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원자력 발전 정책과 관련해 “과학적 논쟁이 아닌 진영 싸움으로 변질됐다”며, 정치적 편 가르기를 멈추고 사실에 기반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원전 정책이 마치 정치 의제처럼 돼버렸다. 효율성과 타당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사라지고, 편만 갈라 싸우는 일이 우리 사회에 너무 흔하다. 참 웃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보고 도중 이 대통령은 원전 건설 소요 기간에 대해 “사람마다, 정당마다 말이 다르다”며 객관적인
2026년 3월, 우리 사회의 돌봄 체계에 큰 변화가 온다. '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지금까지 돌봄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대상별로 쪼개져 있었다. 창구도, 서비스도, 담당 부서도 모두 달랐다. 돌봄이 절실한 사람일수록 이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길을 잃곤 했다. 새로운 법은 이런 구조를 바꾸려 한다. 의료·요양·돌봄·주거·일상생활 지원을 지역 단위에서 하나로 묶으라는 것이다.그런데 제주는 좀 다르다. 이미 제주가치돌봄과 제주형 건강주치의라는 두 개의 실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한 걸음 앞서 있는
충북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은 9일 “청주 택시요금 읍면 할증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날 열린 98회 임시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청주 택시 운임 체계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을 구분해 요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며 “청주시 통합 전인 청원군 지역의 낮은 교통 수요 등을 위해 도입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복합할증 요금을 기존 55%에서 2015년 35%로 인하했지만 여전히 큰 수치”라며 “읍면 택시할증 부당요금 등의 민원도 상당수 접수되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 북한 관련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기본 작성 방침이 2022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기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이번 NSS는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를 중심으로 기술돼, 특정 지역 분쟁이나 주요 외교 현안을 세부적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라며 "북한 문제는 추후 하위 문서
새만금 수변도시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일부 지역 방송 보도와 새만금 해수유통 운동본부 주장에 대해 새만금개발공사가 “과학적 검증과 법적 절차를 모두 거쳐 재난 대응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도시”라고 반박했다.공사는 27일 해명자료를 내고 “홍수, 침수, 해수면 상승 역류, 지반침하, 지진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고려한 상위 수준의 설계를 이미 적용했다”며 “재난 대응 전략 없이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특히 공사는 단지계획고를 새만금호 관리수위1.50m)보다 4.1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정부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조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이번 조사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주간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한 공조 조사"라며 "정부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26일 쿠팡은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의 요청과 지시에 따라 유출자 추적과 접촉, 증거 회수, 진술 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고, 확보한 자료는 즉시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조사 전 과정에서 정부와의 공조가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일부에서 제기된
최근 우리나라 산불의 양상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산불이 주로 산림 일부만 태우고 소멸하는 전형적인 형태였다면,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도시화와 관광지 개발이 확산되며 산림과 주거지가 맞닿는 지역이 늘어났고,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겹치면 작은 불씨 하나가 주택·숙박시설·문화재까지 위협하는 대형·생활권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태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사방이 바다를 마주한 지형적 특성상 겨울·봄철 강한 해풍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 확산 위험이 높다. 더불어 태안은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아 펜션촌·캠핑장·카페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기준은 ‘투자성’보다 ‘생활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교육·직장·쇼핑·여가를 집 주변에서 모두 해결하는 ‘원스톱 라이프’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수요를 끌어들이며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올인원 입지는 단순한 편의시설 밀집과는 다르다. 직주근접 교통망을 기반으로 학군·학원가, 대형 쇼핑몰·창고형 마트·의료기관, 공공시설, 공원·수변공간 등이 한 생활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경을 뜻한다. 이동 동선이 짧아 시간·비용 부담이 낮고, 특히 맞벌이·자녀 양육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이 같은 강점
홍보물 제작 시장에서 디자인과 인쇄가 분리된 기존 방식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퍼스트디자인이 팜플렛리플렛 제작을 포함한 전 과정을 내부에서 처리하는 ‘디자인·인쇄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빠른 납기와 높은 완성도가 동시에 요구되는 최근 시장 환경에서 통합 제작 체계를 갖춘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퍼스트디자인이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시스템은 단순히 디자인 파일을 완성해 외부 인쇄소에 전달하는 기존 업무 방식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회사는 디자인 단계에서 확정한 색상 값, 용지 특성, 재질감 등 핵심 요소가 인
전교조 제주지부는 2일 제주경찰이 지난 5월 숨진 제주도내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입장을 내고 "경찰 수사와 진상조사는 다르다. 진상규명은 경찰 발표로 대체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전교조는 "경찰은 반복된 민원이 고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사실은 인정하면'며서도, 해당 민원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라고 판단했다"며 '용인되는 범위'에 대해 동의할 수 없음을 밝혔다.이어 "우리는 이번 경찰의 발표가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모두 밝힌 것처럼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3필지 공급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조인철 의원, 반복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감경 금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은 22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 감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과징금 감경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마련됐다. 조 의원은 “ISMS-P 인증 등이 사실상 ‘면죄부’처럼 작용해선 안 된다”며, “반복 위반에는 예외 없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 발의 개인정보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안군, '토지정보행정' 전국 최고 수준…'최우수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토지정보업무 종합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토지행정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 ‘허니데이’ 맞아 시민과 만나는 양봉산물 홍보 행사 펼쳐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는 ‘12월 21일 허니데이’를 맞아 지난 12월 24일,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벌꿀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허니데이는 매년 12월 21일을 벌꿀과 양봉산물이 지닌 산업적·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경남지회는 연말 시민 유동이 집중되는 도
Generic placeholder image
코레일 경북본부, 12월 30일부터 '열차운행' 조정
김재욱 기자 = 코레일 경북본부는 12월 30일부터 KTX-이음과 일반열차의 운행이 조정된다고 밝혔다.청량...
Generic placeholder image
함양산청축협, 지역 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경남 함양산청축협은 지난 12월 18일 함양군청을 방문해 함양군장학회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함양산청축협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 오며, 지역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경찰청, '경찰영웅' 故 이기태 경감 흉상 제막식 개최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경찰청은 12월 26일, 경상북도경찰청 홍보관에서 2025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 다비치안경체인·스타비전(오렌즈, 카린) 산학협력과 AI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가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대형 안경 프랜차이즈와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경광학과는 시력검사, 안경 및 콘택트렌즈, 시기능 분석 등 눈 건강 전반을 다루는 전문 학과로, 졸업과 동시에 안경사 국가면허 취득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진로가 강점이다.최근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은 임상 중심 수업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시력 데이터 분석, 맞춤형 렌즈 설계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전공 역량을 인정받아 현장실습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