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병원 교수가 언론에 남긴 말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대학병원 교수가 신은 아니잖아요, 14번을 다른 곳에서 치료하다 대학병원까지 온 환자를 딱 한 번 만에 완치시키라는 얘기인가요. 나는 이 물음에 정부를 대신해 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도수치료 관리급여 시행 3주, 이 제도는 중증환자든 경증환자든, 대학병원 입원환자든 동네의원 외래환자든 예외 없이 주 2회·연 15회라는 하나의 자에 모두를 밀어 넣었다. 사람의 몸이 규격품이 아니라는 상식조차 이 제도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정부는 이 야만적 획일 규제의 명분으로 실
군산항을 출발한 배는 두 시간 만에 어청도에 닿았다. 어청도는 물이 맑기가 거울과도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어청도의 ‘청’은 맑을 청이 아닌 푸른 청자를 쓴다.선착장에서 30여분 산길을 오르면 대문 대신 돌기둥 두 개가 방문객을 맞는다. 그 안으로 들어서면 절벽 끝에 어청도등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등대를 만났지만, 이곳만큼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등대는 드물었다. 선명한 수평선과 짙푸른 바다, 그 위에 동백꽃을 머리에 인 듯한 하얀 등대가 한 폭의 그림처럼 서 있다.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어청도등대는
진주, 무명자 윤기의 ‘촉석루’-이왕조/시인해 저물녘 촉석루에 오른다. 남강은 붉은 노을을 품은 채 말없이 흘러가고, 바위 아래로는 물소리가 쉼 없이 이어진다. 의암 앞에 서면 발밑이 아득해지고, 먼 옛날 절벽 끝에 섰던 한 사람의 삶이 문득 마음을 울린다.삶이란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부모를 여의고 돌아서는 자식의 어깨에도, 군에 가는 자식을 배웅한 뒤 돌아오는 부모의 발걸음에도, 뜨겁게 사랑하다 서로를 놓아주어야 했던 연인의 마음에도 저마다 감당해야 할 빈자리가 남는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여름 바다의 낭만은 충분하다. 눈부신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 붉게 물드는 노을까지. 경기도 서해안에는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항구부터 붉은 등대가 빛나는 야경, 황금빛 노을을 품은 해변,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서해대교를 한눈에 담는 전망대까지. 올여름, 경기도 서해가 선사하는 다섯 가지 매력을 소개한다.◇ 여름 신상 해안 산책 명소, 화성 ‘황금해안길’오랫동안 군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던 화성 서해안이 새로운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회는 제23회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 개최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 어르신들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경로당을 찾아 ‘봉숭아 꽃물들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추진위원들은 어르신들의 손톱에 직접 붉은 봉숭아 꽃물을 들여드리며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함께 나누는 한편, 다가오는 축제 참여를 독려하며 돈독한 지역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는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충남도청의 정문격인 북측 지하주차장 입구 왼쪽 오르막 길과 내포신도시 고속·시외버스 정류소 오른쪽 뒤편에는 똑같은 문구의 입체 간판이 하나씩 서 있다.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민선 8기 도정 비전이다. 내포신도시 제1의 관문인 홍북터널 양쪽 끝 상단에도 힘쎈충남 입체 간판은 여전히 붉은 빛을 밝히고 있다. 홍북터널 간판과 같은 도청사·사업소 건물 안팎, 도로변 등에 설치한 도정 비전 간판·구조물·표지판·시트지 72개 가운데 힘쎈충남을 담고 있는 것은 7개로 집계됐다. 민선 9기 ‘통하는 충남’이 출범한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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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판타지아대구페스타 AI 콘텐츠 공모전’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시민이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구통합축제브랜드를 표현하는 ‘2026 판타지아대구페스타 AI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8월 3일~9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대구의 문화와 축제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AI 로고송 △AI 숏폼 △AI 이미지(포스터·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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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청주의 무더위 날릴 ‘3색 여름 축제’가 온다
충북 청주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축제 3개가 잇달아 펼쳐진다.3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6 힙한 청주 페스티벌 in 제조창’이 열린다.청년들의 열정이 가득한 음악축제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지역 예술가와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선보인다.첫날인 15일에는 충청대 실용댄스과 학생들의 주제 공연으로 시작으로 가수 넉살,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둘째 날에는 청주에서 활동하는 힙합가수 어글리밤을 비롯해 호미들, 기리보이, 싸이버거가 공연한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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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우주항공국 첫 릴레이 언론브리핑 개최! 민선9기 핵심 전략 설명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사천' 실현을 향한 청사진이 공개됐다.사천시는 8월 3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우주항공국을 시작으로 민선9기 릴레이 언론브리핑의 첫 일정을 열고, 우주항공 정책과 핵심 전략을 시민과 언론에 설명했다.이번 브리핑에서 우주항공국 이숙미 국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우주항공국의 기본현황과 주요 성과, 미래 비전, 핵심 전략 그리고,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우주항공국은 현재 4개과 75명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809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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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9월 10일부터 나이롱 환자 걸러낸다
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8월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9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동차손배법」 시행령 개정안은 일부 나이롱환자에게 과도하게 지급되었던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으로 9월 10일 이후 교통사고를 당한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하여 치료를 받으려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내 전문 의료인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검토 대상은 경상환자 중 염좌와 타박상을 입은 환자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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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국내 공식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을 7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인 144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사전 구매 고객 10명 중 약 7명이 ‘갤럭시 Z 폴드8’를 선택했을 만큼 새롭게 선보인 폼팩터와 감각적인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았다.또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사전 구매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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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모친 살해’ 10대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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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 아들이 구속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9일 존속살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군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