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가 당장 교섭하자고 요구해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정부의 명확한 매뉴얼과 시행지침도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태인데…”포항철강공단 내 제조업체 노무부서에 근무하는 K부장은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하청업체와 작업특수상 연계돼 있어 하청업체가 파업하고 작업을 거부하면 사실상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만약 하청업체 노조가 원청인 우리회사와 직접 교섭을 하자고 요구해오면 막상 어떻게 대응해야할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이 KB금융을 비롯한 4대 금융지주를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상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의 이사회 독립성과 감사위원회 투명성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체계가 자리잡을 전망이다.특히 외국인 및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 부양 기대감 속에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증가해 온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5일 월간공감회의에서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순직이 인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전 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장, 시교육청 국·과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월간공감회의에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6월에 신청한 특수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교육감 탄원서를 비롯해 교육부, 인사혁신처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국회를 방문해 순직처리를 위한 협조와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도 하겠다”면서 “학교 현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18일 통일교인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재차 국회를 찾아 당 측의 수사 협조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총력저지에 나섰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3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당직자 등의 반발로 장기간 대치 끝에 무산됐다. 영장을 보여주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었지만 당 측은 협조를 거부했다. 야당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국회 본관에 있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등에 수사관과 포렌식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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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충주시 어린이·청소년의회가 국회를 방문해 의정 체험과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방문은 사단법인 청소년이 미래다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30명과 관계자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그들은 △국회 본회의장 참관 △국회체험관 체험행사 △국회박물관 관람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생생하게 민주주의의 실현 과정을 배웠다.특히 국회 본회의장 참관은 청소년들이 국가 정책이 심의·의결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의정 활동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이어 국회체험관에서는 의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겐 여러 닉네임이 붙어 다닌다. ‘깡다구 지사’, ‘운동화 지사’, ‘강철 지사’ 등이 항상 그를 따라다니며 대변해준다. 이 중에 포항의 철강을 연상케 하는 ‘강철 지사’가 가장 잘 어울리고 맘에 드는 것 같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현재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빡빡한 도정 일정도 소화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병과도 처절하게 싸우고 있다. 그런데, 이 지사의 행보를 보면 마치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은 것 같다. 그는 경북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여야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장수군이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 해결과 국·도비 확보에 ‘원팀 행정’을 본격 가동해 총력전에 돌입했다.최훈식 장수군수와 이정우 부군수를 비롯해 국장과 실무부서장이 직접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군 전체가 발로 뛰는 행정이 본격화 되고 있다.최훈식 군수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윤덕 장관을 만나 장수군민의 오랜 숙원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최 군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 26호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경제 회생책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반도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자 국민 모두의 자부심으로, 반도체가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는 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 일본이 앞다퉈 반도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우리도 더는 지체할 필요가 없다.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1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통해 협치 물꼬를 트는 데 시동을 걸었으나, 정국 최대 쟁점인 특검법, 내란특별재판부 등에 대해선 당정과 야당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여야 대치정국 지속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3자 회동을 가졌다. 이후 장 대표와 영수회담 성격의 단독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이는 극한의 진영 갈등으로 점철된 국면을 유화적으로 전환시키고자 마련된 자리이나, 현재 국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특검
여수시의회는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해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을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이날 백인숙 의장.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연구회 정신출 대표의원, 박성미·이미경·문갑태·진명숙·민덕희·김채경 의원이 함께했다.이번 건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한 COP33 유치가 최근 발표된 국정과제에서 제외되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절박한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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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도 실력이다: 기업교육에 필요한 ‘보이는 전략’ 보이는 힘이 이끄는 성장: 이미지 코칭과 기업교육의 만남
요즘처럼 조직 안팎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도 드물다. 리더는 더 이상 지시가 통하지 않고, 실무자는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팀워크를 결정짓는다. 기술은 진화했지만, 결국 일을 이루는 건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보여지고 인식되는가는 더이상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다.기업 교육 현장에서 HRD 컨설턴트로 17년을 일하며 수많은 조직을 만나왔다. 직무, 리더십, 조직문화 교육은 언제나 수요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현장에서 가장 절실히 느끼는 건 “실력이 있어도, 그것을 드러내는 법을 모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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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 RAVE
새벽을 여는 커피 한 잔, 요즘 전 세계 곳곳에서 커피를 둘러싼 새로운 문화가 퍼지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을 넘어 커피를 통해 스스로를 일깨우고, 몸을 흔들고, 관계를 나누는 새로운 방식. 그 이름은 ‘커피 레이브’다.커피 레이브란, 광란의 파티를 뜻하는 ‘레이브’를 ‘커피’와 결합한 신조어로, 이른 아침 카페나 실내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사다.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시작된 커피 레이브는, ‘취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파티’라는 콘셉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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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교통 안전 위한‘위험도로 중장기계획’마련
경상북도는 8일, 22개 시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안부 재정 분권 계획에 따라 2023년 지방 이양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의 재정 보전 기간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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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백번의 추억' 최고참 실세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이민지, 김다미-신예은과 호흡!
