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제대한 후로 불과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정신없이 달려온 듯했다. 어찌 보면 대학원 졸업 이후부터 많은 일이 일어났다. 의정부 약국 인수부터 종로 5가에서의 경험과 인천에서의 대형 약국 경험 등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드디어 해가 바뀌어 1994년. 이 해는 필자로서 잊을 수가 없는 해이다. 정말로 열심히 살아온 필자에게 짝이 생기게 된 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94년 초 설날을 지나고 만났는데 그때 그녀에게서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부모님께서 올라오시는데 만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