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카페온담. 반려견 동반 공간으로 출발한 이곳은 이제 지역의 명소가 됐다. 들어서자마자 천장과 기둥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목구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순히 구조적 안정성을 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만지고 기대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목구조 설계의 한 주역이자 ‘목구조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역할을 개척하고 있는 김대한 파워프레임 구조설계소장을 만났다. ‘목구조 디자이너’라는 직업, 생소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전통적으로 건축가는 개념 설계를 하고 이후 구조는 별도의 회사가 맡는
돌외 ‘외’라는 열매가 있다.누구나 잘 아는 “참외, 오이” 등을 말한다.국어사전에는 ‘외’ 【명사】 ‘오이’의 준말이라고 나온다.예전부터 제주에서는 ‘외’라고 하면 ‘오이보다 참외’를 가리키는 말이고 ‘오이’는 ‘물외’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을 하고 있다.제주와 육지지방에서 사용하는 식물의 이름 중에는 서로 상반된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들이 있어서 제주를 처음 찾아 왔거나 제주살이를 하러 온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서로 상반되게 사용 하는 도구 중에는 ’호미‘라는 말이 있는데 ’호미
고성군은 오는 12일, 고성공룡시장에서 제3회 불금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속닥속닥 낭만가득 포차’라는 부제 아래,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금요일 밤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고성공룡시장에서 매월 진행되고 있는 불금야시장 행사는 그동안 활기찬 분위기와 다채로운 먹거리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제3회 행사는 앞선 두 차례와는 차별화를 꾀하여,「속닥속닥 낭만가득 포차」라는 주제로 조용한 음악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만남의 장으로 마련된다.큰 호응을 얻었던 맥주페스티벌은 기존(한잔
충북 진천군이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진천의 미래, 청년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청년 톡톡 소통 릴레이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별일없는 별밤토크’라는 주제로 퇴근 후 저녁 시간에 덕산읍 소재 캠핑장에서 10여 명의 민간 사회단체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은 △허심탄회 즉문즉답 △군수님의 청년 시절 이야기 △내가 군수라면? △청년정책 제안 등 다채롭고 유쾌한 간담회로 운영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30대 청년단체 대표는 “회의실에 앉아 형식
최근 필자의 눈길을 끈 뉴스가 하나 있다. 101년 전에 지어진 ‘구 삼호교’의 상판 일부가 집중호우로 내려앉았다는 소식이다.‘세월 앞에 장사가 없구나’라는 말이 떠 올랐다. 문득 태화강에는 몇 개의 다리가 있고 어떤 다리가 가장 오래 됐을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다.울산의 서에서 동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 백리에는 반세기 전만해도 수많은 나룻배와 줄배들이 오고 갔다.이번에 일부 붕괴된 구 삼호교는 폭 4m50㎝, 길이 150m로 울산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교량이다. 일제강점기 군수산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24년 5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하는 노래에서 드러나듯이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된 한국에서 고향, 마을에 대한 이미지는 한국인의 심상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자기가 태어나 자란 고향의 심상 지리는 평생토록 잊히지 않고 유지된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자신만의 고향 이미지를 품고 그리워한다. 대부분의 학교 교가에는 ‘○○산 정기를 받아’라는 구절이 관례적으로 들어간다. ‘인걸은 지령이다’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반영되면서 자신의 삶터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특정한 산의 정기를 받으면 훌륭한 인재가 나오는데
대전시는 지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가 총 216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21일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왔다”라며 “짧은 기간 동안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변화시켰다”라고 강조했다.□ 전국이 배우러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나라도 피부 색깔도 선택할 수가 없다. 주어진 그대로 태어나고 살아가고 순서 없이 생을 마감한다. 장애를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쇼펜하우어 인생 수업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라는 책에 보면 사람은 이미 가진 것이 있어도 새로운 무언가가 보이면 그것을 또다시 욕망한다고 했다.‘만약 저게 내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함께하고 있는 존재에게 갑작스러운 싫증과 권태를 느끼기 시작한다고 말이다.철학자는 영원히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욕망에서
● 반복되는 해시태그, 의도된 반복 메시지가 시민의 오해 유발최근 SNS를 중심으로 전직 맹정호 서산시장이 연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해시태그, 「#서산을 살리자 #시민을 살리자」가 지역사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겉보기에 평범하고 따뜻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메시지는 언뜻 보면 지역을 걱정하고 시민을 위한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그 반복적이고 전략적인 활용은 결과적으로 ‘지금 서산이 죽어 있는가?’, ‘시민들이 무언가로부터 구출돼야 하는 상태인가?’라는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이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사
은퇴를 하고 난 뒤, 남은 인생의 성장을 위해 나만의 질문서를 작성해 보았다. 수많은 질문 중 하나가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뭘까?’라는 물음이었다. 상담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았을 때, 돈, 명예, 시간적 자유, 건강 등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그리고 만약 오늘 밤 당신이 떠난다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몇 분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답변이 나왔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나는 건강, 우리 가족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이 먼저 생각났다. 내가 지금 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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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8일, 22개 시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안부 재정 분권 계획에 따라 2023년 지방 이양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의 재정 보전 기간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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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의장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중장기 과제로 남겨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26년 기초단체 도입 불가를 선언하며 목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행정체제 개편을 중장기 과제로 두고 풀어나갈 것을 당부했다.이 의장은 9일 오후 열린 제44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두고,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그는 "먼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과정에서 도민사회에 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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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 칠레 월드컵 향해 출국...이창원호 21명 최종 명단 확정"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8일 대회 장소인 칠레로 출국한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21명 최종명단에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주축 멤버 10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소집 훈련과 해외 친선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11명도 합류했다.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에서 9명, K리그2에서 10명이 발탁되었으며, 용인대 김호진이 유일한 대학 선수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 1명이다. 연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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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대도서관 부검 1차 소견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 지병 가능성 무게
유튜버 대도서관의 부검 1차 결과가 발표됐다. 국과수는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판단했으며, 경찰은 지병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알려진 나동현 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오전 국과수로부터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부검 1차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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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에 의견 내겠다는 조희대에 추미애 "사법 독립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마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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