배우 이민지가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 실세 버스 안내양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이민지는 극 중 청아운수 기숙사 3번방의 '실세' 권해자 역으로 분한다. 권해자는 방 안의 모든 규칙을 쥐락펴락하는 인물로, 자신이 다이어트 중이면 방 전체에 취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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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액 대량생산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경쟁력 기반 마련
세포기반인공혈액기술개발사업단이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제3차년도 성과보고회를 9월 11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저출생·고령화 및 감염병 발생 등으로 인한 혈액 공급난 대비를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 혈소판을 생산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2023년도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복지부·과기부·산업부·식약처·질병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총사업 규모는 약 481억원에 이른다.국내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적혈구와 혈소판을 대량 생산·저장할 수 있는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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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정책 선도' 성과··· 고준호 의원, '경기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이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의정대상' 감사패를 수상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사회복지 종사자와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 현장에서의 헌신과 성취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경기의정대상'은 선도적인 사회복지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제도적 지원 등에 기여한 광역의원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고준호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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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군, 내년 대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행안부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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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대화면 대화지구가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신규사업 국비보조 예산 239억 원이 확정되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화지구 정비사업으로, 집중호우 시 대화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월류와 내수 배제 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관로·배수로·세천의 통수 능력 부족으로 제내지 저지대 주거지와 농경지에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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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틱톡 포함 경제 문제 기본적 합의 마쳐
미·중 양국이 틱톡 문제를 포함한 경제·무역 현안을 놓고 기본적 합의에 도달했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회담 이후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틱톡을 포함한 주요 쟁점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협력의 틀 안에서 일정한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중국은 기술·경제 문제의 정치화와 무기화에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국가 이익과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은 확고히 지킬 것이며, 법에 따라 기술 수출 승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원칙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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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허준박물관, 콘텐츠 역량 강화 위해 맞손
경기 연천군에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이 허준박물관과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식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허준박물관에서 진행됐다.전곡선사박물관은 2011년 문을 연 선사 전문 박물관으로, 한반도 역사 이전 흔적인 전곡리 선사 유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사문화를 소개하고 있다.허준박물관은 2005년 조선 최고 의학자인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울 강서구가 가양동에 세운 한의학 전문박물관이다.이번 협약에는 다양화되는 문화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자 소장 중인 유물·자료를 서로 간 대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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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여운형 : 남북 통일의 길 연계'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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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과 몽양기념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여운형 : 남북 통일의 길' 연계 행사로 오는 20일 오후 4시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여운형통일 특강&토크Ⅱ : 몽양과 대한민국 예술과 체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몽양 여운형의 예술, 체육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조명해 보는 자리이다.여운형은 조선중앙일보 사장으로 재직 당시 한용운, 이상, 심훈, 박태훈, 이기영, 박팔양, 최승희 등 유명인 글을 신문에 적극 실었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