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의 추적과 보존을 둘러싼 역사적 서사를 그린 장편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로 소설가 주수자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황순원기념사업회는 8월 1일, 올해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주수자 작가의 작품이 “문학의 본질과 민족 언어의 정체성을 치열하게 되묻는 서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황순원작가상을 수상한 작품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는 실존 국문학자 김태준이 해례본의 실체를 쫓는 여정을 바탕으로, ‘글자’와 ‘말’의 역사, 문자에 담긴 민족성과 보편성을 다층적으로 구성했다. 이중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