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에도 공부가 가능할까?”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나는 72세에 중학교 교과서를 펼친 한 할머니를 떠올린다. 늦깎이로 글을 배우던 그분은 “배우니 세상이 다시 열렸어요.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더라고요.”라고 얘기한다. 그 말은 삶의 본질을 꿰뚫는 답이었다. 결국 배움은 나이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살아온 시간은 단순한 연륜을 넘어선다. 그것은 경험과 통찰이라는 또 다른 자본이 된다. 젊을 때의 공부가 빠른 기억과 경쟁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중년 이후의 공부는 느리지만 깊다. 기억력은 예전 같지 않지만, 축적
문음미 기자 =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황혼의 시간을 금빛으로 물들인 어르신들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정읍시북부노인대학은
코미디언 서승만이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두둔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7일 서승만은 자신의 SNS에 "조진웅이 연기를 그만 둔대서 안타깝다고 포스팅을 했더니 후배가 당시 기사를 보내왔다"며 "근래 느껴보지 못한 배신감"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내 나이가 무색할
나이가 들면 사소한 일에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집에서 가볍게 부딪힌 머리, 산책 중 살짝 넘어졌던 순간…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몇 주 지나 두통이 심해지고 걷는 게 불안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가 있다.이렇게 작은 충격에도 늦게 나타나는 뇌 속 출혈을 만성
나이가 들면 삶에 여백이 생긴다. 일과 직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미를 배울 수도 있고 아이들 뒷바라지에서 해방되어 친구들과 좋은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 볼 수도 있다. 이런 '놀이' 모드는 초등학교 이후 삶에서 사라졌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 인생의 가을이 되어야 다시 돌아온다. 그런데
"커플 보고 잘 어울린다 말 안 하는데 두 사람은 진짜 잘 어울리네요.""난 이들의 결혼보다 신민아가 나이가 여섯 살이 많은 게 더 놀라워."최근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결혼 소식을 알리자 이런 축하와 응원 댓글이 쏟아진 가운데 신민아가 '5살 누나'라는 사실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신민아가 연상인지도 몰랐다거나, 알았어도 나이 차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는 반응과 함께 그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둘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화제다.과거 한국
진도군은 11일에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개최했다.이날 백일장에는 군민한글학교에 참여 중인 어르신 약 140명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익힌 글솜씨를 선보이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백일장은 ‘고향’과 ‘어머니’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과 기억을 글로 표현하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대상’을 수상한 고군면 지막리의 채복례 어르신은 “나이가 많다고 배움이 멈추는 건 아니다”라며 “한글을 배우면서 세상과 더 가까워졌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
진도군은 지난 11일에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군민한글학교에 참여 중인 어르신 약 140명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익힌 글솜씨를 선보이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백일장은 ‘고향’과 ‘어머니’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과 기억을 글로 표현하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대상’을 수상한 고군면 지막리의 채복례 어르신은 “나이가 많다고 배움이 멈추는 건 아니다”라며, “한글을 배우면서 세상과 더 가까워졌고, 이렇게 큰
국내 심부전 유병률이 20년 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에서의 유병률이 두드러져, 80세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심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한심부전학회가 발간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3년 3.41%로 약 4.4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5% △60대 6.3% △70대 12.9% △80세 이상 26.5%로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충
#. 새벽에 일어난 60대 여성 최 씨는 화장실을 다녀오다 물기가 남았던 타일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고, 큰 고통에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 대퇴부 골절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마쳤으나 한 달 반가량 입원해야 했고, 결국 연말과 새해를 병원 병상에서 보내게 됐다. 최 씨와 같이 질병 외 미끄러짐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는 상당수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특히 이들에게 미끄러짐 등의 낙상은 치명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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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의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안전·투자·DX 전환에 '주안점'
포스코그룹이 5일 2026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조직 개편은 예년보다 이르게 이뤄진 것으로, 안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체계적인 해외투자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포스코그룹은 안전 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 조직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는 안전 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안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고, 포스코에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해 안전 기능을 강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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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속 전종이 CITES 부속서Ⅱ등재 부결이 최종 확정되는 등 멸종위기종 국제거래 협약 제20차 당사국총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정부대표단은 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제20차 당사국총회 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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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나라’…이재명 대통령 손목시계 첫 공개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5일 대통령 손목시계가 처음으로 공식 공개됐다.대통령실은 이번 공개가 ‘국민과의 소통, 국민 주권 국정’이라는 대통령 철학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대통령 손목시계는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념품으로서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공개된 시계 앞면에는 역대 대통령 시계 전통에 따라 대통령 휘장과 이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졌으며, 시계판 바탕에는 태극 문양이 적용됐다. 강 대변인은 “태극 문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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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철폐령'에도 상주 흥암서원, 사적 됐다
조선 후기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상주 흥암서원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상주 흥암서원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였던 영남 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인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을 모시고 있다. 송준길은 이이에서 김장생으로 이어진 기호학파의 맥을 이은 산림학자로 송시열과 함께 서인 노론계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했다. 또, 상주 출신인 우복 정경세의 사위가 된 후 약 10년간 상주에 거주하며 지역 인사들과 돈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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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 12~14일 3일간 열려
'제15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양양 물치항 일원에서 열린다. 물치리 어촌계는 지난 2009년부터 동해안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의 우수한 맛을 널리 알리고, 물치항을 관광 어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즉석 노래자랑, 축하 공연, 도루묵 맨손따기 체험 행사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루묵구이·도루묵조림·도루묵찌개 등 겨울 별미 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