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3558개 읍·면·동의 34%에는 중학교가, 8%에는 초등학교가, 12%에는 유치원이 없다는 통계가 있다.이는 지역 인구가 줄면서 학교를 통폐합한 결과다.학교의 소멸은 곧 마을의 소멸로 이어진다. 교정의 종소리가 멎은 자리엔 한 세대의 기억이 묻히고, 그 기억이 사라질
김은영 경남도립남해대학 교수 90년대 중반의 어느 때인가, 창원운동장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에서 있었던 기억이다. 필자의 기억이 맞는다면 ‘비련’―‘기도하는∼’
중부뉴스통신 = 사천시가족센터는 지난 9일,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천시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폭싹 속았수다–사천편–'이 뜨거운 호응속에 대단원의
"학생운동을 하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학생회로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의 정치 역정과 철학을 담은 책 '연결의 정치...
경남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인식 개선 군민 참여 확산을 위해 '기억이 머무는 길' 가랜드 인증샷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
경북 상주에서 나고 자란 정주원 씨는 시골 학교 기억이 오래도록 남았다. 조금은 느리지만 어울려서 사는 삶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그는 올해 가족과 함께 함안으로 이사했다.정 씨는 8살, 6살 두 아이의 아버지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 유치원이 사라질지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다음달 2일 문화제조창에서 폐막식을 열고 60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날 폐막식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번 비엔날레의 기억이 담긴 기록영상 상영을 비롯해 축하공연 등을 선보인다. 또 관람객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인기상 수상작 발표와 에어로케이 스탬프 투어의 공개 추첨도 진행된다. 폐막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달 4일부터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세계 72개국 1300여명 작가들
신한은행이 13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2025년 두 번째 기획전 ‘먼지를 걷는 자들’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출신 박광수와 오제성을 비롯해 국내에서 주목받는 권현빈, 한우리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영상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먼지를 걷는 자들’은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감각과 흔적을 현재로 불러내는 예술적 행위를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물질과 시간, 존재와 기억이 얽히는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이어지는 감
동료가 그림을 보여줬다. 아이가 그린 자기 모습을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설정해 둔 것이었다. 그림을 보는 동료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어렸을 때 그림일기를 그리고 썼던 기억이 났다. 아이들의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대상이 평면이다. 머리는 크고 팔과 다리는 선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삐뚤빼뚤하다. 아이들은 2차원 평면에 대상을 완벽하게 평면으로 표현한다. 사물에 대한 입체감을 표현하지 못해서일 것이다.‘아비뇽의 처녀들’은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1907년 작품이다. 입체주의 미술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작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대북 조문단 파견 필요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돼 향후 정부 차원의 논의가 주목된다.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대북 특사를 자청했다.그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떠올렸다.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D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하나증권 "업계 최초 구조조정 롯데케미칼, 내년 실적 회복 가시화"
하나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 본격화와 원가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
Generic placeholder image
청주 강서하이패스IC 인근서 5중추돌 ... 2명 부상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Generic placeholder image
화천군 방천리 산불, 임차헬기 집중 투입으로 주불 진화 완료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90번지 일원에서 낮 12시 13분에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진화헬기 9대를 긴급 투입하여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산불이 발생한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90번지 일원은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근 권역에 배치된 임차헬기 4대를 선제적으로 투입하여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 산림청, 소방, 군 헬기를 추가로 지원·투입되어 2시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작은 불
Generic placeholder image
신한투자증권, 네이버페이서 해외주식도 ‘간편주문’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Npay 증권 간편주문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규장뿐 아니라 주간거래까지 모두 지원해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Npay 증권 서비스의 해외종목 페이지에서 ‘간편주문’ 버튼을 누른 후 신한투자증권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 계좌 보유 고객은 본
Generic placeholder image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 미추홀’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는 10월 22일 신기시장에서 시작해 11월 12일 용현시장에서 마무리된 민원 현장 상담을 끝으로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 미추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현장 미추홀’은 구청장이 직접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소통 중심의 현장 행정 서비스로,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소통 행정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상담은 옛 시민회관 쉼터와 제물포역 남광장 등 주민이 자주 이용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건건마다 받던 중앙 권한 이양 "포괄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포괄적 권한 이양에 나선다.17일 제주도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후 19년 동안 7단계 제도 개선으로 5321건의 국가 사무와 중앙부처 권한을 이양받았다.그런데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제주도에서 ▲관광숙박업 등급 ▲카지노업 허가 ▲한국관광품질인증은 제주특별법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권한이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포괄적 권한 이양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특별법과 조례로 자율적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유통 거품 뺀다" 제주시, 노지감귤 직거래 '확대'
제주시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감귤 직거래 판로 확대에 나섰다.김완근 제주시장은 올해산 감귤의 수도권 하나로마트 입점 확대와 직거래 유통 활성화를 위해 17~18일 이틀간 서울·경기 소재 소비지 농협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에는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제주시농협·하귀농협 산지유통센터장이 참여한 가운데 김포·수원·안산·송파·원당농협 등 5개 농협과 직거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김포농협 하나로마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시 감귤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가 열려 3㎏들이 720상자를 판매하는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제주시는 노지감귤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주시, 내년 예산안 2조6606억 편성…"미래·민생·대변혁 초점"
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미래세대 투자·민생 안정·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편성했다. 시는 2조66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7041억 원보다 435억 원 줄은 액수다. 예산안은 크게 예산안은 미래세대 투자, 민생 안정,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울시가 한강버스를 방치했다”…서영교, 오세훈 시장 정면 비판
한강버스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및 사과를 촉구했다.서영교 의원은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강버스 사고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 서울시의 명백한 방기”라며, “오 시장은 더 이상 서울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강버스 사고 현황 요약 구분 내용 자료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남구가족센터, 1인가구 위한 사회적관계망 프로그램 ‘스모어쿠키 만들기’ 진행
울산남구가족센터가 1인가구와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쿠키 속에 담은 힐링, 스모어쿠키 만들기’를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단비제과베이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청년·독립예정자·공동생활거주자 24명이 참여했다.센터는 정서적 교감이 부족해지기 쉬운 1인가구가 그룹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협동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관계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평소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함께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