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로컬에서 먹고 살자!’를 주제로 지역에서 자신만의 일과 삶을 만들어 가는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을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세부 프로그램은 ▲로컬 라이프 ▲로컬 스토리 ▲로컬 토크 ▲로컬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아마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부당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차별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왔다. 차별은 편견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스로 차별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차별은 여전히 반복된다. 그렇다면 차별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왜 반복되는 것일까. 홍성수 교수는 저서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차별은 어떻게 생겨나고 왜 반복되는가』에서 차별을 개인의 편견이나 잘못된 행동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친환경농업이 먹거리 생산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제6회 전국생물다양성대회가 지난 9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미소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과 전문가, 지역주민, 어린이 등이 함께 논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고 친환경농업과 생물다양성의 관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전에는 고산면 일대 논에서 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논생물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논의 물속과 벼 사이, 논둑에서 살아가는 수서생물과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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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장철구(유신 부사장)씨 모친상
㈜유신 업무부 장철구 부사장 모친상■ 고 인 : 안삼노 님■ 빈 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 인 : 2026년 9월 25일■ 장 지 : 이천 에덴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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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임직원 2000명,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에 1억원 썼다
신한금융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신한금융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그룹 임직원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 맞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서울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약 1억원 규모의 물품을 구매했다.구매 품목은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문구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구입한 물품을 아동과 어르신 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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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캣하우스, "해양환경과 문화예술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
5일전
제물포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크로캣하우스가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문화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곳곳에서 잘린 해안선을 연결하고 깨끗한 바다환경과 문화예술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위해 민간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크로캣하우스 허승량 대표는 최근 해양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바다살리기네트워크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금 4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앞으로 해양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바다살리기네트워크는 지난 19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인천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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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보건소, 10월 ‘20만 보 걷기 챌린지’ 운영
3일전
계양구보건소가 주민들의 걷기 실천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10월 20만 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이번 챌린지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계양구민과 계양구에 있는 사업장 근무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내려받은 뒤 ‘계양구 함께 걷기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10월 20만 보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참가자는 기간 내 총 20만 보를 걸으면 되는데, 하루 걸음 수는 최대 1만 5천 보까지만 인정된다.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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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 AI 비용 지출 폭주 방지 서비스 출시
대학생 창업팀 앱토는 기업이 AI에 지출하는 비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이용자 반응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앱토는 AI 기능마다 어떤 모델이 비용만큼의 성과를 내는지 파악이 가능해 성과에 따라 모델을 변경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미국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에 따르면 2025년 기업의 생성형 AI 지출은 370억 달러로 1년 전의 3.2배로 늘었다. 그러나 미국 MIT 미디어랩의 NANDA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보고서에서 조직의 95%가 생성형 AI 투자로 아무런 수익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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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꼴찌 울산 구청 교부금, 23%로 인상을"
1시간전
울산시 예산이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지만, 정작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난은 극에 달해 인건비조차 편성하지 못한 데 대해 교부금 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진보당 울산시당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꼴찌 울산시 구청 교부금 즉시 인상 촉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2027년 당초예산부터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23%로 즉시 인상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진보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올해 동구는 본예산에 공무원 인건비 2개월치, 북구는 전액을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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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이 北도발 진상 덮어" - 與 "장병희생 정쟁 도구화 말라"
1시간전
여야 정치권이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연일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특히, 보수 야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노선과 연관 지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여권은 장병의 희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을 멈추라고 역공을 취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조사가 지체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노선이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의적인 조사 지연, 사고 축소, 은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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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내달 1일 중구문화의전당
1시간전
처용오페라단이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오는 10월1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개최한다.처용오페라단은 울산을 중심으로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전문 예술단체다.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명작동화를 각색한 것으로 가난 때문에 숲으로 쫓겨난 남매가 배고픔 속에 찾은 과자집에서 마녀를 만나 고통과 핍박을 당하면서 서로 도우며 극복해 나가는 권선징악의 교훈적인 동화다.헨젤 역에는 서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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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먼 마이닝 창립자 "카르다노, 4개 핵심 저항선 회복해야"
카르다노가 기술적 전망을 개선하려면 0.34달러를 포함한 4개 핵심 저항선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먼 마이닝 창립자 지아니스 안드레우는 ADA가 0.34달러를 되찾기 전까지는 뚜렷한 상승 동력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봤다.안드레우는 카르다노가 주말 사이 0.25달러 심리선 아래로 밀리며 최근 상승분 일부를 반납한 점에 주목했다. 다른 알트코인이 주요 가격대를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는 반면, 카르다노는 첫 번째 의미 있는 저항선인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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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사고 현장조사…스모킹건 주목
1시간전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현장 증언이 이른바 스모킹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관측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병력이 폭발하지 않은 지뢰 1발을 추가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차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이외에 미폭발 지뢰 한 발이 폭발 지점 인근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군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나왔다.물체 형상이 북한이 사용하는 목함지뢰와 유사했다는 진술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증언이 존재해 목격됐다는 지뢰의 구체적 종류를 단정하기는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