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상담하다 보면 아이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한 진정성을 만난다. 자신의 마음을 나름대로 감추고 꾸며 보지만 그 꾸밈이 어딘가 서툴다. 아무렇지 않은 척 열심히 방어하지만, 오히려 그 방어 너머의 외로움과 상처가 보이기도 한다. 아직 세상을 살아가며 겹겹의 가면을 쓰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아이들의 말과 행동 사이에서 언뜻언뜻 드러나는 솔직한 마음이 나는 좋다. 그래서 청소년 상담을 좋아한다.그런 나에게 어느 날 ‘소진’이 찾아왔다. 소진은 다른 사람을 돌보고 돕는 일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정서적·신체적 에너지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의 주인공 김낙수는 우리 사회가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한 조건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 서울에 자기 집이 있고, 대기업에서 25년 동안 일하며 부장 자리까지 올랐다. 든든한 아내와 자랑스러운 아들도 있다. 그는 자신이 꽤 괜찮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믿었다.그러나 임원 승진에서 밀려나고 지방 공장으로 좌천되면서 그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침내 회사를 떠나게 된 김낙수는 그동안 자신을 지탱해 주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비로소 깨닫는다. 그것은 단지 월급이나 안정
“뜨거운 눈물이 가슴에서 우러나와 뺨을 적셨다. 1년 동안 정들었던 동기생들, 삶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보다 가까운 전장…‘모두 살아라. 꼭 살아남아야 한다’. 나는 속으로 절규하였다.” 신파조의 소설이 아니다. 육군사관학교 기념관내 벽면에 새겨져 있는 6·25 당시 전선으로 달려갔던 어느 육사 생도의 일기 글이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만든다.지난 9월 첫째주 금요일 오전, 필자가 이사로 있는 한국범죄방지재단의 임원들이 육사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1년경에 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서울북부검찰청
역사 수업이나 TV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연변’을 갔다. 정확히 말하면 ‘연변조선족자치주’다. 중국 국제교류작품전 일정으로 방문했는데, 주 도시인 ‘연길’시는 생각보다 도시 규모가 크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 귀에는 중국분들의 언어 톤이 좀 시끄럽다, 싸우는 것 같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기도 하다, 여느 공항처럼 연길공항 역시 분주하고 다소 혼란스럽다. 사회주의 국가여서 그런지 공항 입 출입 시에는 살짝 긴장되기도 한다. 각자 작품을 개인이 갖고 가는 이유로, 나는 케리어가 일행 중 제일 크다. 세로 60센티의 작품에 포장하
2주전
인천 출신 장태한 미국 UC리버사이드 소수인종학과 교수가 제471회 새얼아침대화에서 ‘나는 소수자 - 미국 최초 소수인종학 박사의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이민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미국 한인사회의 성장과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를 생각해 볼 과제가 함께 담겨 있다.18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 육군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한 뒤 UC버클리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UCLA에서 아시아계 미국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UC버클리에서 소수인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민자 청년이 미국 사회에 정착해
대한항공이 인공지능과 첨단 제조기술을 앞세워 미래 항공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대한항공은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 10주년을 맞은 WSCE는 AI와 모빌리티, 교통, 인프라 등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항공 제조 자동화, AI 기반 항공기 정비, 도심항공교통 통합관제를 중심으로 미래형 항공 인프라를 소개한다.전시장에서는 AI를 제조 현장
밀양문화관광재단은 9월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2026년 하반기 밀양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하반기 밀양 시티투어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기 운행하며, 삼랑진권, 영남알프스권, 시내권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각 코스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밀양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금요일에 운영되는 삼랑진권은 밀양의 자연과 문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밀양 3대 신비 중 하나인 ‘종소리 나는 경석’으로 유명한 만어사와 화려한 조명으
충남 청양군은 지난 3일 운곡면 효제1리 마을회관에서 효제1리와 효제2리 주민 및 전문자원봉사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진료 ▲농기계 및 가전 수리 ▲전동차 수리 ▲이·미용 ▲네일아트 ▲이벤트 사진 촬영 ▲칼갈이 ▲이혈·경락요법 ▲손마사지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신명 나는 놀이마당과 각종 공예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
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매수를 골프에 빗대며 장기 축적 전략을 다시 강조했다. 3일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정장을 입고 골프장에서 촬영한 25초 영상에서 비트코인 투자는 규율과 침착함이 필요한 장기전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세일러는 영상에서 '부자들은 비트코인을 산다', '비트코인을 사면 부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비트코인을 좀 사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기조는 스트래티지의 9월 보고서에도 반영됐다. 스트래티지는 총 준비자본 66
대학교 1학년, 남자 배우가 맡아야 할 왕의 자리에 선 신예가 있다. 젠더프리 공연에서 조선의 왕 ‘영조’ 역을 맡은 최윤서는 그 무대로 모로코 카사블랑카 국제연극제까지 올라 은상을 받았다. 연극과 매체, 그 어느 쪽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졸업을 앞둔 지금, 중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며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짚어보고 있다. 학생과 배우 사이 그 경계에 선 최윤서를 9월호 표지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이름 : 최윤서신장/체중 : 166cm / 51kg출생 : 2005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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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는 지난 9월 16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재난안전 업무 관리자 및 실무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의무 교육으로 재난안전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신종·복합 재난에 대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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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린 약값 또 내린다…램시마·로바젯 등 80품목 약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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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노무사사무소, 추석 맞아 발달장애인에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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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안세노무사사무소가 추석을 맞아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했다. 박정한 안세노무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23일 평화주간이용시설과 울산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100만원 상당의 한돈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세노무사사무소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역 장애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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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동해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지역 인재를 위한 나눔과 후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동해시 새마을 부녀회는 지난 22일, 새마을운동 동해시지회 사무실에서 추석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튀김과 전 등 명절음식과 송편을 200세대 분량으로 마련했다. 준비한 음식은 동해시청 복지과를 통해 관내 10개 동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김옥자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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