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박경리문학관은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3시, 문학관 내 세미나실에서 ‘2026 평사리문학교실1 : 이웃 마을 좋은 시인-생태환경문학’을 개최한다.이번 문학교실은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환경 잡지 ‘숨소리’를 펴내며 표현했던 ‘이 땅에 생을 받아 존재하는 한 생명으로서의 의무감’이라는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되었다. 행사는 ‘생태환경문학’을 주제로 경남 지역에서 꾸준히 생태시를 써온 박덕선 시인과 원종태 시인을 초청해 진행된다.박덕선 시인은 1963년 산청 출생으로 시집 ‘꽃도둑’, ‘술래
시의 노래비가 오면 울었다가무지개 뜨면 언제 울었냐며 웃습니다꽃 피기도 전에 지는 꽃 아쉬워마음은 저만치 앞서 노래합니다달빛에 언 몸 녹이고불어오는 바람에그리운 님 소식 전하는 애달픈 편지별이 되고 달이 되고 낙엽 되고석양도 되어하얀 백지 위에 그려보는 풍경화오늘은 어떤 사연으로누구를 주인공 시켜볼까눈이라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은유는 시의 숨결이다. 달빛에 몸을 녹이고 바람에 마음을 실어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보내는 일은 시인의 상상처럼 보인다.하지만 비에 젖어 울고 무지개에 웃으며, 낙엽과 눈 속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시목문학회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문학 교류 프로그램인 ‘2026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시 토크’를 3월부터 격월로 진행한다. 행사는 격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4시까지 2시간 가량 울산남구문화원 옆 카페 ‘온’에서 열린다. 우선 이달 17일에는 황지형 시인이 강연자로 나서 저자의 시집 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임성화 시목문학회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민과의 시 토크를 시도하는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남구문화원 인근이라는 접근성 좋은 장소에서 진행돼 시민들이 편하
계절의 끝에서산에는 구름 피고 처마끝엔 낙수 소리마른 잎 목 축이니 좋아라 방실대도구름에 떠밀려가는 무거운 잔상들떠나간 시간들 돌아오라 손짓해도추억 나눌 그림자조차 되돌아 오지않네쓸쓸히 흐르는 마음 겨울비와 같아라새순이 돋고 뜨거운 태양에 검푸르게 그을리며 짙은 단풍이 되고, 시린 바람도 만났다.제아무리 시리고 추웠어도 다시 만날 계절은 얼마나 따사롭고 눈부실지 알기에 쓸쓸하지만은 않다. 돌아오라 손짓해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이 야속하지만, 조용히 흐르는 자연의 풍경처럼 마음속 쓸쓸한 감정들도 소리 없이 흘러가기를 바란
이황의 ‘영남루’-이왕조/시인밀양강 푸른 물결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 그 깎아지른 벼랑 위에 우뚝 솟은 밀양의 영남루. 강을 내려다보는 이 누각은 유람의 장소를 넘어, 수많은 시인과 선비들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사유하던 정신의 공간이었다. 그중에서도 처마 아래 걸린 퇴계 이황의 한시 「영남루」 현판은 이곳을 하나의 철학적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번 첫걸음은 퇴계의 시선을 따라, 영남루가 품은 숭고한 정신의 세계로 떠나보고자 한다.이황이 영남루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는 누군가의 원시가 걸려 있었다. 그러나 눈앞에 펼쳐
4일 오후 5시 시의 온도와 결이 다른 두 시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북토크가 마련된다.경산시 사동 ‘산아래 詩 백자로 137page’ 책방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대구의 윤창도 시인과 창원의 정선호 시인은 40여년 전 경북 구미에서 장옥관 시인 문하생으로 문학에 입문했다.이번 행사는 역사와 기억의 결을 탐색해온 정선호 시인과 낮고 투명한 시선으로 사물의 미세한 떨림을 포착해온 윤창도 시인을 초청해 진행된다.사회와 대담은 일찍이 1980년대 중반 대구 봉산동에서 북카페 ‘시인다방’을 만들었고, ‘시인과 독자의 만남’, ‘산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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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조희대 개인 잘못이라고 사법부 전체 뒤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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