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급증하면서 허블우주망원경을 비롯한 지구 저궤도 기반 망원경의 관측 품질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3일 더버지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미 항공우주국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늘어나는 위성 궤적은 향후 10년간 허블이 촬영하는 이미지의 약 40%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다른 세 개의 망원경은 최대 96%까지 방해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 반사광과 궤적 간섭이 관측 화면을 흐리게 만들어 소행성 탐지나 외계 행성 발견 같은 핵심 과학 임무
위성 연구와 개발부터 제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전초기지가 제주에 들어섰다. 위성 발사까지 이뤄지면 제주는 국내 유일의 독자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 8개월 만에 문을 연 제주우주센터는 연면적 1만여 ㎡ 규모로, 위성 조립·시험·보관 등 우주산업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매월 4기에서 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단일 시설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지난 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표시하는 가용성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리앙쿠르 암초’를 검색하면 독도로 위치가 표시돼 독도 문제를 지역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스타링크의 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를 보면 독도는 지도에 표기돼 있지 않다. 울릉도는 ‘Ulleung-eup’으로 표기돼 있지만 독도는 삭제됐다.검색창에 ‘독도’ ‘Dokdo’ 등을 검색하면 위치가 나타나지만 ‘리앙쿠르 암초’가 함께 추천된다. 리앙쿠르 암초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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