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했던 심장은 포항에서 뛰었다.대한민국 산업화의 산증인이자, 지금도 여전히 수출 경제의 중추를 떠받드는 철강의 도시, 포항. 그런데 지금 우리는 거센 파도를 눈앞에 두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자동차, 철강, 부품 등 포항 경제의 핵심 산업들이 정면으로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한미 자유무역 체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포항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믿는다. 우리는 위기를 돌파해 본 DNA를 가진 도시이다. 그리
포항시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 전문가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상고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법원 상고장 제출 이후 소송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와 신은주 한동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지진·지질, 법률,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 5명과 포항 촉발지진 소송을 진행했던 변호사가 참여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항소심에서 원고인 포항 시민들이 패소함에 따라 지진피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실질적인
포항 시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포항지진 피해 위자료 청구소송과 관련해서 최근 2심 대구고등법원의 원고 패소 판결에도 국가의 귀책사유를 다시 다루는 재판이 열리게 됐다.앞선 2심 판결에서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피해는 인정하면서도 국가나 사업체의 과실로 인한 업무상 미흡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긴 어려워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그러나 같은 법원의 다른 재판부는 유사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선행 재판결과와는 별개로 후행 재판에서는 대한민국의 귀책에 대한 추가적 증거수집과 변론을 허락한 것이다.7일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포항시가 기후 위기 대응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이틀간의 국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시는 4일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와 공동 개최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라한호텔 포항에서 이틀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UNFCCC 산하 공식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도시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워크숍 둘째 날인 4일에는 전
포항시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을 3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막했다.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은 4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유엔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기후·산업·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도시의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논의한다.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포항이 직면한 산업·도시 과제를 진단하고, UN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해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함께 해준 시민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로 서두를 열었다. 취임 초기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산업구조 혁신과 도시경쟁력 강
포항 시가지에 설치된 일부 전신주가 균열과 함께 기울어져 자칫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최근 포항시 남구 해도농협사거리 인근을 통행하던 시민 A 씨는 주변 전신주가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엔 A씨 스스로 착시현상이라고 판단,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근무하는 전신주 인근의 빌딩에서 우연히 같은 전신주를 다시 바라보게 됐었고, 전신주가 기울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A씨는 또 다른 인근 전신주의 기둥 하단에는 콘크리트 외벽이 크게 갈라진 균열도 포착됐다. A씨는 “기울어진 전신주는 통행하는
포항시가 지난 23일 흥해읍 죽천리 해안가 일대에서 발생한 흰색 거품 현상과 관련해 ‘잠재성 특이산성 토양’에서 유래한 강한 산성수가 생활하수 및 영일만산단 내 처리수 등과 섞이며 발생한 현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같은 현상은 강우 이후 종종 발생하며, 특히 지난주 지속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성수가 다량 유입되며 거품 발생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포항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거품 및 침전물 발생 원인조사 용역을 실시해 포항 지역 해안·삼각주 지형에 분포된 이암계 황물질 토층이 노출되며 pH 3.5 이하의 강
포항 동빈항과 울릉도 관문 도동항간을 2시50분만에 운항했던 대저해운 초쾌속여객선 엘도라도호가 올 여름 성수기에는 운항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선사 측은 지난 4월부터 4개의 기관중 한 곳에서 고장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고 밝히고 있다.고장난 엔진은 미국 케터필러사가 제작한 기관으로 고장이 난 부품은 전 세계 고속 여객선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선사 측은 4월 중 고장 원인을 확인하고 부품 발주를 했지만 해당 부품 수요가 많아 수급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빨라도 11월
에스포항병원이 선정하는 6월 이달의 선수에 ‘김인성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주말 전북과의 22라운드 경기에 에스포항병원 이재명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스포항병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은 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공식 지정병원의 에스포항병원 지원으로 2022년부터 매달 시상하고 있다. 매달 홈 경기에서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선정된 선수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 이번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김인성 선수는 6월 총 5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22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철도노선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8,3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송파하남선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7km의 광역철도 노선이며, 기존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한다.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도 하남시 감일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가성비 위주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신규 파워서플라이 ‘가츠 PrimeX’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에서 100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가츠 PrimeX’ 시리즈는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가격 이상의 알
CJ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CJ 주요 계열사들도
석유화학 업종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세이프티 키 맨’ 사업 제1회 안전협의체가 개최됐다.2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는 지난 2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협의체는 지난 3월 출
인천 서구가 곧 '인천'이다.300만 인천시민 중 64만명이 거주하는 서구는 인천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도심과 신도심 불균형을 시작으로 세대 간 격차, 복지로 인한 재정 부족 등 인천 현안 대부분이 서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심지어 인천의 타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서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