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풀과 꽃, 나무 잎새들이 파릇한 생명력으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계절이다. 학교장 전체 훈화 시간에 나태주 시인의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시 `풀꽃 3'을 낭송하며 아이들을 집중시키기 위해 퀴즈도 냈다. “`참' 더하기 `기름'은 참기름이죠. `참' 더하기 `깨'는 참깨죠. 자, 문제 나갑니다. 아는 사람은 조용히 손들어 주세요. `참' 더하기 `설탕'은 뭘까요?”정답을 맞힌 세명의 아이들에게 박노해 시인의 `눈물꽃 소년, 내 어린 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