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00이 채 되지 않는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 새 여성의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청산면 소재지 중심에 자리한 여성의류 판매점 ‘고운’이 요즘 면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매장 주인 조문순씨는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창업을 결심했다. 전 군민에게 2년간 매월 15만원의 기본소득이 지급되고 돈이 지역에서 순환되도록 소비 지역도 제한돼 면 단위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는 두 달 동안 가게 자리를 알아보고 서울 동대문시장을 오가며 여성 의류와 패션 잡화를 직접 살펴본
4주전
“인천에 바다가 없다!”라고 한탄하는 인천 문인이 책을 펴낸 적 있다. 1990년대 중반이다. 인천의 시민사회에 바다 정서가 없다는 안타까움이었다. 갯벌 매립과 항구 개발에 적극적이었지만 바다를 문화로 인식하고 지원하지 않는 시 정책도 안타까웠는데, 한 세대가 지난 요즘, 인천에 바다가 있는가? 갯벌을 남기지 않고 메운 육지에 솟아오르는 건물과 사통오달 아스팔트에 관심이 크지만, 바다는 여전히 뒷전이다. 어민이 아니라면 해양 생태계나 해안의 구조와 그 변화는 관심 밖인데, 섬도 그렇다.얼마 전부터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으로 앞바다
요즘 주식시장은 AI와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변동성이 크다. 로이터는 이달 초 코스피가 AI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7000선을 넘었다고 전했고 이후 반도체주 급등세가 증시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할수록 시장의 시선은 오늘의 주가를 넘어선다. 기업이 성장 기회를 성과로 이어갈 수 있는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버틸 힘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그 힘은 기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술을 성과로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의 역량을 제대로 끌어내는 것은 조직이다. 서
기술은 매일매일 발전하여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새로운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어느 자동차 회사의 로봇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부드러운 춤사위가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은 AI로 생성된 사람이나 동물을 주인공으로 실제처럼 움직이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채널도 있다. 요즘 자주 보는 채널은 회사에 다니는 햄스터가 주인공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그녀의 슬픔과 즐거움에 공감하곤 한다. 또, 유튜브 재생 기록으로 개인의 관심사를 끊임없이 추천해주는 것을 보면 AI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
국민의힘 김성휘 제천시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정치의 본래 역할인 순기능을 되찾겠다”며 생활밀착형 정치를 약속했다.김 후보는 “요즘 많은 시민들이 정치에 실망하고 정치인을 멀게 느끼고 있다”며 “정치의 본래 목적과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정치인의 역할에도 분명한 순기능이 있다”며 “시민의 불편을 대신 말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후보는
책을 만나는 일을 하는 사서로서 수십만 권의 책을 손에 쥐고, 혼자 읽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건네기도 하였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시집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코너였다. 시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나와 다른 현실을 사는 누군가의 언어가 내 마음에 닿지 않는다는 느낌,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낯섦이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기게 했다. 그런데 요즘 조금씩 시가 마음에 닿는다. 박준 시인의 짧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의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 마음속에 오래 살아남는다, 내게 필요한 문장을 시인은 이렇게 표현해뒀네? 하고
2주전
요즘 좋은 공간을 말할 때 사람들은 거창한 설명을 먼저 찾지 않는다. “분위기가 좋다”, “머물기 편하다”, “다시 가고 싶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공간이 마음에 남는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앉을 곳이 있고, 볼거리가 있고, 걸을 이유가 있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된다.인천 내항 1·8부두에 있는 상상플랫폼도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1978년에 지어진 옛 곡물창고를 고쳐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삼각형 지붕의 길게 뻗은 창고형 건물, 크레인과 사일로 등의 하역시설로 가득한 항만
청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육거리 야시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과 달리 인근 지역에서 요식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은 “야시장 때문에 생계가 파탄 날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부채와 경기 침체 속에서 주말 대목을 기대하며 버티던 상인들은 야시장 개장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재검토나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육거리 인근에서 요식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요즘 주말이 오는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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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가 되어 달리는 길
빠르게 달리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준비한 방향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은 드물다. 최준호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식품 산업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창업가다. 그가 이끄는 보이지벤처스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입 고가 원료를 국산 원료로 대체하고, 그 첫 결과물로 커피콩 없는 버섯 기반 대체 커피를 개발하고 있다. 그의 여정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또 그가 달려가는 길은 어떤 길인지 들여다본다. Q.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저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증기기관차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증기기관차는 달릴 때는 빠르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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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 역삼청소년센터, 아동이 직접 기획한 ‘제2회 아동인권축제’ 성료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센터는 지난 5월 23일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ESG 가치를 실천하고 아동의 기본권리 보장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제2회 아동인권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강남구의 아동 권리 기구인 ‘아동정책참여단’이 주축이 돼 진행했다. 현장에는 모든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주제로 한 15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들은 특히 ‘환경’과 ‘안전’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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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데 진 것 같다” … 민주 충청권 ‘미완의 승리’
충청권 광역단체장 4석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충청권 6·3 지방선거는 압승이라 부를만 하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기긴 했는데 진 것” 같은 `미완의 승리'란 평가가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하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예상밖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의 경우 민주당이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제천시장, 음성군수, 진천군수, 증평군수, 옥천군수 등 7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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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로서 공항버스-승용차 3대 잇따라 충돌...5명 부상
제주 평화로에서 공항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9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인근 도로에서 공항버스와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공항 버스에 타고 있던 35명 중 1명이 무릎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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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5조 돌파…상장 3개월도 안 돼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순자산이 5조 원을 넘어섰다.4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110억 원 규모로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5조 원을 돌파했다. 상장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450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있다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는 2조6579억 원으로 연초 이후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삼성전자·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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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EV 김태석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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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사업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삼천리EV 대표이사로 김태석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김태석 대표이사는 2001년 삼천리그룹에 합류한 후 2015년 삼천리 미래전략본부 전략담당을 맡아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이어 2019년에는 삼천리 모터스 사업총괄 및 영업본부장으로서 자동차 딜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2023년부터는 삼천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으며 쌓은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삼천리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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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읍서 승용차-오토바이 충돌...1명 심정지
제주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ㄱ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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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한부모가족 지원 기준 현실화해야”
충남도의회가 한부모가족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10일 열린 제3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병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2024년 기준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구는 34만 8,678가구로 전체 미성년 자녀 가구의 7.72%를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 한부모가족은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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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서 화학물질 누출⋯작업자 2명 접촉
10일 오후 4시30분쯤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에서 TMAH 물질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접수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이날 4캠퍼스에서 화학물질을 옮기는 과정에서 윙바디 화물차 운전자 A씨와 하이닉스 소속 작업자 B씨 등 2명이 화학물질 TMAH에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A씨는 이천 공장에서 TMAH 화학물질을 다뤘던 배관을 본인의 윙바디 화물차에 실은 뒤 청주공장에 출하를 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해당 화학물질이 일부 접촉된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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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 인천 시민사회·대학가 비판 이어져
37분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인천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인천시 원로 자문위원과 시민단체 등 약 100여명은 10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공급을 기다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허회숙 인천문화재단 이사는 “선거는 민주주의 근간인 만큼 행정적 오류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돼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