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를 옹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빨갱이'로 지칭한 전력이 있는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 여권과 진보진영에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대통령실은 사과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거취 문제를 일축했지만, 인사검증 실패와 국정철학 혼선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시도에 대해 “답답함을 알리는 방식”이라며 “계엄을 내란으로 보는 건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된다면 전체주의적
12.3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빨갱이로 지칭했던 전력이 밝혀진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 여당에서 자진사퇴 요구가 나왔다.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적 가치, 내란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본인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최고위원은 "통합 취지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이번 대선이 내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국면을 맞아 인선 딜레마가 깊어진 모습이다. 수위 높은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잇따르면서다.우선 강 후보자는 21대 국회 보좌진에 대한 갑질 및 배우자 재산신고 누락 의혹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고, 이 후보자의 경우 제자 논문 표절부터 자녀 불법 조기유학 논란에 휩싸이며 교육계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17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에 두 사람에 대한 지명 철회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안산시는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90AB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회 의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서남부권의 새로운 교통 축이 될 ‘90AB 순환버스’개통 축하의 시간이 진행됐다.90AB 순환버스는 해양동과 초지동 등 대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노선이다. 해양동과 초지동 등 안산 서남부권의 경우, 시내 중심권과의 교통 연결성 부족으로 직통 노선 신설에
최근 복귀를 원하는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학사 유연화’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대 학장들이 교육기간의 압축이나 학사 유연화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주요 원칙들을 설정해 이날 오전 회원들에 공지했다.의대협회는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은 전제조건 없이 학교에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학교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미 복귀한 동료 학생들의 학습권을 존중하고 학내 공동체 질서를 침해
충북도는 지방도 927호선 ‘예천 효자~단양 대강’ 노선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를 거쳐 국도로 노선이 승격됐다고 9일 밝혔다.‘예천 효자~단양 대강’ 노선은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예천군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구간으로, 단양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지방도 927호선은 도로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가 잦아 터널 신설 등 도로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왔다.도는 이번에 승격된 ‘예천 효자~단양 대강’ 노선의 선형불량구간 개선 등 국도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감귤 광센서 선별기의 검정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귤 광센서 선별기 기술검정 컨설팅'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감귤 광센서 선별기 보급사업은 제주도가 2006년부터 지원해온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로 당도·산도·색도 등을 측정해 감귤의 분류·출하에 활용하고 있다.감귤 광센서 선별기는 현재까지 도내 농·감협이나 법인 등 58곳에 구축됐다. 지금까지는 보유시설이 개별적으로 검정했으나 최근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인증기관에서의 검정 요구가 늘고 있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감귤 광센서 선별기의 검정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귤 광센서 선별기 기술검정 컨설팅’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감귤 광센서 선별기 보급사업은 제주도가 2006년부터 지원해온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로 당도·산도·색도 등을 측정해 감귤의 분류·출하에 활용하고 있다.감귤 광센서 선별기는 현재까지 도내 농·감협이나 법인 등에 58개소가 구축됐다. 지금까지는 보유시설이 개별적으로 검정했으나 최근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인증기관에서의 검정 요구가 늘고 있다.이에 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7일 당 혁신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하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지 단 5일 만이다.그는 혁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 지도부와의 충돌, 그리고 최소한의 인적 쇄신 요구가 거부된 점을 이유로 들며 “더는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며 “혁신위가 출범도 하기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 당을 살리겠다는 절박한 마음이었지만, 더는 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내정
전국한우협회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국내 농축산업 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전국한우협회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을 저지한 값진 성과”라고 했다.협회는 “미국 측의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요구가 있었음에도, 우리 정부가 이를 막아낸 것은 곧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농민의 생존권을 수호한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민감 품목에 대한 최후의 마지노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어 “비관세 장벽 완화나 과채류 검역 절차, 기타 시장 개방 확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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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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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네이버 해피빈과 온라인 기부 캠페인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광복 80 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소비와 진정성 있는 나눔을 결합한 특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적 기념일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물’로서의 정체성과 철학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3일 광복 80주년 추진단과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역사적 의미를 담은 한정판 라벨을 선보인 바 있다.이에 더해 사회적 나눔으로 의미를 확장한 참여형 기부 캠페인도 마련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한모금,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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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와 주기적인 점검을 유도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과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료검사의 날’은 오는 7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P4주차장에서 운영된다.점검 항목은 경유차량의 배출가스와 모든 운행차의 배기소음으로,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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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매듭 푸나…미복귀 의대생 2학기 복귀 허용
정부가 1년 5개월간 수업을 거부했던 미복귀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를 전격 허용했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 복귀와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이 지난 25일 발표됐다. 미복귀 의대생들이 오는 2학기부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이다.8월 졸업 예정자들을 위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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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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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광복 80주년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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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5년 광복 80주년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4종의 체험·전시·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출동! 돌멩이 삼총사’에서는 동화작가 박혜랑과 함께 동화책 ‘용감한 돌멩이 삼총사’를 읽으며 화성시의 3·1운동사를 배우고, 함께 ‘태극기 모자이크’를 만들며 광복절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15일 오후 1시와 3시에 2회차로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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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상 도의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 생활대책 대상자 선정시 현장검증 촉구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은 지난 7월 30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생활대책 대상자 선정 과정 중 실제 경작면적을 인정받지 못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는 주민들의 민원 내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졌다.생활대책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한 주민은 “농작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한 햇빛을 피해야 하는 도라지, 더덕과 같은 작물을 벚나무 아래에서 재배해 왔는데 항공촬영사진에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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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소비쿠폰 지급 취지 '극대화'…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나선 '익산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시민 장바구나 부담 완화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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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해 피해지역에 성금·물자·인력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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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과 경남 합천군에 대한 종합 지원에 나섰다.화성시는 피해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한 인력 260여 명, 물품 4700만 원 상당 구호물품, 굴착기 등 수해복구 지원 장비 19대, 성금 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7월 21일 재난지역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즉시 정구원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해 지원 대책단’을 구성하고, 이웃도시 가평군과 자매도시인 경남 합천군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시는 재난 복구 활동 능력을 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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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부 2차관, “택배 종사자 안전관리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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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오늘 경기 안양에 위치한 쿠팡CLS 안양 1배송캠프를 찾아 폭염 및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택배 종사자들의 온열질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의 대응의지를 전달하고자 마련했다.이날 강 차관은 쿠팡CLS 관계자로부터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종사자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보고 받은 뒤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강 차관은 “종사자가 안전해야 산업도 지속된다”며 “장시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