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29일,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댐 주변지역 수익의 공정한 환원체계 구축’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상류지역의 규제와 피해에 비해 극히 제한적인 혜택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는 소양강댐·화천댐·평화의댐으로 둘러싸인 상류 지역으로, 수십 년간 수몰과 교통단절, 환경규제 등으로 발전이 제약돼 왔다”며 “상류의 희생이 하류의 안전과 편익으로 이어진 만큼, 이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환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민통선 북상과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다가 취소된 제주녹지국제병원 부지와 건물을 부산에 기반을 둔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인수했다.29일 부민병원에 따르면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자리한 19개 필지 2만8000㎡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 병원 건물을 법원 경매를 통해 204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정흥태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종합병원으로 할지, 외국인 의료환자를 유치하는 전문병원으로 운영할지는 제주도민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다만,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미용수술은 재단의 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예비후보 시절 서울 수서역에서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후보를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경찰은 김 전 후보가 GTX-A 수서역 개찰구 인근에서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가 터미널이나 역, 공항 등 개찰구 안에서 명함을 배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김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 위반 및 부정선거운동 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장군기2025년 10월 29일 오후 4시, 강화군 강화읍 문화반딧불에서 강화군민 10여 명이 모여 ‘수자기반환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수자기 반환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강화군민들로,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인 수자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 ‘수자기’는 1871년 신미양요 때 강화도를 침략한 미국 해군이 탈취해 간 우리나라 유일의 장군기다. 154년 전, 강화는 전쟁 중이었다. 당시 조선 최전방에서 외세 세력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1871년
구글이 미트와 챗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해, 중요한 회의를 놓쳐도 쉽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4일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제 회의 중 공유된 메시지, 피드백, 링크, 기타 자료들이 챗을 통해 자동 저장되며, 회의가 종료된 후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통합으로 이모티콘 반응, 이미지·파일 공유 기능도 미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구글은 “참석자들이 미팅 전 자료를 챗을 통해 공유하면, 회의 중에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회의 후 후속 작업
지난 3일 오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서쪽 끝에 다다르자 끝이 보이지 않는 웅장한 교량의 모습이 드러났다.인천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 현재 공정률 95%로 내년 1월 개통을 앞둔 이 다리에서는 포장 작업과 난간·방호벽 설치 등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었다.길이 4.68㎞, 폭 30m인 제3연륙교 건설에는 총사업비 7천800억원이 들어갔다.제3연륙교는 전 세계 해상 교량 중 가장 높은 184.2m 높이의 전망대를 갖춰 단순한 교량 기능을 넘어 '관광 콘텐츠'로도
김영섭 KT 대표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5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최고경영자로서 이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당초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상가가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 확정 소식에 힘입어 투자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계약을 앞두면서 상가의 가치가 높아지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실 걱정이 없는 상가’로 인식되고 있다.잠실르엘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총 220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잠실역과 송파구청 교차로를 직접 연결하는 지하보도 통로 설치가 확정돼, 지하철 이용객이 바로 유입되는 ‘잠실역 연결형 단지 내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들어 상가 내 입점 브랜드가 속속
테슬라 직원들에게 주식 기반 보상을 지급하기 위해 확보해 두었던 일반 주식 준비금이 현재 거의 고갈된 상태다.4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과거 주주 투표 없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260억달러 규모의 중간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해당 주식 준비금 대부분을 머스크에게 이전했다. 그 결과, 직원들에게 지급할 주식 보상 여력이 크게 줄어들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3이 상정됐다. 제안3은 과거 머스크에게 거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