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치고 동백을 좋아하지 않은 이가 있을까? 꽃도 동그마 하니 소담스럽게 예쁘고 장미처럼 가시를 가지지 않고 부드럽고 윤기나는 잎을 가져 친근하다. 더구나 장미가 6~7월 한창이라면 동백은 실내 온실에서는 겨울철에도 꽃을 보여줘 계절 잊은 여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애기동백은 꽃이 여러 겹의 꽃잎으로 둘러 싸여 흡사 라넌큘러스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동백처럼 뵤족이 내민 노오란 꽃술을 지닌 꽃이 작고 단아하게 피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약없이 땅에
◇꽃이 외로운 날 = 백남오 수필가의 신작 수필집. 그는 경남대에서 수필교실 지도 교수로 활동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 내고 수필집도 여러 권 냈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고 더 갈증을 느낀다고 말한다.“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젊었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났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한마디로 찜통더위다. 열대야가 길어지니 에어컨을 켜는 날도 늘어난다. 아무리 덥지만 에어컨만 끼고 살 수 없지 않은가?이열치열이다. 조금 덜 더운 아침, 저녁으로 밭일에 나서본다. 그런데 무성한 잡초 사이에 보라색 꽃이 보인다. 아! 영아자꽃이다. 전부터 영아자를 산나물로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산행길에 만나면 씨앗을 얻어볼까 했는데 쉽지 않았다. 내친김에 검색해보니 이미 재배하여 모종을 팔고 있었다. 한 판을 구입해 여기저기 조건이 다른 곳에 심어놓았는데 뜨거운 한여름에 꽃이
같은 꽃, 해마다 왜 찾나. 꽃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튼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인간과 꽃은 어떤 관계일까? 지역, 사람, 문화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사람과 꽃의 관계는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어 알 듯 말 듯 어렵습니다.꽃은 인간의 감정과 상징을 담는 매개체이며 자연과의 연결고리이고 예술과 문화의 원천이라 생각해 봅니다. 사랑, 위로, 축하, 애도 등 모든 감정에 꽃이 함께합니다. 꽃이 피고 지는 과정도 인간의 생사도 같은 자연의 순리로 받아들입니다.또한 시, 그림, 예술 등 많은 부분을 꽃에서
가을은 애절함으로 붉게 물 든 땅 위에 길게 뻗은 붉은 수술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꽃무릇이 꽃을 피웠다.한라수목원에는 19일 이른 아침인데도 탐방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꽃무릇이 활짝 피어 수줍음 자태를 뽐내고 있다.길고 쭉 뻗은 줄기 끝에 5~10개의 꽃이 핀다. 사방으로 뻗은 기다란 꽃술은 길고 가는 속눈썹처럼 매혹적이다.꽃무릇을 보면 무언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단아하게 자리 잡은 꽃무릇 주위에 잎이 없어서 그럴까..꽃무릇은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견’,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다.꽃
15일 포항시청 작은 연못에 어리연 꽃이 아침 햇살을 쬐고 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꽃이 있다. 바로 가을의 전령사, 국화이다. 국화는 쓰임새에 따라 그 모습도 다양하다. 장례식에 쓰이는 하얀 대국부터, 꽃집에서
진주시 문산읍 두산리 농가에 주렁주렁 달린 수세미 덩굴 터널. 수세미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암수한그루에서 자라며, 7~9월에 노란 꽃이 피어 8~9월까지
중부뉴스통신 =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어르신들을 위한 꽃꽂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중 하나인
팔순의 나이에 첫 시집을 펴낸 시인 이형순의 ‘여자의 꿈’이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 시집은 ‘먼 산’, ‘꽃이 피는 이유’, ‘사랑 마중’, ‘필연’, ‘간밤의 꿈’, ‘석양의 선물’, ‘먼 훗날’, ‘실버의 멋’, ‘빗방울 속의 만남’ 등 50여 편의 시를 4부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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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면접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양천구, 일자리 박람회 '더! 잡다' 개최
양천구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2일 해누리타운에서 일자리 박람회 '더! 잡다'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현장 면접 ▲실전 취업 특강 ▲1:1 맞춤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직자에게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현장 면접에서는 사무직, 영업, 판매관리, 물류, 상담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구직자 면접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을 결정한다. 지난 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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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올해만 39% '껑충'… 46년 만에 최대폭
국제 금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1온스당 3649.4달러로 마감했다.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값은 무려 39%나 급등해 코로나19 팬데믹 때의 불안정한 장세는 물론 2008년 금융위기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갱신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금값 폭등은 단순한 투자 심리를 넘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글로벌 정세가 얽힌 결과로 풀이된다.WSJ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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