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원, 365일. 그리고 3년째 이어진 조용한 약속이 올해도 단양을 따뜻하게 감쌌다. 한 익명의 기부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단양군청을 찾아 이름 없는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현금 365만원이 담긴 봉투를 기탁한 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봉투 안에는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짧지만 진심이 담긴 손편지 한 통이 함께 들어 있었다
하남시는 28일 오후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온 기부자 및 관계자 300여 명을 초청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하남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 헌정식 : 당신의 이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헌정식은 시 발전을 위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온 기부자들의 이름을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기부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기부가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에 미치는 나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그동안 조성된 기부금은
겨울이 깊어질수록 서귀포 비탈진 밭의 주황빛 열매는 하나 둘 불을 켠 듯 익어간다.도시의 불빛과는 다른, 조용하지만 단단한 빛.그 빛에는 숫자로 적힌 톤과 퍼센트 뒤 이름 모를 농가의 얼굴과 굳은 손, 겨우 내 선과장 불빛 아래 서 있는 사람들의 시간이 어려있다.올해 겨울, 우리는 낯선 단어들과 마주하게 되었다.무관세, 수입 만다린, 가격.. 종이에 적힌 그 몇 글자들이 농가의 마음에 묵직한 돌처럼 내려앉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한라봉 한 조각을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 레드향의 단단한 식감과 깊은 과즙, 천
겨울이 깊어질수록 서귀포 비탈진 밭의 주황빛 열매는 하나 둘 불을 켠 듯 익어간다.도시의 불빛과는 다른, 조용하지만 단단한 빛.그 빛에는 숫자로 적힌 톤과 퍼센트 뒤 이름 모를 농가의 얼굴과 굳은 손, 겨우 내 선과장 불빛 아래 서 있는 사람들의 시간이 어려있다.올해 겨울, 우리는 낯선 단어들과 마주하게 되었다.무관세, 수입 만다린, 가격.. 종이에 적힌 그 몇 글자들이 농가의 마음에 묵직한 돌처럼 내려앉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한라봉 한 조각을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 레드향의 단단한 식감과 깊은 과즙, 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쿠키’는 고당·고지방·정제 탄수화물이 한꺼번에 결합된 고열량 디저트다. 의료진은 쿠키라는 이름만 보고 식사처럼 반복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과 지방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5일 “정제 설탕과 튀김 탄수화물, 포화지방이 동시에 들어간 식품은 뇌의 보상 중추를 강하게 자극해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며 “쿠키라는 이름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국밥처럼 든든하게 섭취하면 대사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 쫀득쿠키는
경찰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유출 규모가 3000만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로 밝힌 3000여건보다 1만배 이상 많은 수치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출된 계정 수가 3000만건을 넘는다”며 “쿠팡이 밝힌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유출된 계정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쿠팡은 전직 중국 국적의 개발자 A씨가 3370만개 계정에 접근했지만, 실제 저장된 개인정보는 약 3000건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쿠
탐라바위취 탐라바위취.발견된 지 오래지 않은 식물로 다른 식물들에 비하면 최근에 발견된 식물이다.탐라바위취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얼마 전까지는 제주도에도 자생을 하지 않은 식물로 알려졌고 일본에서 자생하는 걸로 알고들 있었다.그런데 탐라바위취가 제주도에서 발견이 되었다고 하니 전국의 꽃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제주로 몰려들었다. 몰려온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를 대부분 갖지 못한 상태이므로 한라산 숲속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녀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탐라바위치가 산간 습한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한라산을 중심으로
2022년 대구 편입을 선택한 군위군은 4년이 지난 2026년, 이전과는 다른 몇 가지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생활 인프라는 조금씩 확장되고 있으며 지역의 일상도 과거와는 다른 결로 움직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성과를 단정하기보다 그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군위 출신 기자의 시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기록한다. 군위군은 늘 ‘지나가는 이름’이었다. 삼국시대 군현의 이름으로 기록됐고 조선시대에는 대구와 안동을 잇는 길목으로 불렸다. 임진왜란 시기에는 병력이 머물다 떠났고 근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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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 출범과 원도심의 의미인천 원도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제물포를 다시 바라보아야 할 시점이다. 2026년 7월, 인천 동구와 중구가 통합되어 제물포구가 출범하게 된다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원도심은 행정적으로 하나의 이름 아래로 묶이게 된다. 이 변화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인천의 원도심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를 다시 묻는 계기다. 제물포구의 출범은 경계의 통합이 아니라, 흩어져 존재해 온 자산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그동안 원도심의 문제는 주로 ‘쇠퇴’라는 단어로
