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호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활하다 별세한 70대 노인의 자녀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지역 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사례로, 훈훈한 미담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고인의 자녀에 따르면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았지만 기초생활보장 제도와 다양한 복지서비스 덕분에 일상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꾸준한 안부 확인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를 곁에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4일 의과대학 2호관 추모시설에서 의과대학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해부학교육에 앞서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식을 열었다.추모식은 시신을 기증하신 고인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김영리 의과대학장 기념사, 재학생 대표 선배의 조언, 해부학 실습 대상인 의예과 2학년 대표의 다짐의 글,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김영리 학장은 기념사에서 의학 발전이라는 큰 뜻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숭고한 결단과 그 뜻을 지지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13주기 기도회가 열렸다. 고인의 음력 기일을 앞둔 지난 5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로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의 신도 3만여명이 집결했다. ‘화목과 화평을 중심한 새시대 새역사 출발 기도회’다.가정연합은 “최근 야기된 특검 이슈와 사회적 염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를 통렬한 성찰과 쇄신의 계기로 삼으며 사회와 국가, 세계 앞에 종교 본연의 역할을 더욱 책임있게 이행하자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자국중심주의와 더불어 세계적인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상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5일 선종한 동생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의 이름을 딴 자선기금을 29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유경촌 주교의 치료를 맡았던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생전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뤄졌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유 주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를 지내다 이 병원에서 병환으로 선종했다. 유 전 장관은 유 주교의 셋째 형이다.병원 측은 '유경촌 티모테오 자선기금'을 신설해 성직자와 의료 취약계층을 도울 예정이다.유 전 장관은 "질병으
국립괴산호국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6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보재 이상설 선생 초혼묘를 참배했다.용교순 원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괴산호국원 릴레이 참배단은 이날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을 찾아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항일운동 기록 등을 견학했다.이상설 선생은 을사조약 체결에 항거해 다섯 차례 상소를 올리며 국권 회복을 주장했다. 이후 망명해 간도에 서전서숙을 설립, 민족교육에 힘썼고 1907년 고종의 밀명을 받아 헤이그 특사로 파견돼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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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에서 숨진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해 과중한 공무수행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인천 특수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숨진 A 교사의 심리 부검 결과 "공무수행 외적으로 고인의 스트레스 요인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또 "감정물에 근거할 때 공무수행에 따른 어려움이 A 교사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다른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 담겼다.이어 "A 교사는 자신이 바라던 특수학급 증설이나 특수교사 충원을 실현하기 어려울 거라고 인식해 좌절감
부모님이 유명을 달리하신 후 슬픔에 잠길 틈 없이 재산상속은 가족들 간 다툼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 특히 막대한 재산 앞에서는 가족이라 해도 예민한 갈등이 이어지게 되거나 서로 주장하다가 의가 상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민법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 후 상속인은 재산에 관한 포괄적 권리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 같은 순위 상속인이 여러 명이면 n분의 1로 배분하게 된다. 공정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고인이 살아계실 때 동거나 간호로 부양했거나 재산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사실이 있는 상속인에게는 n분의 1 배분이 부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전국 현장 작업을 중단했다.대우건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고,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10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이번 사고 직후 전국 105개 현장의 작업을 모두 멈추고 안전 미비점을 개선한 뒤 최고안전책임자의 점검을 거쳐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과 재해 발생 빈도 높은 시간대 집중 점검, 불시 점검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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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5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지난해 사망한 특수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과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이 자리에는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이 참석했다.도 교육감은 “특수교사 순직을 신속히 인정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행정업무 경감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시교육청은 앞서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교육감 의견서와 교직원 탄원서를 관계 기관에 제출했다.또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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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순직 인정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특수교사 노동조합은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 당국에 관련자 징계와 실질적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도 교육감은 1일 주간공감회의에서 “유족들이 겪고 있는 깊은 고통 앞에 교육감으로서 끝내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에게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다.이어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인정과 특수교육 여건 개선, 철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시교육청은 순직 인정을 위해 교육감 의견서와 직원 탄원서를 제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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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싱싱애(愛)! 과일도시락 지원
연제구 연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9일 '싱싱애! 과일도시락 만들기' 사업을 실시했다.최근 급상승한 물가로 인해 평소 신선한 과일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 홀로 어르신 세대를 위해 협의체 위원이 직접 과일 도시락을 준비했다.무더위에 지친 어르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샤인머스캣, 수박, 키위 등으로 꾸려진 과일 도시락을 총 50세대에게 전달됐다.안경숙 위원장은 "영양가 높은 다양한 제철 과일을 나눔으로써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균형잡힌 식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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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KCA와 도시철도 역사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 업무협약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협약은 역사 내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내 전자파 안전진단 ▲근로자 대상 전자파 저감 컨설팅 ▲실시간 전자파 정보 제공 및 상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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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약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만남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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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 의원 "도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문화 누리는 토대가 되길 바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폐교, 폐산업시설, 군부대 이전부지 등의 유휴공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재생하고, 서점·카페·공방 등 생활과 밀접한 민간의 공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경기상상캠퍼스, 캠프그리브스 등 기존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례가 지역 청년과 예술가, 문화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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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5명 중 1명은 노인" 이재한 시의원, 어르신 전용 건강관리앱 개발해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11일 제29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시니어 전용 앱’ 개발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 서비스가 진정한 통합·체계화를 이루려면,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광명시는 현재 보건소와 사회복지국 등 다양한 부서에서 고혈압·당뇨병 예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노인회관 및 시니어클럽 운영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초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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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국립기억의숲에서 제1회 추모문화제 개최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복지진흥원과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국립기억의숲 추모문화제」가 오는 9월20일 14:00부터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국립기억의숲 추모광장에서 개최한다.“숲에 스며드는 기억, 다시 피어나는 생명”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문화제는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공 추모 행사다. 이번 문화제에는 유가족 및 지역 주민, 일반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문화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경건한 추모’에서는 한국수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