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한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인하되는 등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세부 내용이 합의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 정상회담 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한미 관세협정 세부 내용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대미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실행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하고 세부 내용에 대
한미 양국이 무역과 안보 전반을 포괄하는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를 앞두고 최종 문안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팩트시트는 금주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도체와 핵추진 잠수함 등 민감한 사안의 문구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정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양국은 무역·안보 협의 결과를 종합한 팩트시트와 함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 문서 정리를 거의 마무리했다. 이번 협정에는 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대미 철강 관세율이 50%로 유지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 더 요청을 해야 할 사안이며 현재까지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지금 철강은 50%로 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한미 양국은 전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에 합의하면서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상호관세율 15%로 확정했으며 현재 품목관세 25%가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낮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확정하는 등 무역 협상이 최종 완료됐다. 특히 양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지난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를 동시에 공개했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원목·제재목과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문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 된 가운데 안보 품목으로 분류된 철강은 끝내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철강협상은 실패로 끝난 셈이다.이로써 지난 6월 철강품목에 적용된 50%의 고관세는 그대로 유지돼 철강업체들에게만 고통을 안겨주게 됐다.16일 산업통상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관세·안보 합의 결과를 문서화한 조인트 팩트시트를 확정하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팩트시트엔 자동차 관세 15% 인하 등이 담겼지만 정상회담 때 다뤄지지 않았던 철강 품목별 관세 인하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금으로 미국에 주는 돈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번 관세 협상은 미국 수출 불확실성과 외환시장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의 전략적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진출 시 자금 지원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갖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합의했으며, 이 중 200
한국과 중국은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과 범죄대응 공조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국은 이날 오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한중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을 열고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 등 총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식을 진행했다.체결된 MOU 문건은 '실버경제 분야 협력 MOU',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MOU',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MOU'가 포함됐다.또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
한미 간 최대 현안이던 관세협상이 지난 29일 경주에서 타결됐다. 양국은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 무역 현안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으며, 미국이 예고했던 25%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고 15%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울산지역 산업의 숨통을 틔운 결정이다.울산은 특히 대미 수출액 중 60% 이상이 자동차 산업이다. 만약 미국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됐다면, 현대자동차와 수많은 협력 부품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흔들리고 지역 고용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이번 관세 조정으로 울산 산업은 그나마
대통령실은 30일 한미 무역합의 중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설명이 엇갈린다는 지적에 대해 "양국은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반도체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반도체 관세를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게 조정받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엑스와 트루스소셜을 통해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발표는 양국 간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 무력분쟁의 중재자로 나섰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근 국경 교전을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재 아래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26일 열린 협정 서명식에는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이를 지켜봤다.이번 협정에 따라 양국은 무력충돌 등 모든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경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한다. 또 태국은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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