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단지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단지 내 상가를 통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침체 때문이 아니라, 사업비 조달과 분양 리스크 관리, 사업 속도 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조합들은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막대한 공사비, 이주비, 세금 등을 충당해야 한다. 이때 단지 내 상가를 통매각하면 대규모 자금을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어 추가 분담금 부담을 줄이고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개별 상가를 일반 분양할 경우 미분양이나 공실 발생 시 조합이 직접 리스크를 떠안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