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먹고 사는 데에만 시간을 쓴다. 얼룩말은 종일 풀을 뜯고 피곤하면 잔다. 사자는 그 얼룩말 사냥에 성공하면 다음 먹이 사냥 때까지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잠을 잔다.이렇듯 동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창살 없는 초원이라는 '생존의 우리'에 갇혀 있다. 인간도 '생존의 우리'에 갇혀 있긴 마찬가지다. 살기 위해 노동을 해야 하고, 그 대가인 임금을 받아야 가족을 부양하고, 생계를 꾸려갈 수 있다. 그 '생존의 우리'에 적응할수록 안전과 미래를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동물과 다를 바 없다. 다
창원시는 우울 및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마산·창원·진해 보건소를 통해 신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랑과 공기, 희망, 꿈 등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에게 소중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심적인 어려움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건 당국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 예방에 나선 것이다.지원 대상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자로, 국가 및 공공기관, 정신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센터
전 세계 발병 9위의 방광암은 높은 발병률에도 인지도가 낮아, 진단·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표 암종으로 꼽힌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방광암은 사회의 관심과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한 질환이다.이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인 `통증 없는 혈뇨'가 나타날 경우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뇨는 소변에 피가 눈으로 보이는 `육안적 혈뇨'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 혈뇨'로 구분된다.방광암 환자 약 85%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경험한다. 육안적 혈뇨가 나타나는 경우 방광암 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국세청장 교체설’이 인사검증 단계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 국세청장 임명을 둘러싼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대통령실이 지난달 신임 국세청장 후보를 선정해 인사검증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정가에서는 그동안 무성했던 ‘국세청장 교체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현재 새 국세청장 인사의 경우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검증을 거쳐 대통령실의 최종 검증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새 국세청장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이 임기 2년을 맞는데다 김태호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은 일회용 액상 담배에 대해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 탓에 담배로 인지 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전국 5개 광역시 만 20세에서 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액상 담배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0%가 일회용 액상 담배를 음료수·화장품·향수·장난감 등으로 오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는 60%가 담배처럼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색상을 들었다. 패키지에 그려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29일 파주시에서 부동산거래 관리 신고 프로그램의 오류를 인지하지 못하고, 민원인에게 반복적인 시정을 요구한 민원 응대 사례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고준호 의원은 29일 파주상담소에서 "대량으로 자료를 업로드를 해야 하는 부동산거래 신고 과정에서 자료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오류였음에도 제대로 된 문제 확인 절차가 없었다"며 "민원인에게 수정을 요구한 것은 업무 편의를 위한 행정 처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파주시 관계자는 "올해 국토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이 교체되었는데, 해당 내용 처리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 조합원들 간 부지 내 채비지 유통상업용지 용도변경에 대한 의견차가 좀체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청주시의 중재에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청주시는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유통상업용지를 일반상업용지로 변경하는 것을 두고 조합원들 간 갈등이 커지자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과 이달 16일 찬성과 반대 측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양측의 입장차만 재확인
주택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우물터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남구 상개동의 주택 철거 현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5m가량의 인근 우물터 아래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담벼락 철거 작업 직후 A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 작업자가 119로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근처 우물터를 수색해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동섭기자 [email protected]
3개월간 진행된 의대 정원 증원 갈등이 일단락됐지만, 충북대병원의 경영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전공의가 복귀해야 병원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아 병원의 경영난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로 대부분 전공의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며 병원을 떠난 지 3개월이 됐다.정부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원하는 고연차 전공의는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이날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라는 요구 사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중인 의대생들이 복귀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들은 최근 교육부와 논의한 다양한 학사운영 유연화 방안의 경우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턱밑까지' 다가온 집단유급을 피하려면 정부가 휴학 승인의 기준과 범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법원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이후에도 각 대학에서는 수업을 거부중인 의대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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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편위]는 '후한서 동이열전' 한자 원문에는 있는 [왜]와 [동제東鯷 : 한반도]를 왜 번역·게시하지 않는가? 일본을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 (129)
이 글과 동영상은 2024년 6월 15일 토요일부터 2주 건너 토요일에 총 5회를, 구리시 후원으로, 구리시에서 강연하는 내용의 소개이다. 필자가 쓰고 있는 책에 상당부분 들어갈 내용이다.사실 서문 문단을 보면 가 와 를 번역하여 게시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차이나 역사책 서문 문단이 의 무대가 차이나 대륙임을 이렇게 자세하게 써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 호에 자세히 소개한다. 본문에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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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구의회, 제250회 제1차 정례회 개회
대구 서구의회는 10~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5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10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금태 의원은 선제적 행정으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차별 없이 평생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별 없는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제언했다. 김종일 의원은 염색산업단지의 석탄 열병합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악취로 인한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친환경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 악취문제 해결과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석탄 열병합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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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이차전지 특수소재 공장 착공…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
글로벌 핵심 소재 기업 OCI가 전북자치도 군산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했다. 지난 11일 OCI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용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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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온 기부천사' 특별한 장학금 기탁
단양장학회에 지난 10일 특별한 기탁금이 전달됐다.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강봉택씨가 단양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번 돈의 일부를 단양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단양군에 별다른 연고는 없지만 강씨는 매년 농번기에 단양군 농산업인력지원센터의 농촌 일자리에 참여해 왔다. 강씨는 “지난 5년간 단양에서 일하며 단양이라는 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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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사 속의 숨어있는 보석, 한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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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남규를 다시 보자인천의 강화에서 태어난 소설가 한남규는 인천의 문학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바닷가 소년』이라는 작품이나 어린 시절을 다룬 『강 건너 저쪽에서』, 『지붕 밑의 한낮』 같은 작품에서 인천을 주요 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 대한 애정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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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L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내며 4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호성의 호투와 박병호, 강민호, 이재현의 홈런포에 힘입어 6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3년 1개월만에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분위기를 탄 삼성은 2위 LG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삼성은 이번 3연전을 앞두고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었다.'에이스' 원태인이 우측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선발투수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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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14일부터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와 태화강변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전국 전통줄다리기 전승단체들이 축제 기간 한 자리에 모여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는 국가유산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5일 울산 중구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전통줄다리기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는 울산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인 ‘울산마두희 큰줄다리기’가 가입된 단체다. 2014년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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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복합복지체육센터 내에 위치한 유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할 전문성을 갖춘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등기부상 강릉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사회복지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민간단체 중에서 ▲정관에 아동복지관련 사업, 아동돌봄등 다함께돌봄센터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사업 내용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수탁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강릉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여 강릉시청 아동보육과에 오는 18일까지,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