스마트한 AI 시대, 우리는 과연 스마트할까?-심근정/전 경북대학교 연구교수·농학박사AI 시대, 세상은 온통 ‘스마트’하다. 여기저기가 스마트한 이름으로 둘러싸여 있다.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거실과 주방을 채운 스마트 가전제품, 이름만으로 지능적 이미지를 풍기는 스마트아파트와 스마트시티, 가족보다 더 자연스러워지는 스마트 챗봇과의 대화, 그리고 스마트팜에서 길러낸 농산물까지. AI는 우리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스마트한 삶’이라는 감각을 일상화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스마트’라는 이름 아래 참과 거짓을 충분히 가려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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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백억커피, 예비 점주 대상 1천만 원 맞춤 창업 지원 패키지 선봬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백억커피’가 2026년 예비 창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1천만 원 규모 창업 지원 패키지’를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가맹비 할인과 교육비 면제 등 실질적인 초기 비용 절감 혜택을 담고 있다. 특히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비 창업자는 브랜드 창업 설명회와 1대1 상담을 통해 정밀한 상권 분석과 창업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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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윤석열·김건희 사법부 판결은 사법쿠데타"
국회 법사위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을 대상으로 최근 내려진 법원판결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법부의 판결 공정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특정 재판부의 법리 해석과 절차 준수 여부를 놓고 사법 쿠데타라는 거친 표현까지 등장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박영재 법원행정처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최근 사법부 내에서 발생한 주요 판결 및 재판 진행 과정의 문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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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선거사무소 개소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과 전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 이강철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강남훈 전 기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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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공 부족 해법 제시한 ‘철근 십자 클램프’
건설현장에서 철근 결속 작업은 대표적인 숙련 기술이 요구되는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특히 철근을 십자 형태로 교차 결속하는 작업은 오랜 현장 경험과 손기술이 필수적인 분야로, 숙련 철근공의 노하우가 시공 품질을 좌우해 왔다.그러나 최근 건설 기능 인력의 고령화와 함께 젊은 세대의 건설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현장은 만성적인 숙련공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이 같은 인력난은 단순히 인력 수급의 문제를 넘어 공정 지연, 공사비 상승, 안전사고 위험 증가 등 건설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철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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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합돌봄 전국 확대...공무원 인건비 6개월치 "찔끔"
정부의 통합돌봄 지원 사업을 맡을 공무원 인건비가 한시적으로 책정돼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 부담이 가중될 우려를 낳고 있다.8일 제주도 따르면 오는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직·간호직·보건직 공무원 91명을 신규 채용한다.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 공무원 62명을 채용해 도내 43개 읍·면·동과 6개 보건소 등에 각각 1명을 배치하도록 했다. 도는 3만명 이상 동지역과 수요가 많은 보건소를 감안해 29명을 추가 증원, 모두 91명을 채용한다.그런데 복지부는 지자체가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채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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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의 재탄생] ① “근육도 재생되는 시대”… 케어젠이 쏜 혁신 신호탄 ‘마이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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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우→박경구 사망…연예계 추모 물결 "애도합니다" [주간연예이슈]
연예계에 비보가 연달아 전해졌던 2월 둘째 주였다.◆ 배우 정은우 사망… 연예계 추모 물결지난 11일 정은우가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3일 정오에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 고양시의 벽제 승화원이다.고인은 사망 전날까지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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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돈버는퀴즈에서 '키토선생 저당 아몬드 초코볼'등의 퀴즈를 제시했다.토요일인 2월 14일 오전 7시 30분경 진행되고 있는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키토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