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는 국민이 지켜낸 빛”이라며 국민의 헌신과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년은 단순한 위기 극복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2024년 12월 3일 국회를 봉쇄한 경찰과 계엄군에 항의하며 맨몸으로 맞선 국민들의 용기를 기억하며, “계엄의 밤을 걷어내고 민주주의의 여명을 밝힌 것은 우리 국민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신속하고 질서 있게 통
울산의 재난 위험은 더 이상 단일 대응으로 설명될 수 없다. 태풍과 침수 위험이 저지대 도심을 흔들고, 정전은 곧바로 국가산단의 화학설비를 자극한다. 자연재해가 산업재해로 이어지는 복합 위험 구조가 고착된 도시에서 ‘사후 대응’이라는 말은 이미 의미를 잃었다. 2일 열린 ‘2025 울산재난안전정책토론회’는 그 현실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전문가들은 울산을 ‘대표적 복합재난 취약 도시’로 규정했다. 짧은 하천이 급류처럼 바다로 빠지는 지형, 해수면과 높이 차가 크지 않은 도심, 그리고 위험물 저장탱크와 화학·에너지 설비가 높은 밀도로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지검에서 벌어진 이른바 ‘연어·술 파티’ 의혹의 실체를 공개하며 검찰 수사관행의 적법성과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법무부 특별점검팀이 작성한 공식 조사보고서 요약본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의혹은 단순한 정치적 주장이 아닌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1313호 영상녹화실에서 연어 회덮밥과 소주 등 주류가 제공됐으며, 조사실이 사실상 ‘VIP 접견실’로
㈜조윈이 마련한 ‘KQ ART 특별전’이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면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졌고, 이색적인 전시 구성과 특수한 생광석의 치유 개념 작품들에 대해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윈의 KQ아트 전속 작가 오재익의 신작이 공개됐다. 작품은 광물성 생약 ‘운비제’를 재료로 활용해 제작되었다. 조윈 관계자는 “예술을 통해 휴식과 회복을 체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치유와 힐링 미술의 접근을
“수호목이 죽는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못했던 게 마음이 쓰입니다.” 울산 북구 신천동 제내마을 입구에서 200년간 수호목 역할을 해온 곰솔이 재선충 감염으로 사실상 고사했다. 마을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나무가 불과 한달 사이 급격히 말라붙자 주민들은 황당함과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현장에서 확인한 곰솔은 이미 전체 가지가 갈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세 갈래로 갈라진 굵은 줄기에는 올가을 북구가 실시한 방제 흔적인 나무 주사용 링거 두 개가 그대로 매달려 있었지만, 솔잎은 대부분 말라붙어 회생이 어려워 보였다. 나무
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1채가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로 나타났다. 공급 규모와 브랜드 선호도가 동시에 입증되며, 자이가 주택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올해 GS건설의 입주 물량은 총 2만 8,66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입주 물량이 27만 8천여 가구로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이같은 실적은 단순한 공급 확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자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주거 경험
영주시는 은행나무 가로수에 열매 표찰을 도입해 관리 체계를 정비한다. 이번 조치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발생하는 악취와 낙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표찰은 동지역과 풍기읍 일대 은행나무 가로수를 대상으로 설치되며, 영주시청부터 남부육거리까지의 구간을 포함한 16개 주요 도로변에 순차적으로 부착된다. 그동안 시는 열매 제거 작업에 앞서 암나무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임시 테이프로 표기해 왔으나, 기상 변화로 표시가 쉽게 손상돼 매년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표찰은 내구성이 높아 장기간 활용이 가능해 암나무
비누 브랜드 비누름이 약산성 아기비누 ‘온가족 올인원바’를 지난 11월 정식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 신제품은 영유아용 저자극 클렌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출시 직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비누름은 자연 유래 성분을 바탕으로 한 제조 철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미 1차 누적 출고량이 2만 개를 넘어서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브랜드가 강조해온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는다'는 가치 또한 이번 올인원바에 그대로 반영됐다.온가족 올인원바는 아기 피부의 민감성
  충북 괴산군은 올해 괴산군의 변화상을 압축한 군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군은 올해를 ‘축제는 소비를, 체육은 경제를, 농업은 안정성을, 인프라는 미래를 준비한 해’라고 정의했다. 민선 8기 이후 군정을 이끈 송인헌 군수의 기조인 ‘농업을 뿌리로, 축제·관광·스포츠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실제 성과를 확인한 해로 군은 평가했다. 10대 뉴스는 △내년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역대 최대 정부예산 9228억 원 확보 △축제 도시 괴산 완성 △체육 인프라 대혁신 △정주 여건 기반 대폭 확충 △인재 육성 교육투자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오전 회의를 열고 진옥동 현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재추천했다.회추위는 지난 9월26일 경영승계 절차 개시 후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심의·압축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압축 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리더십 역량, 자격요건 충족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하고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 결과를 확인한 뒤 심층 면접을 했다.이날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진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회추위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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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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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토지정보업무 종합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토지행정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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