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휩쓴 대형 산불은 국가 안전 시스템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자체가 임차해 사용하는 산불 진화 헬기의 노후화다. 산불 초기 대응의 핵심 전력인 ‘지자체 임차 헬기’의 실태는 충격적이다. 현재 운용 중인 81대 중 90%가 넘는 74대가 기령 20년을 넘었고, 평균 기령은 무려 36년이다. 심지어 최고 기령의 헬기는 충청남도 본청의 S-61N 헬기와 영주시 S-58T 헬기로 63년이라고 한다. 기령으로만 본다면 할아버지 나이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
구리시는 관내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2025년 제4차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신청을 11월 10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정책으로, 금융권 전월세 자금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간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최장 7년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임차 주택 소재지가 모두 구리시인 자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자 ▲부부 합산 기준 중위소
충북 청주시가 회원가입 방식으로 모집하는 민간임대 공동주택 사업에 주의를 당부했다.26일 청주시에 따르면 민간임대 공동주택 건립은 건축·경관·교통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입찰을 통해 감리자를 선정하고 착공신고 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임차인을 모집할 때는 임대 사업자 등록 후 공급현황, 임대조건, 임차인 자격 및 선정 방법 등을 포함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신고를 해야 한다. 이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발급한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절차를
부산시는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를 기존 요율의 50%로 감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임대료 납부 기한은 최대 1년까지 연장되며, 연체료도 50% 경감된다.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시 소유 공유재산 임차 2,277건에 대해 최대 117억 원의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임대료 감면과 납부 유예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되며, 이미 납부한 임대료는 인하액만큼 환급된다
평창군은 군도 및 농어촌도로 113개 노선 284.4km를 대상으로 겨울철 강설 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제설 작업을 위하여 도로 제설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군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121일간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평창군 보유 차량을 포함한 임차 장비 36대, 제설제를 읍면 사무소와 제설 대기소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또한, 도로 보수원 12명 외 제설 근로자 15명을 추가 확보하여 인력을 보강하고, 고갯길 등 상습 결빙 지역에는 상시로 순찰해
올해 3월 영남권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산림청이 산불 대응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핵심 장비인 드론과 헬기 도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 산불에 또 비상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산림청은 계획했던 산불 대응 장비인 헬기와 드론 도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29일 "최근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국외 임차 대형 헬기 3대, 중고도 드론 1대, 일반 드론 12대, 고성능
영암군이 무주택 신혼부부·다자녀 가정의 주택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540만원까지 지원하는 ‘2025년 영암 우리집 이자안심 지원사업’ 신청을 11월 14일까지 받는다.청년층 주거 안정으로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정주 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신청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영암군민인 무주택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중 2024년 이후 금융기관 주택 구입·임차 또는 전세 대출을 받아 영암 내 주택에 입주한 세대가 사업 신청할 수 있다.신혼부부 가정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에 부
숙박업 신고 없이 오피스텔, 주택 등에서 영업을 해온 불법 숙박업체 13곳이 수사당국에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0월 1~24일에 걸쳐 고양, 부천, 성남, 화성, 안양, 김포, 용인, 파주 등 8개 지역에서 불법영업으로 의심되는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미신고 영업 13곳 25개 객실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유형별로는 ▲ 오피스텔 11곳 ▲ 주택 1곳 ▲ 생활형 숙박시설 1곳이다.특사경은 숙박 당일 주소를 통보하는 등 정확한 위치가 노출되지 않는 공유 온라인 플랫폼 특징을 악용해 오피스텔, 주택 등을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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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는 10월 22일 신기시장에서 시작해 11월 12일 용현시장에서 마무리된 민원 현장 상담을 끝으로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 미추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현장 미추홀’은 구청장이 직접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소통 중심의 현장 행정 서비스로,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소통 행정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상담은 옛 시민회관 쉼터와 제물포역 남광장 등 주민이 자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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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2025’가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육군본부 주관으로 'K-방산과 첨단전력 발전을 위한 핵심, MS'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기술 기반 국방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모의실험(MS ; Modeling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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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학부모회 협의회, 열린 대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개최
원주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 학부모회 협의회 회원 23명과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여름 학부모와 함께한 권역별 교육 토크콘서트에 이어, 학교별 학부모회 임원으로 구성된 학부모회 협의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원강수 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취합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별 안건을 제시하고, 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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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 본격화와 원가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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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1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기술적 분석에서 약세 신호로 해석되는 '데스 크로스'가 임박했다고 코인데스크가16일 보도했다. 이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으로, 단기 모멘텀이 약해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데스 크로스가 발생할 때마다 시장은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2023년 9월 비트코인은 2만5000달러에서 바닥을 다졌고, 2024년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 4만9000달러,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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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심화 빙의]살아 있는 죽은 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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